우리 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
윤순경 지음 / 선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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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우리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 / 윤순경/선스토리

 

우리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 주체적인 삶 응원하기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

어느날 아이에게 엄마정도면 뭐 나름 괜찮은 엄마야.”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다. 아이는 , 괜찮아.’ 하고 쿨하게 얘기해준다.

피곤하다거나 잔소리가 많다거나 뭐 그런 부모가 아니라 괜찮단다.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한다는 건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많은 육아프로그램이나 부모교육을 보면 정답을 전달한다.

이럴땐 이렇게 하고 저럴땐 저렇게 하고.

내가 아이와 하는 일상들이 어쩜 오답투성이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리아이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면은 교육공학박사인 저자가 교육학을 전공하는 학자로서가 아니라 아이가 성장해 가면서 일어나는 일상들을 엄마라는 입장에서 전달한다.

부모가 책임감이라는 감정에 메몰되면 안된다는 이야기와.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처하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얘기해준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데에는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전달한다.

그러면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좋은 부모가 되기전에 부모인 자신에 대해 성찰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녀에게는 비판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1좋은 부모란 어떤모습일까. 2부 비판적 사고로 세상과 교육을 바라보기, 3부 우리아이 있느 그대로 존중하려면 으로나누어 각 파트별로 부모와 아이의 입장,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들을 소개한다.

 

 

 

 

 

<도서내용 중>

 

p51. 대화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더구나 부모와 자식 간 대화는 더 욱 거창할 필요가 없다. 부모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갖고 있던 화를 억누르고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는 아이와 솔직하게 얘기하면 된다.

 

p137. 부모들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배우도록 이끌기보다, 아이가 특정한 것에 집중력을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모든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는 아이는 흔치 않다.

 

p150.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노력보다 차별 시선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은연중에 내뱉는 말과 행동을 아이들도 배우기 때문이 아닐까?

 

p185 ‘기본 실력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지 말고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교과목이나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용기를 주며 응원해주자.

 

p216. 성적보다 내 아이의 존재 자체가 중요하다. 경쟁 중심 사회에서 내 아이만 행복해지는 것은 어렵다. 다른 아이들도 함께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 내 아이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도록 몰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많아지길 오늘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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