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살이 일흔 살이면 꽃이지!
소중애 지음 / 거북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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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꽃살이. 일흔 살이면 꽃이지! / 소중애 그림에세이 / 거북이북스

 

책표지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참을 표지만 바라봤다.

책을 읽는 내내 책 표지만큼이나 내용이 편안하게 나를 안아줬다.

저자는 칠순으로 장편, 단편,동화를 쓰는 작가이다.

일흔이라는 나이에 자신을 꽃이라고 표현하고, 잘 살았다 싶어 꽃살이라는 선물도 한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을, 또는 그때 느끼는 감정을 아주 편안하게 표현했다.

읽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천천히 갈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얘기한다.

 

내가 칠순이 되면 소중애 작가처럼 편안해 질 수 있을 까 싶어

잠시 마음을 가라앉혀 본다.

 

나에게 시간이 나는 순간순간에 가까이 하고 싶은 아주 예쁜 책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친구들에게도 잠시 시간내어 쉴 수 있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콩알이 타고 어딘가로 편안함을 찾아 나서는 소중애 작가님과 콩알이를 우연이라고 만나고 싶다.

 

<도서내용 중>

 

p.16. 일흔 살이면 꽃이지!

오래살면 좋은 생각이 번개처럼 번쩍하기도 하지.

 

p55. 나는 혼자살아도 양념 다 넣어 제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어.

나는 귀하니까 말여

 

p77. 이번에 가보고 생각 했네. 좋은 동화 많이 쓰자, 그럼 누군가 내 평전에 동화의 이정표가 된 소중애 작가라고 쓰지 않겄어? 웬욕심이냐구? 일흔에 가진 꿈이라고 생각혀

 

p130. 핑계는 핑계일 뿐여

, 심호흡하고 잡은 문고리 힘주어 밀어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거여. 해보는 겨. 일흔이잖어. 여기까지 오기도 쉽지 않았잖어. 그러니깐 우리는 굉장히 귀한 사람들여. 마음 기우는 대로 해 보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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