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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유광수의 고전 살롱
유광수 지음 / 유영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저자 유광수 교수가 밝혀낸 ‘복’의 비밀
한국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고전에는 인간의 바람이 담겨 있다!
복을 받고 싶다는 바람!
저자 유광수의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는 어쩌면 신선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13편(복돼지와 김진사,구복여행, 차복이와 석숭이,세종에서 세조로,옹고집전 등)의 이야기를 통해 복을 짓고 복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 고전의 결말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복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될 용기, 염치와 아량,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들을 다시한번 짚어보게 한다.
이책은 그저 고전을 다시 짚어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전을 통해 읽는 독자들에게 자존감을 높이게 한다.
말그대로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지친마음에 힘을 주고, 다시한번 해보자 하는 응원을 보낸다.
<도서내용 중>
p52. 이제 그만하고, 부뚜막에 소금을 집어넣으시라. 조금 실수하면 어떤가. 잘못되면 또 어떤가. 짜거든 물을 더 넣으면 된다. 재료를 더 넣어 많이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면 된다. 고마워 할지 뜨악해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 백배는 낫다.
p88.복은 받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복은 만드는 것 같다. 아량을 베풀 수 있으니 복된 것이고, 염치를 지킬 수 있으니 또한 복된 것을 알고 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p104. 내게 주어진 것이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굳이 내게 주어졌다면 내가 할만한 거란 의미다. 난 그걸 하면 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묵묵히 하나씩 하나씩 당신만의 필살기를 보여주시라.
p118. 모든 것이 다 그렇다. 남들이 한번 할 때 난 두 번,세번에 해도 된다. 어짜피 될 것은 되고야 만다.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꼭 된다.
p164. 앞으로 나가야 한다. 지금 떼는 발걸음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중요치 않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 미래는 신만 안다. 단지 우리는 진행하면 된다. ing하면 된다.
p186.하지만 그렇더라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있다. 그것을 하라, 당신이 늘 하던 일, 당신이 늘 할 수 있었던 일, 당신이 늘 하고 싶던 일. 바로 그일을 하라. 바로 당신의 ‘복’, 그것을 하라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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