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멋진 2군 아빠>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의 멋진 2군 아빠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찬엽이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저도 어렸을때 저희 아버지의 직업이 부끄러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교사입니다.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시고 이제 정년을 몇년 안남으셨죠. 지금은 한 직장에 그렇게 오래 몸담고 계신 아버지가 자랑스럽지만 어릴땐 아버지가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친구들 아빠는 돈도 잘 벌어오시고 승진도 잘 하시는것 같은데 우리 아빠는 맨날 선생님이고.. 교감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도 아니고 그냥 선생님이라는게 마냥 챙피했습니다. 그래서 찬엽이의 마음이 더 잘 이해됩니다.  

가족이 창피하게 느껴질때.. 슬프게도 그럴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내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걸 깨닫기엔 아직 찬엽이는 어리죠.저 역시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서서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책 전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아서 조마조마했습니다. 찬엽이와 아버지의 갈등이 커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행히 찬엽이 아버지가 워낙 아이를 잘 이해하시네요. 그런 아버지를 둔 찬엽이가 부럽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부모가 되고 싶네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뛰어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책도 재미있네요. 어른들도 읽어보실만합니다. 야구 관련 지식도 쑥쑥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친척들이 많이 모일텐데.. 다 내 핏줄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부들은 명절이 힘들답니다. 그러나 이 책 덕분에 한번 더 그리고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쩍 벌어지는 지진 이야기, 어린이 직업 백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쩍 벌어지는 지진이야기 지식세포 시리즈 3
꿈비행 지음 / 반디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에 대해서 안전한 국가는 아니라죠. 알게 모르게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봐도 그냥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 집 아이도 유치원에서 지진이 발생했을때의 대처 요령을 배워오고 실제로 해보더라구요.. 집에와서 책상 밑에 들어가고는 저보고도 따라하랍니다. 엄마인 저보다 애가 더 낫습니다. ㅋㅋ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워온 지진에 대해서 같이 공부해 볼 책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집 아이가 보기엔 다소 어려웠지만 초등학생은 적당할것 같네요. 이 책 지진 백과 사전입니다. 지진에 대해서 없는게 없네요.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지진때문에 발전한 과학기술과 지진과 관련된 우리 역사까지.. 지진 체험기도 있습니다. 완전 실감납니다.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두렵기만한 지진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우리네 역사에서도 지진이 이런 큰 작용을 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톡톡튀고 생기 발랄한 글이라서 아이들도 재미있어하면서 읽을것 같습니다. 정말 입이 쩍벌어지고 눈이 쩍벌어지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마냥 어렵기만 한 과학이야기. 이렇게 쉬운 책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네요. 기존의 만화 같은 책이 싫으셨다면.. 요정도의 책은 괜찮으실겁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놀이처럼 여길 책입니다. 아이랑 한번 같이 읽어 보세요. 어른들도 입이 쩍 벌어집니다. 물론 아이들도 쩍 벌어집니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쩍 벌어지는 지진 이야기, 어린이 직업 백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린이 직업백과 -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저는 예전에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마땅히 답할게 없어서 난감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왜 나는 내가 하고 싶은게 없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죠. 하고 싶은것도 없고 뭘 해야 될지도 몰랐구요. 또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희때는 지금 처럼 다양한 직업도 없었구요.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직업 속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흥미있어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요. 그리고 그런 꿈을 어릴때부터 가질 수 있게 이런 좋은 책도 있구요. 

이 책에는 일단 여러 위인들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이순신형인지 제갈공명형인지 생각해보고 그 위인에 해당하는 여러가지 직업이 나옵니다. 직업이 이렇게 많고 다양한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일단 직업 소개가 나옵니다. 이 직업은 무슨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도 나오구요. 힘든점과 좋은 점도 나오구요. 관련 교과도 나오구요. 아이들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평소에 궁금해하는 직업도 찾아보기에도 좋구요. 정말 백과사전 같네요. 그래서 제목이 직업 백과이군요. 저도 궁금했던 직업에 대해서 이 참에 많이 배웠습니다. 아이랑 한번 읽어보시고 아이의 꿈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세요. 유익한 시간이 되실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남도 섬길여행>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생각이 자라는 나무 19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이충호 옮김, 매트 포크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정말 말랑말랑 하고 쫀득쫀득하네요. 어찌 책을 이리 감칠맛나게 잘 썼는지 읽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읽었습니다. 제목도 어쩜 이리 잘 지으셨는지 ㅋㅋ책을 읽으면서 앞의 내용에 입맛을 다시고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읽었습니다. 딱딱하기만 할줄 알았던 미국의 역사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쓸 수도 있군요. 더군다나 궁금해하는 내용을 딱딱 찍어서 설명해주니 완전 만족입니다. 100%만족입니다. 아니 그 이상 만족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책 하나 건진것 같습니다. 한번 읽고 곁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읽고 싶은 책입니다. 사실 그래도 될것 같습니다. 단락 단락이 다 다른 이야기라서요. 이 책 한권이면 미국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을것 같습니다. 상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미국 역사 생각보다 어두운 부분이 많았네요. 강대국이라서 그런것 없을 줄 알았는데. 인디언에 대한 이야기와 노예 이야기들.. 가슴이 아팠습니다. 미국인들의 역사를 알게 되니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책에 나오는 지명의 유래도 재미있었구요. 그 지명을 실제로 내 발로 밟아보고 유명한 역사의 현장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네요.  

정말 오랜만에 내용도 충실하고 재미도 충족시켜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완전 대어를 낚은 기분입니다. 이제 막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어도 좋구요. 역사는 지루하기만 할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좋겠네요. 그리고 저처럼 역사에 별 관심은 없는 사람도 괜찮구요. 책이 워낙 재미있어서요. 저자가 지은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질겁니다. 저 역시 저자의 다른 책이 궁금하네요.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남도 섬길여행>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남도 섬길여행 - 도보여행가 유혜준 기자가 배낭에 담아온 섬 여행기
유혜준 지음 / 미래의창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의례히 7월말 8월초면 남들 다 하는 휴가를 합니다. 항상 휴가지를 못정해서 어디로 갈까 여기 가볼까 저기 가볼까 기웃기웃 거리고 인터넷도 검색해봅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휴가철엔 왜 생각이 안나는지.. 아니 생각이 나더라도 너무 더우니 엄두가 안나는거겠죠. '남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섬은 더군다나 더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여름의 남도의 섬들은.. 아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그늘이 없는 땡볕을 걷는다는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저는 해수욕도 안좋아하는지라 여름의 남도의 섬기행은 꿈도 꾸기 싫습니다. 그래도 남도에 대한 그림움은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이 책에는 남도의 섬들이 나옵니다. 평소에 제가 가보고 싶어했던 섬들이 몇 개 나옵니다. 아예 이름도 들어보지도 못한 섬들도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랑 같이 섬들을 여행한것 같습니다. 그것도 걸어다닌것 같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풍경과 사람들에 대해서 작가와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누고 밥을 먹고.. 정말 같이 여행한 느낌입니다. 작가가 만난 사람들은 친절하고 낯선 사람에게 베풀줄 아는 사람들이네요. 그런 사람들이 아직은 많은가 봅니다.  다음에 여기 나오는 섬들을 꼭 가보려구요. 그때 이 책이 아주 유용하게 쓰일것 같습니다. 아직 휴가를 못가서 툴툴거리고 있는 우리 사무실 동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몸은 답답한 도시의 일상에 있지만 마음만은 청량감을 느껴보라구요. 제가 느꼈던 그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정말 맑은 느낌의 공기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작가가 아줌마라서 그런지 공감대가 잘 형성되네요. ㅋ 어찌보면 조금 까칠한 서울 아줌마. 밥을 달라고 얘기할때는 낯 두꺼운 천상 아줌마네요. ㅋㅋ 저도 두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여행을 자주 못합니다. 혼자만의 여행은 꿈도 못꿉니다. 그래서 해보고 싶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이라. 걸어서 하는 여행이라.. 부럽네요. 그리고 남들 다 떠나는 휴가철이 아니라 봄이나 가을에 떠나고 싶습니다. 관광지마다 사람이 복작거리지 않을때 떠나고 싶네요. 작가처럼 현지 사람들과 밥먹고 잠자고 그럴 수 있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떠나고 싶네요. 저도 언젠가는 이렇게 혼자서 떠날 수 있겠죠? 참으로 떠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