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대학만큼 민주주의 의식도 알려줬음, 그럴 일은 없겠지만.


왜인지 모르지만 사진의 글자가 변환이 잘 안 된다.
데이터가 잘 안 터진.다.



시민 주권과 소비자주권의 차이

국민 경선, 모바일 투표, 인터넷 투표를 앞세워 공직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마다, 시민의 역할이 정치 이벤트에 동원되는 청중 내지 소비자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 P123

잘못된 상품읗 ㅓㄴ타걧을 도 ㅂ자스ㅏㄹ ㅡ아ㅡ 부중적 효과와 잘못된 톹늩 서태드수란 사회적 악역향 간의 차이는믈흘 구 없이 트드.따랏 공적 논의에 참오할 늬사를그쟈ㅏ흠은 물륜, 참어의 옹을 그뭇흐 은흥먼 청라 주정류 즇아기 어렵다. - P124

시민들이 여구하는 디러 혹은 세간의 민심그대로 정치릉 하는 덧이 민주주의라규 생각할 수 있다. 공적 결정의 과정에 시민늬 참여랄 늘리는 것이 곧 민주두의라고 닫수호ㅓ해 볼 수더 있다ㅡ 그런 오해나누얼만드니지 가능하다. - P124

정치를 갸인적인 투자러 생각하는 후보들에 의해 돌우언가나? 여론의 이목을 끄닌 이벤트ㅡ 해아세우이끌리 사람들 사이서 흦히 말하든 ‘팬덤 정치‘? ㅌ÷&##?*@ 당히,ㅌ=( 신화되능 것이다. 시민둘릐 팜여에 밐누주의의 운명을 지나치게 의전하게 망들년 역설적으로 결과는 이렇게 될 수 밖에 업삳. - P125

한국처럼 장원이 되기 쉽고? 당원이 되자마자 거의 곧바로 대부분의 권리를 갖는 느흐듀 드물드. ‘페이퍼 당원‘이 난힞하게 된 것도 바로 이 ㄷ먀뭉이다. 하눅ㄱ은 투펴 팜여 비용이 전세4ㅖ에서 가장 낮은 나라이다. - P125

그런데도 시미느이 팜여가 젇고 투펴눌이 낮아서 문제라면 !*@×] 정치 참여ㅡ이ㅣ 조거검 버 살표야 한다.차별잗규 있다고 흥의하는 집단들에게 결사으ㅏ 자유가 데쟈로 보장듀ㅏ고 ㅆ는디, 시민들의 다양한 선호를 의석으로 반영하늑 섣거제도르ㅡㅡ누제가 없는디, 정당들의 지역대표 및 직능대표 기능은 제댜로 되교 있는지, 이성적 토론을 이끄는 돌론의 당은 얼마낮 활성화돠ㅓ 있늦지 등을 넌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 P126

 매일매일 주가 변동에 울고 웃는 주식 투자처럼, 하루도 빼놓지 않고쏟아 내는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가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도괜찮은 걸까? 인터넷을 달구는 무책임한 논란들과 여론조사가 정치를 지배하는 지금과 같은 일이 계속돼도 괜찮은 걸까? - P127

소비자의 선호를 ‘주어진 것‘ 혹은 ‘주어진 대안에 대해 각각고유한 선호 체계‘를 갖는 것으로 간주하는 시장 원리와는 달리,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선호/의사는 공적 논의를 거치면서 집합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는 말을 앞에서 했다.  - P128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그랬고 아마 내일도 언론들은 여론조사를 동원하고, 정치의 현장이 아니라 책상 앞에 앉아, 주요 정치 세력들의 전략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누가 더 잘하느냐를 겨루듯 기사를 쓸 것이다. - P128

이런 기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윤리적 기초라 할 시민성 내지 시민됨이 좋아질 수 있을까? 보수 언론, 진보 언론 가릴 것 없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두고 거의 매일 여론조사를 하는데, 그걸 보면우리 언론의 무의식 세계를 지배하는 심리에는 자신들이 대통령을만든다는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 P128

노동문제가 심각하고 정규직/비정규직의 양극화가 큰 문제라면 그 속에서 그들과 함께대안을 만들 수 있어야 정당이다. 정책은 정치인이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수요자와 함께 만들고 책임 있게 실천하는것이다. - P129

모든 정당이 경제민주화를 말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경제 시민은 찾아볼 수 없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생산자 집단인 노동자의 시민권은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다. - P129

그들이 말하는 건 일종의 ‘온정주의적 권위주의‘라고 할 수 있는데, 나를 뽑아 주면 재벌을 혼내 주고 일자리도주겠다는 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시민은 그야말로 누가 자신들에게 선한 군주가 되어 줄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수동적 존재 이상이 아니게 된다. - P130

정당 민주주의란, 투표권을 갖게 된 여성과 노동자들이 대중정당을 조직해 귀족과 부르주아 중심의 ‘의회주의‘를 붕괴시킨 이후의 민주주의를 가리킨다. - P130

청중 민주주의란 정당 민주주의가 퇴조했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시민은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주권자가아니라, 후보의 이미지나 그들이 제기한 쟁점에 반응하는 수동적 청중이 되었다는 것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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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및 증권가의 기업들이 달성한 기업 이익의 상당 부분은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 지표일 뿐이다. 전통적 제조업 내에서도 상품의 생산과 판매보다 금융 거래가 기업의 이익을 높이는 데 더중요해졌다. 20세기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인 포드자동차를 놓고 생각해보자. 2000년대 초에 이미 포드는 자동차 판매보다 자동차 구입 자금을 위한 대출 상품 판매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다. - P334

미국 경제의 금융회는 세계화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접근을 촉발했던것과 동일한 시장의 믿음으로부터 활성화됐다. - P335

국내 경제에서 금융 규제 철폐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금융규제 철폐 덕분에 정치인들은 서로 우선순위를 다투는 여러 사회적 목적들을 두고 적절하게 투자 배분을 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국가는 주택과 교육과 대중교통 중 어디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할까? 신약이나 정보기술 또는 청정에너지의 연구개발 분야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자동차 산업과 철강 산업을 살리는 데 투자해야 할까, 아니면 자동차와 철강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대신 인공지능과 로봇공학같은 첨단 산업에 투자해야 할까? - P335

물론 시장의 결정에 맡긴다는 결정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결정이긴 하다. 레이건은 시장이 결정하도록 하는 선택을 지지했다. 그는 정부 자체가 문제라고 선언하면서 "시장의 마법 magic of the marketplace "이 해결책이라고 했다." 그런데 시장에 대한 믿음의 추종자들은 레이건 시대 이전과이후에 민주당원들 사이에도 있었다. - P336

카터는 레이건 이전에 이미 항공과 천연가스 및 그 밖의 산업들에서 가격 규제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규제가 완화된 신용 시장이 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안을 처리할 의회에 저축계좌 예금의 금리 상한규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촉구했으며 그의 뜻은 의회 의결에 반영됐다. - P336

재정적자 감축과 정반대의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건은 "공급측 경제학 supply-side economics" 을 내세우며 세금감면이 새로운 투자와 경제성장을 자극해 세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금이 감면되면 그만큼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론은 한때 조지 부시가 "부두 경제학voodooeconomics" 이라고 비웃었던 바로 그 이론이었다."
나중에 레이건의 부통령이 되는 부시의 말은 결국 옳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레이건의 감세는 신규 투자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늘어났다. - P337

31 Loy Aga ரில்வo Caginaliom, p.595 - P415

34 Krippner, Capitalizing on Crisis, pp. 86-87,92-97: Levy, Ages of American Capitalism, pp. 608-611 - P416

 그런데 정책 입안자들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신용경색은 일어나지 않고 갑자기 새로운 자금원이 등장한 것이다. 바로 외국인 투자자들, 특히 일본의 투자자들이 재무부 증권에 돈을 쏟아부었고, 그 덕분에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될수 있었다.³⁵ - P337

35 Levy, Ages of American Capitalism, p. 612; Krippner, Capitalizing071Crisis, pPP. 93-96. - P416

하늘 높이 치솟은 금리는 외국 자본의 대규모 유입을 불러왔고, 그 덕분에 미국의 재정적자가 메워졌던 것이다.³⁶
1980년대 내내 미국 경제는 회복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레이건이 약속했던 미국 제조업의 부활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총생산 대비 고정투자비 비율은 줄어들었다. - P338

세계화 경우와 마찬가지로 금융화와 함께 레이건 시대의 시장 전환은클린턴과 오바마 두 민주당 대통령에 의해 통합되고 수용됐다. 클린턴 정부는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를 더욱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 결과적으로는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1992년 선거운동 때 클린턴은 "터무니없는 임원 급여에 적용하던 법인세 공제를 폐지할 것"을 공약했다. 그 덕분에 기업은 이제 더는 연간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임원 급여에 대해 법인세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됐다. - P339

이러한 허점 덕분에 임금의 고삐를 조이겠다는 클린턴의 주장은 조롱당했다. 그것은 또한 경영진이 기업 수익을 사용해 자기 회사의 주식을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따라서 자기가 소유하는 스톡옵션의 가치를인위적으로 높이는 강력한 동기가 됐다. - P339

레이건이 대통령에 당선된 해인 1980년에 주요 기업의 CEO들이 받던평균 급여는 평균적인 노동자들 급여의 35배나 됐다. 1992년에 클린턴이 기업 임원의 급여를 제한하겠다고 약속하던 당시에는 그 수치가 무려109배에 달했다. 클린턴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00년이 되면서는 이것이거의 세 배 넘게 늘어나 366 배가 됐다. CEO들은 평균적인 노동자가 1년 일해 버는 돈을 하루 만에 버는 셈이었다.⁴² - P340

42 Lawrence Mishel and Jori Kandra, "CEO pay has skyrocketed 1,322% since 1978," Economic Policy Institute, August 10, 2021: https://files.epi.org/uploads/232540.pdf. - P416

자사주매입에 투자된 자금 중 일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완충자금으로 따로 관리했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5년 동안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대부분 자사주매입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450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다 팬데믹이 항공업계를 초토화해 보유 현금이 고갈되자 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구했다.⁴⁴ - P340

44 William Turvill, "US Airlines Pushing for Massive Bailout Gave $45 billion to Shareholders in Five Years," TheGuardian, March 18, 2020: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0/mar/18/america-airlines-bailout-shareholders-coronavirus; Allan Sloan, "U.S, Airlines Want a $50 Billion Bailout. They Spent $45 Billion BuyingBack Their Stock, Washington Post, April 6, 2020: https://www.washingtonpost.com/business/2020/04/06/bailout-coronavirus-airlines/; Philip van Doorn, "Airlines and Boeing Want a Bailout But Look How MuchThey‘ve Spent on Stock Buybanks," Marketwatch, March 22, 2020: https://www.marketwatch.com/story/airlines-and-boeing-want-a-bailout-but-look-how-much-theyve-spent-on-stock-buybacks-2020-03-18?mod=articleinline. - P416

다. 하나는 파생상품을 규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었다. 파생상품은 워런버핏이 대량살상의 금융 무기"라고 불렀을 정도로 불투명한 고수익 금을 투기 수단이었다.⁴⁵ 주택담보부증권에 보험을 들었던 레버리지 파생상품들은 주택 가격에 끼어 있던 거품이 꺼질 때 폭발해 금융계 전체를위기로 몰아넣었고, 그 결과 이른바 2008~2009 금융위기가 시작됐다.

45 Warren Buffett21. Jay Elwes, "Financia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Brexit and theLooming Derivatives Threat," Prospect, August 28, 2018: https://www.prospectmagazine.co.uk/economics-and-finance/financial-weapons-of-mass-destruction-brexit-and-the-looming-derivatives-threat. - P341

그로부터 10년 전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이던 브룩슬리 본Brookskey Borm 은 콩과 돼지뱃살 선물*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됐던 그 위원회에 상품과 연동되지 않는 위험한 금융선물 계약을 감시할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생상품을 규제하자는 본 위원장의 제안에 월스트리트와 클린턴 경제팀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어떤 상품이나 금융 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수, 매도할 것을 액속하는 거래. - P341

그래도 본이 태도를 바꾸지 않자 루빈과 그린스펀은 의회를 설득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파생상품을 규제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클린턴은 임기가 끝나갈 무렵이던 2000년에 상품선물현대화법 Commodity FuturesModemication Act에 서명했고, 해당 법률 덕분에 금융 파생상품들은 대부분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⁴⁷ - P341

파생상품을 규제하지 않기로 한 결정 말고 클린턴이 월스트리트에 베풀었던 또 다른 요긴한 혜택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했던 대공황시대의 규제 법률인 글래스-스티걸법을 폐지한 것이다.*
(중략)
이 법률은 자본과 권력이큰 은행들로 집중되는 것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

* 상업은행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예금을 받고 대출 업무를 하는 은행이고, 투자은행은 자금을 조달하려능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은행이다. - P342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씨티그룹이 탄생했다. 이 합병은 1999년에 제정된 글래스-스티걸법의 폐지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클린턴 정부와 의회가 이 법안의 세부사항에 합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무부장관직에서물러난 루빈은 씨티그룹의 최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⁵¹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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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6월에 열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기후학자 제임스 한센은 여러 동료 과학자들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용 가능한증거에 대한 자신의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는 온실효과로 인해 따뜻해지고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선언했다. - P163

 그러나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많은 기후 과학자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 증가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느꼈다. - P163

이 장의 처음 두 절은 불확실성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응할 때 가치가 관련된다고 주장한다. 세번째 절은 이 관계를뒤집어서 가치가 실제로 불확실성을 일으키거나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P164

한센이 의회에서 증언했을 때,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주연구소 Goddard Institute of Space Studies 소장이었다. 그는 또한 모형화 연구팀을 이끌고 있었는데,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폭염과가뭄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 P164

이것은 정확히 우리가 이 절에서 탐구하려고 하는 종류의 가치적재적 결정이다. 공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불완전한 과학적 정보가 있을 때, 그들은 발견을 얼마나 강력하게 제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한편으로 과학자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말을 할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겸손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다. - P165

한센은 앞서 1986년과 1987년에도 의회에서 증언했지만, 언론은 그에게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1988년에는 여름에 증언을 했는데, 부분적으로는 의회 직원들이 연중 그 시기에 기후변화에 관한법률을 도입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증언을 하면서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고, 이러한 기온 상승이 온실효과와 관련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그의 모형이 가뭄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예측했다는 자신의 확신을 제시했다. - P165

1989년에, 리처드 커는 <사이언스>에 한센의 증언과 그에 대한 후속반응을 보도하는 뉴스 기사를 썼다. 커에 따르면, "그 분야의 거의 모든 사람이 한센을 싫어했다."³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모형 연구자 마이클 슐레진저는 이렇게 불평했다. "그의 진술은 사람들에게 온실효과가 확실히 감지되었다는 느낌을 주었다. 현재까지 우리가 이해하는바는 그것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온실효과의 발견에 대한 확신은 이제 거의 0에 가까워졌다."⁴ - P166

3. Kerr 1989, 1041.
4. Kerr 1989, 1041. - P333

 한센의 동료들은 그가 그렇게 큰 공론의 장에서 지나치게 확신에 찬 주장을 함으로써 기후 과학자들의 신뢰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걱정했다. 이 상황에 대해 토론토대학교의 대니하비는 이렇게 요약했다. "짐 한센은 위태로운 일을 자처했다. 앞으로 10년간 계속되는 온난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온난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책 결정은 빗나가게 될 것이다."⁷ - P166

앞서 인용한 대니 하비의 말에서 다른 기후 과학자들도 사회적으로 유익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하비는 정보 전달에 관한 한센의 확신에 찬 접근이 기후 과학자들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고, 따라서 미래의 미흡한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한센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 P167

1989년에 리처드 커가 보고한 것처럼, 당시 대부분의 기후학자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한센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들은 단지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과감한 주장을 하면 나중에 의회에 영향을 주기가 더 힘들어지므로 이런 행동은 사회적으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한센이 장점과 단점을 따져본 결과는 조금 달랐고, 사회적으로 가장 책임 있는 접근은 대중에게 그들이 직면할 수 있는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 P167

 1장에서 짧게 논의했듯이, 테오 콜본은 제임스 한센과 그의 동료들이 직면한 것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녀가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호르몬 체계를 방해하는 독성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 앞장섰음을 상기하자. - P168

한센의 사례처럼, 다른 과학자들은 그녀가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했다. 권위 있는 학술지인 <환경 건강 전망EnvironmentalHealth Perspectives)의 한 논설은 이렇게 주장했다. "독자들은 《도둑맞은미래>가 (-)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에 노출됨으로써 인간의 질병이상당히 증가한다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균형도 없고 객관적인 제시도아님을 (--) 인식하고 알아야 한다."⁹ - P168

7. Kerr 1989, 1043.

9. Lucier and Hook 1996, 350. - P333

영향력 있는 생태학자 리드 노스는 캉가스가 이끌어낸 의심스러운결과가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개발자들이 삼림 벌채를 추진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다른 생태학자들은 노스가 캉가스를 검열하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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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학자 스콧 펠드Scott Feld가 1991년에 처음 연구한 주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친구들보다 평균적으로 친구 수가 더 적다는 현상. 이는 친구 수가 많은 사람이 자신의 친구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일종의 표집 편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 P63

SNS를 보다가 울적함을 느끼는 이유는 대개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SNS에서는 다른 사람의 즐거운 모습, 성공한 장면, 화려한 순간, 누가 멋진 일에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그런데 그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장면을 계속보면 오히려 나는 울적한 기분에 빠질 때가 생긴다. - P64

 신문에서 "요즘 고급 승용차가 많이 팔린다."라는 기사를 보면, ‘세상에는 부유한 사람도 많나 보구나.‘ 하고 그저 넘어갈 만한 이야기지만, 중학교 때 친구가 고금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진을 보면 ‘‘중학교 때 비슷비슷하게 어울렸던 저 친구는 저렇게 잘살고 있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이지?‘하는 상각이 더 강하게 들 수 있다. - P65

사진을 찍는 사람, 본인은 그 사진 속의 멋진 순간이 내인생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SNS에서 여러 사람의 계정을 구독하며 사진을 보는 사람 입장은 다르다. 여러사람의 사진, 여러 인생의 좋은 순간이 한데 모여서 자기 눈앞에 보인다. - P65

요즘에는 SNS를 하면서 너무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함부로 시기하거나 질투하지도 말고, SNS에서 너무 서로 자랑하려고 애쓰지도 말자는 이야기가 격언처럼 돌게 되었다 - P66

내 친구들의 평균적인 친구 숫자에 비해 나는 친구 숫자가 더 적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실제로 증명해 놓은 연구가 있다. 이것을 우정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 P66

펠드는 1991년에 우정의 역설을 언급한 논문을 발표했다.
1991년 이후에 출생한 독자라면, 더 이상한 생각을 품을 것이다. 펠드라는 사회학자는 무슨 방법을 썼길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이 미래에 친구가 없을 거라는사실을 밝힐 수 있었을까? - P67

 펠드가 제시한 내용은 그보다도 훨씬 놀랍다. 펠드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문화권의 사람이건 대체로 사람은 자기 친구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친구가 적다는 사실을 밝혔다. - P67

많은 이들은 대개 평균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나도 평균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친구 수가 보통은 되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의 친구들이 평균보다 더 친구가 많을 수 있단 말인가? - P68

그런데 우정의 역설에는 더 와닿는 사실이 있다. 평균을계산하는 특이한 방법을 굳이 택하지 않고 그냥 내 친구들에게 각자 친구가 몇명있는지 물어보고, 그 숫자를 평균 내어보는 간단한 방법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가 클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그냥 자연스럽게 이리저리 친구 관계가 생긴다고 치면, 정말로 다수의 사람들은 자기 친구들에 비해 친구 숫자가 적은 경향을 갖게 된다. - P69

마당발은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교류가 활발하여 그 많은 이들을 친구로 사귀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외톨이는 당연히 친구 숫자가 적다. - P69

이 이야기는 무척 교묘한 논리를 갖고 있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당연하다 싶지만, 살짝 틀어서 생각하면 그게 말이 되나 싶은 이상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친구 숫자 평균을 계산해 보면, 그야말로 평균적인 숫자가 나온다. 내가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가진 친구 숫자와 크게다르지 않다. 그 숫자를 보면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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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는 있지만 왜 손이 가지 않을까.





"범인들이 과거의 사건을 알고 일부러 이 호텔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다만 그 목적은 확실치 않습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데, 예전 사건에 대해 고객들에게서 뭔가 불만이 들어왔거나 외부에서 문의가 들어온 적은 없습니까?"
후지키는 옆에 있는 구가 쪽을 바라보았다.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 그렇지?" - P52

닛타가 말하자 후지키는 알겠습니다, 라고 답했다.
"그러면 수사에 협조해주시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이나가키가 확인했다.
"그건 물론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요." - P53

 "방범카메라로 감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님으로 위장한 수사관을 로비 등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래도 불안하고, 역시 어떤 식으로든 이 세 사람과 접촉해 정보를 캐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호흡 틈을 둔 뒤에 말을 이어갔다. - P53

"이게 수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총지배인도 잘 아시잖습니까."
"네, 과거 두 번의 경우에는 그렇지요.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이번에는 용의자들이 누구인지 이미 밝혀진 일이고, 따라서 그들의 행동만 감시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P54

"무슨 말씀이시지요? 각자 원한을 품은 상대가 있는 사람이 네 명이고, 그중 한 명이 알리바이를 만드는 사이에 다른 세명이 그 사람 대신 복수를 한다, 조금 전에 그렇게 얘기하셨던것 같은데?"
"용의자로 우선 밝혀진 게 세 명이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꼭 네 명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어쩌면 다섯 명이나 여섯 명,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 P54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교도소에서 출소한 자를 자신의 손으로 심판하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이번 계획을 세운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참가한 사람이 꼭 네 명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이 호텔에서의 범행조차 계획의 극히 일부이거나 중간단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그 세 명 이외의 이용객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P55

"구체적으로는 어떤 수사관이 어떤 스태프로 위장할 예정입니까?"
아무래도 결론을 내린 모양이다. 한걸음 전진이다. 옆자리의 이나가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기척이었다. - P56

"하우스키퍼 역할의 형사가 고객의 짐에 손을 대는 일은?" 후지키가 질문을 던졌다.
"절대로 없다고 약속드립니다." 닛타는 즉각 답했다. "짐을 수색했다가 자칫 용의자들이 눈치라도 채버리면 모든 게 끝이니까요." - P56

"지난번 사건 때 벨보이로 위장했던 수사관이에요. 구가 부장님도 기억하실 것 같은데요? 호텔 사정도 잘 알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그럴듯할 겁니다. 영어도 좀 할 줄 알고요. 오늘밤 안으로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벨보이와 프런트 클러크는 하는 일이 전혀 다릅니다. 짧은 영어로는 프런트 클러크를 담당하기가 어려울 텐데요." 구가는 역시나 전 프런트 오피스 매니저인 만큼 신중하게 응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 P57

"그건 그렇지만.…………."
닛타, 라고 이나가키가 옆에서 말했다. "자네가 맡아."
"예?"
"프런트 클러크 말이야. 자네가 하면 돼. 총지배인, 구가 부장, 어떻습니까?"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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