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그리고 공동행동은 2014년 12월 2일 입법토론회를 통하여 ‘정신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하였으며, 수차례공청회를 통하여 일부 수정이 이루어진 후 2015년 7월 24일 김춘진 의원 등 13인의 발의로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 상정되었다. ‘정신장애인복지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장애인복지지원법, 의안번호 16215)은 정신보건법이 지역사회 사회복지서비스로서 사회복귀시설 이용만을 규정하고 의료적 지원에 중점을두고 있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평생교육 지원, 문화·예술·여가·체육 활동 지원, 소득보장, 지역사회 거주. 복귀 지원, 심리·사회적 재활지원 등 구체적인 복지지원 내용을 포함한다. - P36

‘정신장애인복지지원법‘에 대한 정부의 의견¹¹은 (1) 정신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입원중심의 정신장애인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사회복귀를 위한 복지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법안의 제정 취지에는 동감하나, (후략)

11) 보건복지부는 2015년 8월 24일 정신장애인복지지원법에 대한 의견을 "정신장애인복지지원에 관한 법률안 검토"라는 문서로 국회에 보고하였음. - P36

(전략), 마침내 2016년 4월 임시국회에서 의결되었다. 이 법안이 의결될 수 있었던 정치적 상황은 다음의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이용표, 2017). 첫째, 정신보건법상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제도가 위헌법률심사의 대상이 되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 중이어서 법률 개정의 사법적압박이 있었다. 둘째,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발달장애인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심사한 경험이 있어 정신장애인 복지문제를 설득하기 위한 좋은 여건이 조정되어 있었다. 셋째, 두 법률안의 병합법률안은 당시 정부는 신규입법을 극도로자제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통과를 위한 차선책이 될 수 있었다. 넷째, 그동안 당사자 활동이 부재했던 정신건강영역에서 당사자와 인권활동가들이 연합한 공동행동 활동가들의 등장은 입법운동에 탄력을 부여하였다.  - P37

 개정법은 강제입원의 요건을 자. 타해위험의 존재와 입원을 요하는 정신질환의 존재를 동시에 요구하고,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제46조)라는 이중의 통제장치를 마련하여 강제입원과정에서의 인권보호장치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정신질환자에대한 고용 및 직업재활(제34조), 평생교육(제35조), 문화·예술·여가·체육활동(제36조). 주거(제37조), 가족에 대한 정보제공과교육(제38조) 등에 관한 복지지원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였다. - P38

4. 정신장애인 감금구조의 형성과 작동¹³

 근본적으로는 정신장애인을 무능력하고 위험한 사람으로 보는 사회적 관념이 감금을 조장하고 용인하도록 함으로써 구조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관념은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내부를 관통하면서 자신을 무능력하게 여기거나 스스로를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으로 위축시킬 수도 한다.

13) 이 내용은 이용표, 강상경, 배진영(2021). 인권과 대안을 위한 정신건강복지론. 이엠실천의 제3장의 일부 내용을 출판사의 허락을 얻어 수정, 보완한 것임. - P39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정신장애인 감금과 정신보건정책이나 관련 사회보장제도의 관련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해본다. 왜냐하면 정신장애인의 몸을 규율하고 통제하는 정신의학의 담론이 정신보건 및 사회보장제도에 직접적으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 P39

1) 정신보건법 시대의 장기감금 유인구조

먼저 정신병상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장기감금구조가 형성되었던 정신보건법 시대(1997년~2016년)의 정신장애인 관련제도를 분석해 보면 4가지 감금의 구조적 요인이 드러난다. 첫째, 권익옹호제도가 부재한 용이한 입원구조이다.  - P40

둘째, 입원를 촉진하는 정신보건센터의 업무구도이다.
(중략)
셋째, 지역사회에서의 보편적 장애인서비스 배제구조이다.
(중략)
넷째, 지자채 • 정신의료기관 • 가족의 결탁을 형성시키는 재원부담구조이다. - P41

2) 정신건강족지법에 의한 구조적 변화

정신건강복지법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정신질환자의 제도적 장기감금 유인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P42

 이전 정신보건법의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의 요건을 강화하여 자. 타해위험과 입원 필요성을 모든 충족하고 소속을 달리하는 2명의 정신과전문의의 일치된 소견으로 강제입원을 시킬 수 있으며, 강제입원 직후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가 다시 적합성을 심사하도록 하였다. - P43

 그렇지만 입원구조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감금구조의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입원적합성심사제도는 서면심사에 의존하면서 대면심사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P43

5. 감금 없는 정신보건으로 가는 길

 정신보건이 형성한 구조는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을 철저히 타인으로 만들었고, 현재까지도 그들이 겪는 고통을 옹호하는 시스템도 발전시키지 못해 오고 있다. 감금에 대항하여 말할 권리, 몸을 침습하는 치료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등에 관한 논의의 출발도 최근의 일이다. - P44

정신의학은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몸의 고장으로 여기면서 치료의 논리로 감금을 옹호하고 의과학의 권력으로 정당화된다. 이러한 담론은 의료체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정신장애를 이유로 공공부조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정신약물을 복용하고있음을 입증해야만 수급권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사회서비스 이용자의 자격도 같은 방식으로 부여된다. 정신의학은 푸코가 예견한일상적 권력이 되어 정신장애인의 전반적인 삶을 지배한다. - P45

과학기술의 몰아세움은 몸의 감금이 가져다주는 정신적고통에 눈을 가리고 감금을 통한 과학기술의 적용에 매몰되게만든다. 인간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돌봄은 비과학적인 행위가 되었다. - P46

그러나 최근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하는 인권모델이 사회복지모델을 흡수하면서 등장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실천에서 인권모델은 UN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을 두고 장애인단체의 지지를 얻고 있다.  - P46

참고문헌 (일부)

국립정신건강센터 (2017), 국가정신건강현황 3차 예비조사 보고서.
김재철 (2015). 정신의학과 하이데거의 대화, 현대유럽철학연구, 39, 31-73,
김정현 (2019). 몸담론의 현재적 지형과 철학적 의미, 니체연구, 35, 113-139.
김향선 (2001). 하이데거의 기술철학, 철학연구, 52, 79-102.
신권철, 박귀천, 김진, 홍남희, 양승업 (2014), 정신보건법상 입·퇴원제도 개선방안, 보건복지부
오생근 (1990). 미셸 푸코론, 한울.
이부영 (1994), 일제하 정신과 진료와 그 변찬조선총독부의원의 정신과 진료(1913-1928)를 중심으로, 의사학, 3(2), 147-169.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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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마샬한테 가는 게 이렇게 떨릴 일은 아니다. 마샬이 오늘 당장 나를 죽이지는 않을 것 같았다. 다른 때라면 몰라도 요즘같은 때라면 그럴 수 없을 테니까.
최고 사령관이기는 하지만 마샬은 베르토를 제외한 니플하임의 누구보다도 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었다. - P94

"자, 힘멜 스테이션에 온 걸 환영한다. 드라카에 탑승할 수있게 될 때까지 이곳이 여러분의 집이다. 내 이름은 예로니모 마샬이고 이번 탐사 임무의 총책임자가 될 예정이다. 행성 밖으로 나온 경험이 있는 사람 있나?"
대여섯 명 정도가 손을 들었다. 마샬은 고개를 끄덕였다. - P97

"사령관님?"
토하고 싶다고 손을 든 사람 중 하나였다. 마샬이 그를 향해고개를 돌렸다.
"말하게."
"생명공학부의 듀건이라고 합니다. 사령관님 혹시...." 그는트림을 한 번 하고는 얼굴을 찌푸리며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야 말을 이었다. "그게………… 개인 물품은 언제쯤 받을 수 있습니까? 셔틀에 싣도록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요." - P97

"좋다. 이름이?" 마샬이 말했다.
"미키 반스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개인 물품은 30킬로그램까지 허용된다고 했는데요."
사령관의 미소가 더 경직되었다. 이제는 미소라고 할 수도없을 것 같았다.
"말했듯이, 반스 군, 그 결정은 취소되었다."
"저희는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들은 적 없습니다만, 가방에두고 온 물건 중에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 P98

"그건 그렇고, 반스 군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아직 듣지못했네만."
"제・・・・・・ 뭐요?"
"역할 말이네. 듀건 군은 생물학자라고 했고, 반스 군은?"
여기에서 실수를 더 저지르고 말았다. 나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익스펜더블입니다. 사령관님."
마샬은 내 미소에 답해 주지 않았다. - P100

그가 사라지자 듀건이 말했다. "와,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마샬 사령관은 나탈리스트야." 에어 로크 옆에 매달려 있던검은 머리의 키 큰 여자가 말했다.
듀건은 짧고 날카로운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 그러고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넌 이제 끝난 것 같은데." - P101

"사이비 종교 같은 거." 듀건이 말했다.
"사이비 아니야." 여자가 반박했다. 그녀는 마샬 못지않게 능숙하게 벽을 차더니 손잡이를 잡아 급히 내 앞에 멈췄다.
"진짜 종교야. 마샬 사령관은 독실한 신자고. 그의 디지털프로필에서 봤어. 지원하기 전에 사령부 사람들 프로필을 전부 확인했지. 너는 안 했어?" - P102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 말을 안 듣고 있구나. 나도 선택권이 있었어. 이틀 전에 채용 담당자 사무실에 내 발로 걸어 들어갔어. 그웬이라는 여자랑 인터뷰도 했고, 내가 훌륭한 후보라고 했고 내가 지원해서 좋아하던데."
두 사람은 머리 두 개 달린 괴물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거짓말하지 마." 듀건이 말했다.
"아니, 거짓말이 아니야."
여자가 말했다. "이런 걸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대체무슨 생각으로 그랬어?" - P103

브리는 내 쪽으로 돌아섰다. 표정으로 보아 듀건에게 훨씬흥미가 있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나에게 어딘가 심각한 문제가있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슬슬 성가시게 여기는 눈치였다.
브리가 말했다. "나탈리스트 교회의 주요 교리 중 하나가 하나뿐인 영혼의 신성성을 믿는 거야." - P104

듀건이 덧붙였다. "그래도 네가 익스펜더블이기는 하지만 아직 죽었다 살아난 적은 없잖아? 그러니까 지금 네 몸은 원래 몸이잖아, 안 그래?"
"뭐, 그렇지. 탐사에 자원한 지 이틀밖에 안 됐어. 백업 같은건 어떻게 하는지도 아직 몰라. 적어도 지금은 태어난 몸 그대로야." 내가 말했다. - P105

7장

"자네, 반스 자네 말이야, 지금 몇 번째 재생본이지?"
"음, 여덟 번째인 것 같은데요?"
마샬은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렸다. "확실하게는 모르는 건가?"
"제 목뒤에 몇 번째 생이라고 표시를 해 두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죽었을 때가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저더러 에잇이라고 하니까 그런 줄 아는 거죠." - P107

마샬은 좀 더 오랫동안 나를 빤히 보다가 베르토에게 눈길을 돌렸다. "고메즈. 이 사람이 왜 미키 반스의 여덟 번째 재생본인가?"
"그게 말입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기지에는 언제나 가동중인 익스펜더블이 있어야 합니다." 베르토가 대답했다. - P108

"됐네. 작업 매뉴얼에 나오는 설명 말고 자네 입장을 설명해보게. 어떻게 단백질과 칼슘 75킬로그램을 낭비하게 되었는지 말이야."
정확히 말하면 나는 1킬로그램이고 그중 대부분은 밖에서넘치게 구할 수 있는 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꼬치꼬치 따져 물을 때가 아닌 것 같았다. - P109

"무슨 말씀이십니까?"
"내 말이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을 텐데. 미키7을 복구할수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했느냐는 말일세."
"그게………." 베르토가 말을 시작하면서 나를 흘끔 보았다.
"나 보지 마. 나는 죽은 상태였다며?" 내가 말했다. - P110

"사령관님, 제 판단으로는 미키가 떨어진 위치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었습니다."
"알겠네. 하지만 그 지점에 반스를 내려 줄 때는 안전하다고생각했지. 내 말이 맞나?" - P111

마샬은 내 쪽을 보았다. "반스, 이제 이야기해 보게. 여기에 대해 할 말 있나?"
(중략)
"흠, 맞는 것 같군. 자네가 그저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가끔 잊는단 말이지." - P112

"아니, 고메즈, 듣고 싶지 않네. 두 사람의 배급량을 영구적으로 20퍼센트 삭감하도록 하지."
"하지만......."
"듣고 싶지 않다고 했네." 마샬이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 내뱉었다. 그는 베르토를 내려다보다가 내 쪽으로시선을 돌렸다. "반스, 더 할 말 있나?" - P113

마샬의 사무실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지자 베르토가 입을열었다. "그래서 개척지 자산이 된 기분이 어때?"
"좋은 질문이야. 너한테도 하나 물을게 거짓말쟁이로 사는 기분은 어때?" 내가 말했다. - P113

이쯤 되고 보니, 그다지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은 베르토와 내가 애초에 어떻게 친해졌는지 궁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은 덕분이다. - P117

예를 들면, 나는 학교를 졸업하기 전 벤 아슬란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 벤은 좋은 친구였다.
(중략)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내가 그와 계속 친하게 지낸 이유가 뭐였을까? 은행 계좌에 20크레딧 이상 있어 본 적 없는 내가 그 오랜 시간 동안 세계 최고 부호에게 술과 밥을 수없이 산 이유가 무엇일까?
(중략)
베르토와도 마찬가지다. 다만 베르토는 밥값 때문에 치사하게 구는 대신 가끔 내가 구덩이에 빠져도 얼어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두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거짓말을 할 뿐이다. - P118

에잇은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며 눈을 껌벅거리더니 이불을다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했다. 그때 그의 왼쪽 손목에 감긴 압박붕대가 눈에 들어왔다.
"저기, 손은 왜 그래?" 내가 물었다. - P119

"네 손. 붕대를 감기는 했는데 보라색 멍이 없잖아. 유심히 보는 사람이 있으면 네가 진짜 다치지 않았다는 걸 금세 눈치챌걸."
"그렇게 유심히 보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어차피 죽은 목숨이야" - P120

(중략)
결국 나는 이렇게 말했다. "좋아. 마샬이 위험한 명령을 내리면, 그러니까 스리한테 내린 임무 같은 걸 시키면 내가 맡을게.
그래도 위험한 작업을 다 하지는 않을 거야. 탐사 명령을 받거나 보안 경계선에 배치되거나 베르토랑 플리터를 타고 비행해야 할 때는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그때그때 결정하기로 해." - P121

"배급 마샬이랑 면담을 했는데, 내가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거든."
순간 에잇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말해 봐."
"우리 배급이 20퍼센트나 감축됐어." - P122

나는 그를 쿡 찔렀다. "자리 좀 내주지?"
그는 침대 가장자리로 몸을 옮겼다. 나는 부츠를 벗어 던지고 그 옆에 누웠다. 나 자신과 침대를 나눠 쓰자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어쨌든 적응해야 할 것 같았다.
막 잠에 빠져들려는 찰나 오큘러가 반짝였다.

[Command1]: 즉시 메인 로크로 오기 바랍니다. 반스 문제가발생했습니다. - P125

나는 일어나 앉으며 대꾸했다. "이것도 소환 중 하나야, 에잇"
"그래, 만약 목숨을 잃을 만한 일이면 네가 맡아야지, 안 그래? 별일 아니어도 어차피 오늘은 네 차례야. 나는 오늘 재생탱크에서 나왔으니까" - P125

8장

어떤 부서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2~3일마다 부서를 바꿔 가며 일손이 필요한곳에 보내졌다. 농업부에서는 토끼를 관리했다. 경비대에서는보초를 섰다. 마샬의 행정관이 병가를 냈을 때 그 자리를 채운 적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그가 집에서 몰래 담근 술에 문제가 있어 크게 병이 난 것이었다. - P127

힘멜 스테이션에서 첫날을 이하자마자 내 진짜 임무가 무엇인지 알고 놀랄 수박에 없었다.
(중략)
나는 해먹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둥둥 떠 있을 뿐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딱딱하고 뾰족한 물체가 내 갈비뼈를 쿡 찔렀다. 나는 물체를 쳐냈고 그 바람에 해먹이 빙글 돌며 뒤집혔다. 눈을 떠 보니 바닥이 보였다. - P128

첫날 우리는 드라카 엔진 시스템의 설계도를 살펴보았다. 반물질이 어디에 어떻게 저장되는지 배웠고, 반응물을 어디에 두는지, 두 가지 물질을 어떻게 합치는지, 그리고 각각의 장치가고장날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배웠다. 젬마는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 P129

"당신을 엔지니어로 만들려는 건 아니에요. 드라카에는 추진력 전문가들이 차고 넘치게 탈 거예요. 당신이 필요해지면 뭘어떻게 하라고 그들이 정확히 말해 줄 거고요. 하지만 실제로 일이 닥치면 해결할 시간은 짧을 테고, 기본 지식이 있으면 훨씬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잖아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제 도움이 필요한 이유는......" - P130

젬마와 나는 설계 도면이나 방사능 중독에 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았다. 내 머릿속이 기술적인 데이터로 가득 찼다는 확신이 들자 주제는 철학으로 바뀌었는데, 나로서는 훨씬 받아들이기 쉬웠다.
인류는 내 삶의 축이 된 의문을 오랫동안 탐구해 왔던 모양이다. - P131

"맞아요. 테세우스는 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전 세계를 항해했어요. 그동안 배 여기저기가 망가지고 뜯어져 배를 고쳐야했어요. 몇 년이 지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원래 선체를 구성했던 목재는 모두 교체되고 없었어요. 이 경우에 테세우스의 배는 출발할 때와 같은 배일까요? 아닐까요?"
"멍청한 질문이네요. 당연히 같은 배죠." - P132

 젬마는 진공 슈트를 어떻게 입고 벗는지도가르쳐 줬다. 전투에 필요한 무기를 조립하는 방법을 보여 주기도 했다. 여섯 번째 날에는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스테이션 선체를 기어올라 무반동 렌치로 느슨해진 볼트를 조이는연습도 시켰다. - P133

나는 한숨을 쉬었다. "보통은 범죄자들이 익스펜더블이 되니까요. 하지만 힘멜 스테이션의 익스펜더블이 되기로 결심하는 건 좀 다르죠. 정당한 이유 없이 가끔 한 번씩 죽겠다는 데동의하는 거니까요. 나는 개척지 건설 임무에 참여하기로 한거예요. 당신이 말한 것처럼 나름의 낭만이 있다고 할까......."
젬마는 웃음을 터뜨렸다. "저기요, 그쪽 친구랑 이야기한 적있어요. 고메즈라는 당신의 조종사 친구요. 당신이 이 미션에왜 참여했는지 들었어요." - P135

"보통은 자살하는 사람들 두고 그렇게 이야기하던데요."
그녀는 한 손을 내 어깨에 올리며 말했다. "자, 이제 안으로 돌아가요. 존 로크(17세기 영국의 철학자로 민주주의 사상의 선구자-옮긴이)의 철학을 배워야 할 때예요." - P135

"컨디션이 좋은 날이길 바라요. 지금 보이는 모습이 앞으로 남은 일생 동안 재생 탱크에서 나올 때의 모습이 될 거예요."
"이런 딱 한 번밖에 못 하나요?" 내가 말했다.
"아마도요. 스캐너는 에너지를 어마어마하게 소모하거든요.
레콘 소프트웨어는 오늘 추출한 정보를 분류하느라 거의 일주일 내내 돌아갈 거예요. 게다가 방금 당신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문제가 될 만한 양의 방사선을 흡수했어요." - P136

그 뒤로 정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인격 백업안 신체 백업보다 간단하지만 생소했다.
(중략)
기술자가 말했다. "스퀴드 배열이에요. 조금 불편하겠지만 다치지는 않을 겁니다."
나중에 나는 스퀴드라는 단어가 옛 지구에 존재했던 지능이 높은 무척추 해양 동물을 뜻하기도 하지만 초전도 양자 간섭 소자를 뜻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러분은 스퀴드가 무슨 뜻인지 나보다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 P137

스캔이 끝났을 때 젬마는 장교 식당으로 나를 데려가 테이블에 앉히고 원하는 음식이 있으면 뭐든 시키라고 했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녀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축하해야죠. 훈련을 수료하는 날이니까."
"정말요? 수료식도 있나요?"
그녀는 내 눈을 피했다. "식사를 마치는 대로 할 거예요. 천천히 먹어요."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시간 중 하나였다.
(중략)
그런데 복도로 막 나서는 찰나 젬마가 내 팔을 붙들었다.
"안 되죠. 수료식이 남았잖아요?"
"아, 그냥 농담인 줄 알았어요."
그녀는 나를 오랫동안 지그시 보다가 고개를 젓고는 벽장이있는 쪽 복도로 나를 밀었다. - P138

"미키, 이게 수료식이에요. 익스펜더블이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해요."
(중략)
"빨리 끝내는 게 좋아요. 고개를 최대한 돌리고 귀 바로 뒤말랑한 부분에 총구를 놓으세요. 각도는 살짝 위로 향하게 하고요. 부채꼴로 발화되도록 설정되어 있어요. 제대로 하면 뇌연수 전체와 소뇌 일부까지 한 번에 파괴할 수 있어요. 장담하는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내가 나머지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건 우리 둘 모두한테 못할 짓이에요." - P140

나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쉰 다음 내뱉었다.
그리고 방아쇠를 눌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얼어붙은 채 몸을 달달 떨며 자리에 서 있었고, 젬마가 다가와 버너를 내 머리에서 멀리 치워 주었다.
그녀가 나지막이 말했다. "축하해요.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미키1이 되었어요."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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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표적이 된 시민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빅데이터 - P298

보내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청원서는 페이스북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판단한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가장 먼저, 청원서가 내 친구들 각자에게 관심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계산한다. 개 - P298

 알고리즘의 판단에 따라 내 청원서가 자신의 뉴스피드에서 맨 아래쪽에 위치해 아예 보지 못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터넷 세상에서 15억 명의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막강한 소셜 네트워크가 주주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상장기업일 경우, 위와 같은 현상이 빚어진다.  - P299

현재 미국 성인 3명 중 2명이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¹ 이들이 매일 페이스북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39분이고, 직접 만나 얼굴을 보며 사교하는 시간은 이보다 4분 더 많은 평균 43분이다.² - P299

1 Andrew Perrin, "Social Media Usage: 2005-2015," Pew Research Center, October 8,
2015, www.pewinternet.org/2015/10/08/social-networking-usage-2005-2015/.

2 Victor Luckerson, "Here‘s How Facebook‘s News Feed Actually Works," Time, July9, 2015, http://time.com/3950525/facebook-news-feed-algorithm/. - P385

페이스북의 막강한 영향력은, 광범위한 도달 범위reach와 더불어 사용자들이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부추기는 능력에서 나온다. 투표 독려 실험에서는 6100만 사용자 거의 모두가 자신의 뉴스피드에서 몇 장의 사진이 포함된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았다. - P302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나는 투표했다"라는 친구들의 메시지를 보았을 때, 투표 독려 캠페인에 훨씬 깊은 관심을 보였고, 관련 메시지를 더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친구들이 투표했다는 메시지를 본 사용자들의 약 20%는 "나는 투표했다" 버튼을 눌렀다. 반면 친구들에게서 그런 메시지를 받지 못한 이들은 18%만 버튼을 눌렀다. 물론 "나는 투표했다" 버튼을 누른 모든 사용자가 실제로 투표를 했는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들이 실제로 투표하지 않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 P303

 선거가 끝난 후 메싱은 설문지를 배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200만 명의 실험집단의투표 참여율은 전체 유권자 투표율인 64%보다 높은 67%였다. 페이스북에서 컴퓨터 사회과학자 computational social science* 로 일하는 라다아다믹은 "친구들이 신문을 전달할 때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라고말했다. 친구들이 신문을 가져다주었다는 표현은 페이스북이 기사를전달해주었다는 뜻이다.¹⁰

*컴퓨터 사회과학은 사회과학의 새로운 분야로, 디지털화된 대량의 정보나 데이터를 이용해 개인이나집단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 P304

 2013년 일리노이 대학교의컴퓨터과학자 캐리 캐러핼리어스는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62%가 페이스북이 뉴스피드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게시하는 콘텐츠를 페이스북이 즉각적으로 모든 친구에게 전송한다고 알고 있었다.¹¹ - P305

11 Luckerson, "Here‘s How."

페이스북은 언어 처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게시물을 긍정적인 것(신난다!)과 부정적인 것(실망스러워!)으로 분류했다. 그러고는 한 집단의뉴스피드에서는 부정적인 게시물을 절반 이하로 줄인 반면, 다른 집단의 뉴스피드에서는 긍정적인 게시물을 줄였다. 
(중략)
결과부터 말하면, 조작된 뉴스피드는 사용자의 감정을 실제로 변화시켰다. - P305

연구진의 결론은 이랬다. "누군가의 감정 상태는 다른 사람들에게전이될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만든다." 즉,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마음만 먹으면 수백만 명의 감정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작할 수 있다.  - P306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사회과학자들이 정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조종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증거는 없다. 이들은 20여 년 전만 해도 오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플랫폼에서 연구할 기회를 잡은 학자들일 뿐이다. 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페이스북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기분을 느끼고, 투표할지 말지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강력한 힘이 있음을 증명했다. - P306

 미국 행동연구 및 기술연구소 AmericanInstitute for Bahavioral Research and Technology, AIBRT 소속의 심리학자 로버트엡스타인은 정치 심리학자 로널드 E. 로버트슨과 공동으로 최근에 미국과 인도에서 검색엔진 조작 실험을 했다.¹³
그들은 선거를 앞두고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검색엔진에서 선거에 대한 정보를 찾도록 요청했다. 이들이 사용한 엔진은 연구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특정 정당에 우호적인 검색 결과를 보여주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었다. 두 심리학자는 왜곡된 검색 결과가 부동층 중 20%의 표심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 P307

여기서도 앞서와 같은 의문이 든다. 만약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실제로 정보를 조작한다면 대중은 그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사람들이 인터넷 거대 기업들에 대해 아는 정보는 이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 중 공개한 극히 일부뿐이다. - P307

마이크로 타기팅.
유권자 갈라치기

2012년 늦봄 매사추세츠의 전 주지사 미트 롬니는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당선됐다. 다음 단계는 대선을 두고 상대편 후보 오바마와 결전을 치르기 위해 군자금을 모으는 일이었다. - P308

자신을 지지하고 자신과 생각이 비슷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한몸에 관심을 받자 롬니는, 미국인의 47%가 "받는 사람taker"
들로, 큰 정부big government의 관대함에 빌붙어 살아간다는 자신의 평소 소신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 47%의 사람은 절대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53%미국인의 표를 얻는 것이 자신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롬니의 판단은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 큰 정부는 정부가 해결자라고 생각하면서 경제, 사회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민주당의입장을 대변하고, 작은 정부는 정부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가급적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화당의 입장을 대변한다. - P309

 한 바텐더가 몰래 촬영한 롬니의 저소득층 비하 발언 동영상은 급속도로 확산됐다.¹⁶ 롬니는 국민의 절반 가까이를적으로 만든 말실수로 백악관을 차지할 가능성을 날려버렸다.¹⁷
그날 롬니가 보카러톤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정확한 표적 지지자 선정과 비밀 유지가 생명이었다.  - P310

16 David Corn, "Meet Scott Prouty, the 47 Percent Video Source," Mother Jones,
March 13, 2013, www.motherjones.com/politics/2013/03/ scott- prouty- 47-percent- video.
17 Henry Blodget, "Bloomberg: Mitt Romney Just Lost the Election," Business Insider,
September 17, 2012, www. businessinsider.com/mitt- romney-just-lost-the-election- 2012- 9. - P386

이론적으로 보자면, 정치인들이 각 하위 집단의 구미에 맞는 주장을 펼치는 동시에 외부인들에게는 자신의 주장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선정된 유세 장소를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 명의 후보가 다양한 얼굴의 후보가될 수 있고, 각기 다른 집단은 후보의 다양한 얼굴 중에서 오직 자신들이 좋아하는 얼굴만 볼 수 있다. - P310

현대의 소비자 마케팅은 정치인들을 특정한 유권자들에게로 데려다주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한다. 이제 정치인들은 각 유권자 집단의욕구에 맞춤화된 정보를 들려줄 수 있다. 일단 그렇게 하고 나면,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게서 들은 정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데, 그 주장이 자신들의 기존 믿음을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부른다. - P311

정치와 소비자 마케팅의 결합은 지난 반세기에 걸쳐 계속 발전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 정치의 오랜 관행과 보스 정치ward boss, 기다란전화번호 명단은 마케팅 과학에 밀려 뒷자리로 물러났다.*

*보스 정치는 사회에서 암묵적인 영향력을 지닌 비공식 지도자가 실권을 장악하는 정치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미국 정치에서 정당의 지방 조직을 장악한 실력자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뜻한다. - P312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치인들은 더욱 세밀한 접근법을 원하게 됐다. 무엇보다 각각의 유권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접근법이 개발됐다. 대표적으로 직접우편을 통한 선거운동direct-mallcampaign이 있다. - P312

직접우편물은 보조바퀴들을, 다른 말로 세분화된 소규모 집단을목표로 하는 마이크로 타기팅micro-targeting* 시대를 열었다. 빅데이터와 소비자 마케팅의 결합은 오늘날 정치인들에게 훨씬 강력한 마이크로 타기팅 도구를 제공한다.  - P313

* 정당과 예측 시장 세분화를 포함하는 직접마케팅 데이터 마이닝 기법의 선거 캠페인. - P313

미국 정치권의
빅데터 활용법

카네기 멜론 대학교를 졸업한 컴퓨터과학자 가니는 오바마 재선20캠프에서 데이터 팀을 총괄했다.²⁰ 오바마 캠프에 합류하기 전 시카고에 위치한 글로벌 IT 컨설팅업체 액센추어 랩Accenture Labs에서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그는 관련 기술을 정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P313

20 Alexis Madrigal, "What the Obama Campaign‘s Chief Data Scientist Is Up to Now,"
Atlantic Monthly, May 8, 2013, www.theatlantic.com/technology/archive/2013/05/what- the- obama275676/.
campaigns chief data scientist- is- up- to- now/ - P387

그런데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가니의 팀이 최종적으로 내놓은 결과물을 구현하려면 컴퓨터에 의해 작동되는 인공지능 쇼핑 카트가필요했다. 그런데 현재도 그런 카트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을 뿐더러 미래에도 그럴 것 같지는 않다. 하물며 당시에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가니의 ‘작품‘은 액센추어의 기업 고객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 P315

 가령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낮은 15%의 갈대 고객들을 확인해서 그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식이었다. 이를 위해선 현명한 목표물을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기꺼이 정상가를 지불할 마음이 있는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해봤자 소용없을 게 분명하지 않은가. 그런 행위는 돈을 불태우는것이나 다름없다(비슷한 맥락에서 전자상거래업체 웹사이트들은 로그인하지 않는 사.
람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이것은 당신의 쿠키cookie* 를 규칙적으로 삭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그 사이트가 사용하고 있는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되.
는 작은 기록 정보 파일.
- P316

먼저 다양한 집단에 속하는 수천 명을 선별해 심층 인터뷰를 시작했다. 교육이나 성소수자의 권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있었고, 사회보장제도나 수압파쇄공법fracking 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사람들도 있었고, 중도층도 있었으며, 오바마를 좋아하지만 투표에 잘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 P316

이 모든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고 난 뒤에 오바마 캠프는, 각 집단에 페이스북과 언론 사이트를 통해 맞춤화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반응을 관찰했다. 이를 위해 가니 팀은 구글이 어떤 색조의 파란색이 방문자들로부터 더 많은 클릭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종류의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 P317

분석 과정 전반에 걸쳐 각 단계마다 선거 유권자들의 프로필이 작성됐다.²² 프로필에는 각 유권자를 잠재적 투표자, 자원봉사자, 기부자로서 가치를 매긴 점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안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수치화한 많은 점수가 포함됐다.

4년 후 벌어진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전략은 오바마 데이터 팀이 구축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했다.²³ 클린턴 캠프는마이크로 타기팅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이 출자했고2012년 오바마 캠프에서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ology officer. CTO를맡았던 마이클 슬레이비가 운영하는 그라운드워크Groundwork와 계약을 체결했다. - P318

22 Sasha Issenberg, "How President Obama‘s Campaign Used Big Data toRally Individual Voters," Technology Review, December 19, 2012, www.
technologyreview.com/featuredstory/509026/how-obamas-team-used-big-data-to-rally-voters/.
23 Adam Pasick and Tim FernHolz, "The Stealthy, Eric Schmidt-Backed Startup That‘
s Working to Put Hillary Clinton in the White House," Quartz, October 9, 2015,
http://qz.com/520652/groundwork-eric-schmidt-startup working-for-hillary-clinton-campaign/. - P387

이런 현상은 참신하고 유의미한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막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사용되는일부 기법이 사생활을 침해할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온당하지 못했다.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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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러는 시체 구덩이에 버려지는 모든 것들을 분해해 원자 단위로 쪼갠 다음 필요에 따라 다시 재조립한다. 이렇게 하려면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들지만 우리는 반물질로 돌아가는 우주선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한다. 에너지만은 유일하게 차고 넘친다는 뜻이다. - P60

에잇은 몸을 틀고 나와 나란히 서서 구덩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있잖아, 좋은 일을 하는 셈 치고 네가 자진해서 저 아래로내려갈 수도 있어." 그가 말했다.
나도 지지 않고 대거리했다. "그럼, 그래도 되지. 너도 그래도되고"
에잇은 자기 팔을 내 어깨에 둘렀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 P61

 그럼 바위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결정을 바꾸기에는 늦은 마지막 순간이 왔고 내 손은 아직 주먹을 쥐고 있었다.
나는 우리 둘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쫙 펴진 손이 보인다.
"미안하게 됐다. 형제야." 그가 말했다.
그래, 미안하게 됐지. - P63

돌이켜 보면 이 문제의 근원, 그러니까 내 모든 문제의 뿌리는 베르토였다.
베르토는 드라카에 탄 사람 중에서 내가 그웬에게 DNA를주고 내 인생을 팔아넘기기 전부터 알고 지낸 유일한 사람이다. - P65

돌이켜 보면 이 문제의 근원, 그러나까 내 모든 문재의 뿌리는 베르토였다.
베트로난 드라타에 탄 사람 중에서 내가 그웬에게 DNA릉 주고 내 인생알 팔아넘기기 전부터 알고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중략)  2년 뒤 전문 비행사 훈련을 받기 위해 포그볼을 그만뒀을 때는 행성 전체에서 열 번째로 뛰어난선수가 되어 있었다.
그로부터 9년 후 내가 키루나의 후미진 지역에 있는 후진아파트에 살지 않았고, 베르토가 드라카의 선원으로 선발되지않았다면, 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 P66

나는 이렇게 말하려고 했다. ‘그래, 넌 전설이 될 거야,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해피엔딩을 맞이해서가 아니라 9년이나 공백기를 가졌는데도 우승할 수 있다고 믿은 것 때문에, 너,
첫 경기에서 열여덟 살짜리 선수에게 100점 이상 내주고 완전히 패배하게 될걸‘
하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베르토가 9년 동안 비행 중이거나 우주선에 타고 있지 않을 때면 거의 모든 순간을 나와빈둥거렸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P67

역시 고맙게도, 베르토는 자신이 우승하는 바람에 내가 겪게된 일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리고 상황을 해결해 주겠다며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내게 드라카에 승선하라고 권한 것이다.
베르토는 나를 경비대에 넣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유명했고, 어쨌든 지금까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수 있는 인생을 살아왔으니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 P69

경비대원을 모집할 때 인터뷰 신청을 하기는 했다. 그리고거의 신청을 하자마자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다음 날 오후 나는 셰이키 조에서 베르토를 만나 커피를 한잔했다. 나는 태블릿으로 불합격 통지를 보여 주었다. - P69

베르토가 고개를 저었다. "미키,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잖아. 그리고 다리우스 블랭크는 절대 용서하거나 잊는 사람이 아니야. 10만 크레딧쯤 되나?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갚을 계획인데?"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할부로?"
"지금 중고 플리터(본 작품에서 양력을 이용하는 초보적인 비행운송 수단 옮긴이)를 산 게 아니잖아." - P70

그날 밤 나는 드라카의 구인 공고 페이지에 로그인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일자리가 올라와 있었고 이제까지 누가 채용되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모든 일자리가 채용 완료되었다.
남아 있는 자리는 딱 하나였다.
나는 베르토에게 연락했다.
"베르토, 익스펜더블이 뭐야?"
"그거, 드라카 일자리인데, 별로 하고 싶지 않을 거야."
"아직 남아 있는 자리가 이것뿐이야. 하고 싶어." - P72

"도와줄 거지?"
베르토가 한숨을 쉬었다. "솔직하게 말해 줘? 그 자리라면내 도움도 필요 없을 거야."
그는 통신을 끊고 사라졌다.  - P73

5잘

"그게 아니야. 이건 아닌 것 같아. 네가 저기 뛰어드는 걸 보고 있을 수 없어." 에잇이 내 발꿈치를 잡아끌더니 내게 손을내밀었다.
그가 나를 부축해 일으켰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몸이 떨렸다.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 P75

내가 말했다. "제발 농담은 좀 기다렸다 해 줘. 진짜 우리 어떻게 해야 하지? 숙소도 하나고 배급 카드도 한 장뿐이야.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등록된 신분도 하나라는 거야. 우리가 중복된 걸 누가 알게 되면……………." - P75

"들어 봐. 배급량은 충분하잖아. 지난번 엊로드 이후 멍청한 짓만 하지 않았다면 우리 둘이 하루에 2000킬로칼로리는 섭취할 수 있어.
(중략)
내 얼굴이 움찔거리다 결국 일그러졌다. "하루에 1000킬로칼로리만 먹는다고? 너무하잖아. 그것보단 더 잘 살아남아야지. 베르토는 어때? 일이 이렇게 된 건 거의 베르토 때문이야.
무슨 일이 있는지 이야기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사이클러 페이스트라도 좀 나눠 주지 않을까?" - P77

미드가르드 궤도를 벗어나고 일주일이 지나 다리우스 블랭크와 내 사연을 알게 된사령관 마샬은 개척지에 범죄의 씨앗이 침입했다고 여겼다. 이에 더해 그는 독실한 종교인이어서 한 번에 한 명씩일지라도 사람을 재생 탱크에서 꺼낸다는 생각 자체를 혐오했다. - P78

내가 말했다. "내 생각에는, 그냥 우리 둘만 아는 비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좋아. 그러니까, 착륙한 이후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면 우리 둘 중 하나는 어차피 곧 죽을 거잖아? 이제 다 해결됐네."
에잇의 대답이었다. - P79

"대체 그 형편없는 아침 식사는 뭐야?" 나샤가 말했다.
나는 600킬로칼로리짜리 무가당 사이클러 페이스트를 반쯤 해치운 상태였다. 여기 상륙거점 개척지에서는 1킬로칼로리가 진짜 1킬로칼로리가 아니다. 음식들은 실제로 먹고 싶은음식과 얼마나 비슷한지에 따라 파격 할인가로 팔리기도 하고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기도 했다. - P81

 토끼 뒷다릿살과 시들한 토마토도 있었지만, 프리미엄이 40퍼센트나 붙어 있었다. 에잇이 살아 있는 한저런 사치는 절대 누릴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P82

"그래, 불멸이란 참 이해하기가 어려워, 그렇지?"
"여기 있었네." 베르토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가 얌과 귀뚜라미 요리를 들고 내 뒤에서 있었다.
"좋은 아침이야, 베르토, 앉지 그래?" 나샤가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기 쟁반을 내 쟁반 옆에 놓고 벤치 위로 몸을 구겨넣었다. "꿀꿀이죽이 웬 말이야 미키? 손은 또 왜 그래?" - P83

베르토가 대답했다. "그런 것 같은데, 내가 방에 들르고 얼마나 있다가?"
"모르겠는데, 여기 내려오기 바로 직전인가 봐. 한 30분 전쯤에?"
"샤워장에 있었을 때는 손목이 괜찮았잖아." 나샤가 말했다.
"맞다. 그 후인가 보다." 내가 둘러댔다. - P84

베르토는 포크 한가득 귀뚜라미와 얌을 떠서 입안에 넣고천천히 씹다가 목구멍으로 내려보냈다. "모르겠어, 미키. 최근들어 재생 탱크에서 여러 번 나왔잖아. 이번에 나온 너는 조금얼이 빠진 것 같아."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재생 탱크에서 나와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눈여겨보는 대신에 애초부터 재생 탱크에서 나올 일이 없게끔 내 목숨을 지키는 데 신경을 더 써 줬으면 이런 대화를 할 일이 없었을 텐데 말이지." - P85

베르토는 나샤 쪽으로 몸을 숙이고 목소리를 낮추며 이야기했다. "누가 사라졌대."
"사라져? 어떻게 사라졌는데?" 나가 물었다.
베르토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동쪽 검문소를 지키던 경비대원이래. 대니 말로는 게이브 토리첼리라던데 8시에는 통신이 됐는데 8시 반에는 안 됐다더라.
사람을 보내 수색했는데 헤집어진 눈밭 말고는 아무것도 없더래." - P86

베르토가 말했다. "너 진짜 바지에 오줌이라도 싼 표정이야,
미키. 대체 뭐야? 그 사람이랑 친했어?"
이 행성에 사는 인구가 고작 200명이 안 되고, 지난 9년을 똑같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상한 질문이었다. - P87

"크리퍼한테 잡힌 거야." 베르토가 말했다.
나샤가 한 입 남은 얌을 두고 고개를 들었다. "확실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어? 이 바위 행성에서 아메바보다 큰 생물체는 크리퍼밖에 못 봤잖아." - P88

"무장을 했든 안 했든, 게이브는 고사양 버너를 가지고 있었을 거야, 그렇지? 버펄로도 구워 버릴 무기를 가지고 다니면서곤충 떼에 먹히는 게 말이 돼?" 베르토가 말했다.
"버너는 소용없어" 내가 말했다.
(중략)
"아냐, 아냐, 사실 미키 말이 맞아. 미키도 지난밤 임무를 수행하면서 버너를 가지고 있었잖아. 결국 도움이 안 됐고, 그걸 잊어버렸네." 베르토가 말했다. - P89

"갈기갈기 찢겨? 나는 미키가 크레바스 바닥에서 얼어 죽은 줄 알았는데." 나샤가 말했다.
나는 베르토를 향해 ‘혼란스러우면서 화가 난 듯한 표정을지어 보였다. "얼어 죽다니, 베르토?" - P90

 그런 다음 베르토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래서 말인데, 너는 오늘 아침에 왜 일을 안 해? 어제도 나보다 적게 일했으면서"
베르토가 어깨를 으쓱했다. "마샬이 나를 더 좋아하나보지."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오큘러에 채팅창이 나타났다. - P90

[Command1]: 10:30까지 사령관 마샬의 사무실에 보고 바랍니다.
보고 없을 시 불복종으로 간주하여 할당 배급량 감축으로 이어질 수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수신 확인 메시지를 보내는 찰나 첫 번째 창 옆에 두 번째창이 열리면서 나샤의 얼굴이 살짝 가려졌다.

(중략)

[Mickey8]: 이런 우리 둘 다 미키8이야?
[Mickey8]: 그런 것 같은데.
[Mickey8]: 멋지네. 굉장히 헷갈리겠어.
[Mickey8]: 무슨 수가 나겠지. - P91

샤워장에서 나를 봤다던 이야기와 조금 전 그녀가 한 이야기를 연관 짓는 데 몇 초가 걸렸다. 그리고 그녀가 에잇과 함께있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몰아내는 데 또 몇 초가 걸렸다. 내가나를 질투하면 안 되지 않을까?
하지만 질투가 났다. - P92

‘마샬이 하는 말 너무 담아 두지 마. 쓴소리 듣는 것도 네일이고, 넌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어. 명령대로 이행한 걸 가지고 화를 낼 수는 없어."
그러고는 다시 한번 이마에 키스했다. "돌아오면 방에서 잠을 좀 자야 할 거야. 그러고 나서 연락할게. 알겠지?"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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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든 장애유형 중 가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고 감금 생활하는 사람의 수가 가장많은 정신장애인의 문제를 인권문제와 더불어 복지의 부재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서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인범주에 속하지만 그 적용을 일부 제한하는 법률적 근거가 되고있는 장애인복지법 제15조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었다. - P34

‘정신장애인복지지원법‘에 대한 정부의 의견¹¹은 (1) 정신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입원중심의 정신장애인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사회복귀를 위한 복지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법안의 제정 취지에는 동감하나, (2) 장애의 고착성으로 인하여 계속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과 지역사회를넘나드는 보건과 복지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여 치료적 접근과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체계를 이원화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3) 정신보건법에 따른 정신보건센터가 설치·운영되고있어 새로운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며 동법안의 제정 취지는 정신보건법 관련 규정 보완을 통해 달성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었다. - P36

조)하는 것이다. 이 개정안은 일부수정을 거쳐 2014년 1월 16일(의안번호 1909081호) 국회에 제출되었다. 그러나 정부가 입법예고한 개정법률안은 정신장애인의 복지 지원문제를 담지하지 못하고 추진됨에 따라 당사자단체와 인권단체의 저항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결성된 ‘정신장애인지역사회생존권연대‘⁹는 개정안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하였다.¹⁰


9) ‘정신장애인지역사회생존권연대(이하 생존권연대)‘는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안에 반대하는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연합, 한국정신장애연대(KAMI),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복지학회 등 6개의 단체로 구성되었다.
10) 비마이너(2013. 7. 8.), 정신장애인지역사회생존권연대 공식출범.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5592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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