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텍사스인

첫눈에 반해 버렸다.
요사리안은 군목을 보자마자 미친 듯이 그를 사랑하게되었다.
요사리안은 황달이 될락 말락 한 상태로 간에 탈이 생겨입원해 있던 중이었다.  - P9

입만 살았고 눈은 멍청하며 심각하고도 씩씩한 세 군의관이, 요사리안을 싫어하던 병동 간호사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역시 심각하고도 씩씩한 더케트를 데리고 아침마다나타났다. - P9

"아직도 안 마려워?" 중령이 물었다.
그가 머리를 저으면 군의관들은 서로 얼굴만 마주 보았다.
"약한 알 더 줘."
더케트 간호사가 요사리안에게 약을 더 주라고 기록하고나서 네 사람은 다음 침대로 갔다. - P10

병원에는 요사리안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음식도괜찮았고 침대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다. 싱싱한 고기도배급되었고 한창 더운 오후면 다른 환자들과 함께 냉동 과일즙이나 차가운 초콜릿 우유를 얻어먹었다. - P10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병원에서 지내기로 작정한 요사리안은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가 입원했다는 편지를 썼는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묘안이떠올랐다. 그는 위험한 임무를 맡아 떠난다고 사방에 편지를 보냈다. "지원자를 뽑았지. 위험하지만 누군가 해야만할 일이었어. 돌아오자마자 편지 쓰지." - P10

장교 환자들은 누구나 같은 병동의 사병들이 쓴 편지를검열하는 일을 해야 했다. 그 일은 지루했고, 요사리안은사병 생활이 장교 생활보다 별로 재미있는 것 같지가 않아서 실망했다.  - P11

단조로움을 벗어나려고 그는 재미있는 놀이를 하나 생각해 냈다.
어느 날 그는 수식어를 사형에 처하기로 해서, 그의 손을거친 편지에서는 형용사와 부사가 모두 날아갔다. 다음 날은 관사와의 전쟁을 벌였다. 그 다음 날은 좀 더 높은 수준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a와 the만 남겨두고 편지 내용을 몽땅 새까맣게 지워 버렸다. - P11

캐치-22(22항 옮긴이)를 보면 검열한 모든 편지에는 검열한 장교가 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편지를 그는 아예 읽어 보지도 않았다. 그는 읽지 않은 편지에는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다. 읽은 편지에는 ‘워싱턴 어빙‘이라고 적어 넣었다.  - P11

이 병동은 그와 던바가 여태까지 거친 곳들 가운데 가장좋았다. 이번에 그들과 함께 지내게 된, 스물네 살에 노란콧수염이 듬성듬성한 전폭기 기장은 한겨울에 아드리아 해에 격추되었다면서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다. - P12

요사리안은 그와 체스를 두면 너무 재미있어 넋이 빠지기 때문에 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 총천연색 영화에 나오는 사람 같은, 학력이 좋은 텍사스출신도 있었는데, 그는 애국적인 견지에서 돈 많고 고상한사람들에게는 빈털터리, 떠돌이, 갈보, 죄인, 타락한 놈팡이, 무신론자, 그리고 고상하지 못한 자 들보다는 투표권을 더 많이 주어야 한다고 믿었다. - P12

열기에 무겁게 눌린 지붕에서는 숨 막히는 소리가 났다. 던바는 인형 같은 눈으로 천장을 응시하며 누워있었다. 그는 수명을 연장하려고 애를 썼다. 그에게는 권태를 누리는 것이 수명 연장의 방법이었다. - P13

요사리안이 마주 소리를 질렀다. "아무렴, 아무렴,아무렴,핫도그와 브루클린 다저스 야구팀, 엄마가만든 사과 파이, 모두들 그런 걸 위해서 싸우지. 하지만고상한 사람들을 위해선 누가 싸우지? 고상한 사람에게 투표권을 더 주기 위해서 누가 투쟁을 하지? 애국심이 없어.
그래, 애국심은 커녕 어른국심도 없지." - P13

그에게는 쓸모없는 팔이 두 개에 쓸모없는 다리가 둘이었다. 그는 한밤중에 남몰래 병동으로 옮겨졌으며,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 두 다리를 이상하게 들어 올리고 두 팔도 수직으로 올린 채 음산하게 공중에 꼼짝없이 납덩이로묘하게 고정된 그를 처음 보게 되었다. - P14

하얀 군인은 텍사스인과 자리를 나란히 했는데, 텍사스인은 자기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서 아침, 오후, 저녁 내내느릿느릿한 목소리로 유쾌하면서도 처량 맞은 얘기를 계속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텍사스인은 개의치 않았다. - P14

그녀는 하얀 군인의 입 구멍에 체온계를 넣어 아래쪽 언저리에 걸쳐 놓았다. 그러고는 첫 번째 침대로 돌아와 체온을 기록하며 차례로 병동을 돌았다. 어느 날 오후, 두 바퀴째 돌다가 그녀가 하얀 군인의 체온계를 뽑아 들었을 때그는 죽어 있었다.
"살인자." 던바가 나지막이 말했다.
텍사스인은 불안한 미소를 띠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 P15

"네가 죽이는 소리를 들었어." 요사리안이 말했다.
"깜둥이기 때문에 네가 죽였지." 던바가 말했다.
"자네들 돌았군." 텍사스인이 소리를 질렀다. "여긴 깜둥이들은 출입 금지야. 깜둥이들을 수용하는 곳은 따로 있어." - P15

요사리안이 군목을 만나기 전날에는 식당의 난로가 폭발해 취사장 한쪽에서 불이 났다. 심한 열기가 주변을 덮었다. 300미터나 떨어진 요사리안의 병동에서도 불길이 타오르는 소리와 나무가 타면서 튀는 소리가 들렸다.  - P16

갑자기 임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폭격기들의 단조로운 울림소리가 들려왔고, 불을 끄던 사람들은 호스를 말아 쥐고비행기가 추락해 불이 붙을 경우에 대비하려고 비행장으로달려갔다. 비행기들은 무사히 착륙했다.  - P16

불이 난 다음 날 군목이 도착했다. 군목이 침대 사이의의자에 앉아 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요사리안은 편지에서달콤한 말만 남기고는 나머지 단어들을 모조리 축출하느라고 한창 바쁘던 참이었다. - P16

"아, 좋은 편이죠." 그는 대답했다. "간에 통증이 좀 있지만 나야 별로 정상적이진 못한 편이니까. 뭐 사실은 상당히 좋은 편이죠."
"다행이군요." 군목이 말했다. - P17

군목이 초조해했다. "내가 뭐 도와줄 거 없나요?" 얼마있다가 그가 물었다.
"아뇨. 없어요." 요사리안이 한숨을 쉬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건 군의관들이 다 해 주니까요." - P17

"그래요." 요사리안은 여전히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맞받아쳤다. "그래요. 정말 안됐어요."
군목이 다시 움직였다. 그는 좌우를 둘러보더니 천장을,
그러고는 마룻바닥을 보았다. 그는 한숨을 깊이 쉬었다.
"네이틀리 중위가 안부 전하더군요." 그가 말했다. - P18

"네이틀리는 시작이 잘못되었죠. 집안은 좋은 친구인E."
"실례를 해야겠는데요." 군목이 고집스레 말했다. "내가큰 실수를 범했는지도 모르겠군요. 당신, 요사리안 대위맞아요?" - P18

"256 비행 중대 소속인가요?"
"256 비행 중대 소속이죠." 요사리안이 대답했다. "요사리안 대위라고는 나뿐일 텐데요. 내가 알기에는 요사리안대위는 나뿐이었고 내가 알고 있는 건 그것뿐이니), - P19

"당신, 군목이군요." 그는 황홀한 듯 감탄했다. "당신이군목인 줄은 몰랐습니다."
"아, 그래요?" 군목이 대답했다. "내가 군목인 줄을 몰랐나요?"
"그래요. 전혀 몰랐어요." 요사리안은 신기해서 벌쭉 웃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아직 진짜 군목을 본 일이 없으니까요."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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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사이클리딘


‘천사의 먼지‘ 혹은 ‘로켓 연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펜사이클리PCP, phencyclidine은 본래 마취제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물질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심리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쓰이는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PCP는 해리성 약물dissociative drug이라고 부르는데, 주변 환경으로부터 떨어져 분리되는 느낌을 만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P210

카페인

우리는 카페인을 하나의 약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신체적 독성과금단 증상을 만들어내는 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마도 카페인은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향정신성(마음을 바꾸어주는 물질일 것이다. 카페인은 정신자극제이지만, 코카인과 같은 정신자극제와는 작용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이 된다. - P211

카페인은 순한 정신자극제로, 커피, 차, 탄산음료, 초콜릿, 일부 의료용 약품에 들어 있다. 각성 효과가 있고, 주의력을 증가시키며, 에너지가 상승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자극에 대한 반응에 걸리는 시간을개선하며, 인지기능도 향상시킨다.  - P211

내성도 나타나는데,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한동안은 동일한 효과를만들어내기 위해 더 진한 농도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매일 하루에 한두 잔의 카페인 음료에 적응이 된 후에는, 그것을 중단하면 주로 피곤하고 지친 느낌을 가져다주는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특별히 진한 농도에 적응된 후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으로 드물지만 두통, 메스꺼움, 구토감 등을 느낄 수도 있다. - P212

5장

쾌락의 검은 그림자

뇌는 약물에 대처할 적당한 방어력이 없기 때문에 약물은 말 그대로뇌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중독에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 만일 어떤 약물을 한 번 섭취하면, 그 약물은 뇌가 기능하는 방식을 왜곡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중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 P95

닉 레딩Nick Reding이 쓴 「메스랜드Methland」에 중독이 가져다주는재난에 관한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잘 그려져 있다. 거기에는 약물 사용자들이 어떻게 건강을 잃어버리고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을 망쳐버리는지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크랭크‘ 또는 ‘크리스탈 메스crystalmeth‘라고 불리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메스암페타민이 미국 중서부의한 가난한 마을의 경제와 사회 구조를 어떻게 점령하게 되었는지를 기술한다. - P95

약물을 섭취하려는 충동에는 좀 기이한 면이 있다. 때때로 약물을섭취하여 만족점을 얻으려는 것보다 단지 약물을 섭취하는 행위 자체가 더 큰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약물 중독자들은 약물이 황홀감을 준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 P96

신경정신약리학자인 조지 쿱은 뇌 안에서 약물이 일으키는 변화를 연구하는데, 그는 이 변화를 가리켜 중독의 ‘어두운 면‘이라고 부른다. - P96

뇌 안에 존재하는 악마 - 중독과 금단

중독된 뇌는 마치 뇌 안에 약물을 갈망하는 악마를 갖고 있는 것과 같다. 반복적인 약물 사용이 중독된 뇌를 만들어내는 한편, 뇌 안에는
‘금단‘이라고 부르는 또 하나의 위협적인 악마도 도사리고 있다. 금단은개체가 약물 섭취를 멈추고 나서 종종 약물이 만들어내는 것과 반대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증상을 발전시킬 때 나타난다. - P97

중독과 금단의 관계를 시소를 가지고 단순화해서 생각해보자(그림5-1 참조). 여기 약물과는 전혀 상관없이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한사람이 있다. 뇌의 정상 상태는 시소가 수평인 상태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뇌는 화학적 신호의 변화에 심한공격을 받게 되고 새로운 상태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시소의 한쪽이 약물에 의해 아래로 기울어지게 된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 P98

금단은 일상의 업무를 방해하고,
약물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일들, 그중에는 더 많은 약물을 얻기 위해 위험하고 파괴적인 범죄조차도 하게 만들 수 있다.  - P98

이제 우리는 반복적인 약물 섭취가 뇌를 변화시키고, 약물 사용의중단이 금단의 불쾌한 상태를 만든다는 것을 안다. 약물 의존자가 경험하는 금단 증상은 하나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일 수 있지만, 사용하던 약물의 종류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 P99

점점 더 많이 섭취해야만 한다

중독의 전형적인 특징들 중 한 가지는 중독된 물질에 대한 ‘내성‘이다. 이 말은 동일한 반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양의 약물이 필요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 말하면 동일한 양의 약물이 이제는 더 작은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 P100

내성의 기초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시냅스전달synaptictransmission에 관여하는 분자들의 변화 때문이다. 사람들이 경험하는 많은 종류의 약물에 대한 내성이 잘 정리되어 있다. - P100

 하지만 내성을 설명하기위해서는 뇌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들이 또한 필요하다. 버지니아코먼웰스 대학의 교수로 있는 빌 듀이Bill Dewey 박사는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내성이 서로 다른 생체 조직에 따라 얼마나 많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이 존재하는지를 기술했다.  - P100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행동은 뇌의 통제 아래 놓여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 강박적으로 약물을섭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강박성은 뇌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 - P101

그러나 대부분의 유전자와 단백질들은 그 효과에 있어서 눈으로 볼 때 명백히 드러나는 하나의 형질로 관찰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대신에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기능을 돕는 일을 할수도 있다. 예를 들어, 뇌의 특정 영역에서 화학적 신경전달을 도와주거나, 어떤 부위에서의 시냅스의 숫자를 바꿔줄 수도 있고, 혹은 에너지 대사를 바꾸는 일들을 한다. 요점은 단백질들이 어떻게 우리 뇌가 (그리고 각 개체가) 기능할지를 혹은 어떤 수준에서 기능할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 P103

그 일을 하는 것은 분자들이다

강박적으로 약물을 섭취하려는 행동을 이해하는 열쇠는 시냅스에서 시작하여 그 다음에 이어지는 시냅스후 신경세포postsynaptic neuron에 있다(4장의 그림 4-1과 4-4 참조). 약물 섭취가 신경전달의 증가나 감소를 가져오면, 거기에 맞춰 유전자 발현이 바뀌게 된다. 앞에서도 기술한 것처럼신경전달은 수용체가 자극을 받고 난 다음에 신경세포 내의 생화학적 신호전달 경로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특징은 세포 내 신호전달에 의해 전사인자들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그림 5-4 참조). - P103

 유전자의 프로모터를 문고리로 본다면, 전사인자는 문고리를 잡아 그것을 돌려주는 손에 비유될 수 있고, 문이 열리는 것은 유전자 발현의 증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발견은 반복적인 코카인의 주입이 신경세포 내에 몇 가지전사인자들을 양적으로 늘어나게 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에릭 네슬러 Eric Nestler와 그의 동료들은 델타 포스-Bdelta Fos-B라는 전사인자가 코카인에 의해 세포 내에 현저한 양적인 증가를 보이며, 그 결과 이들 전사인자들이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키는 데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발견했다. - P105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약물은 뇌 안에서 다른 종류의 변화도 일으킬 수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산화 phosphorylation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 단백질들- 예컨대 전사인자에 인산기를 붙이는 것을 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단백질들의 활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약물의 효과를 조절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보통 유전자발현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 - P105

사후연구를 통한 발견

중독 환자들이 죽고 난 다음에 그들의 뇌를 분석해보면(이와 같은 연구를 사후연구 postmortem study라고 부른다)⁵, 그 수준이 바뀐 화학물질들이 많이 발견된다. 아직도 어느 화학물질이 그리고 뇌의 어느 부분이 약물 중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우리는 많은 힌트를 갖고 있다. - P108

 약물 사용으로 인해 도파민 D2와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들, 신호전달과 에너지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들, 그리고 세포 구조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에 생겨난 변화가 관찰되었다.⁶ - P108

5장


그림 5-3 http://en.wikipedia.org/wiki/File:Dna-SNP.svg.
그림 5-4 Dr. Danton O‘Day, University of Toronto Mississauga. - P304

5장

5 2장의 주) 1에서, 연구 대상이 사람일 경우 피실험자를 어떻게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 계획서에 기술한다고 했다. 이러한 규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후 연구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뇌 조직을 제공한 연구대상자의 신원은 어떤 토의나 자료의 발간물에서도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6 예를 들어, 다음의 논문들을 참고하라. S. E. Hemby, "Cocainomics: NewInsights into the Molecular Basis of Cocaine Addiction.", J NeuroimmunePharmacol, 5:70~82, 2010. T. Flatscher-Bader et al., "Comparative GeneExpression in Brain Regions of Human Alcoholics.". Genes Brain Behav, 5(Suppl 1):78~84, 2006.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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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폴 터너


1

모어의 『유토피아』는 비평적 애정을 독차지하려는 치열한경쟁의 희생물이 되었던 작품이다. 가톨릭교도들과 공산주의자들 모두가 이 작품을 자신들의 배타적인 고유 재산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해 왔다. 그리고 그 소유권 주장을 위해 그들은 이다차원적인 작품에서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와 맞지 않는 특징들은 모두 무시해 버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 - P7

2

이 작품은 어떤 종류의 작품인가? 우선 110페이지짜리 4절판 책으로 얇고 재미나게 만들어진 초판본(1516) 표제지에 실린 설명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설명에서이 작품은 "교훈적인 내용만큼이나 재미도 있는 진정으로 훌륭한 소책자"라고 소개되고 있다. - P8

우리는 에라스무스의 글을 통해 모어가 루키아노스를 특별히 좋아했었으며, 친구였던 이 두 학자들이 1505년경 루키아노스의 몇몇 작품을 실제로 번역하기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때 모어가 번역을 담당했던 네 편의 작품 중에, 필자가 루키아노스의 『풍자 스케치』 중에서 ‘지옥으로 간 메니포스‘ 라는 제목으로 영역한 바 있는(블루밍턴, 1990, pp. 97~110) 대화체 작품이 들어 있다. - P8

루키아노스의 작품에 나오는 여행자는 메니포스라는 냉소적인 철학자이고, 모어의 작품에 나오는 여행자는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라파엘 히슬로다이우스라는 선원이다. ‘라파엘‘ 은 히브리어로 "하느님께서 치유해 주셨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그리고 외경인 『토비트서』에서는, 대천사 라파엘이 토비트의 아들 토비어스를 한 여행에서 인도해 주는데, 이 여행은눈이 멀었던 토비트의 눈을 뜨게 해주고 그의 재산을 복구시켜주면서 끝이 난다. - P9

예컨대, ‘히슬로다이우스‘는 ‘무의미(논센스) 제조자‘ 란의미이고,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이란 의미이고, 강이름 ‘아니드루스‘는 ‘물이 아닌 것‘이란 의미이며, 행정 책임자직위 명칭인 ‘아데무스‘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란 의미이다.  - P9

 그러나 ‘유토피아‘ 라는 이름은 다른 명칭으로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었다. - P10

거기서 나온 파생어들인 ‘유토피아의‘, ‘유토포스 혹은 유토푸스‘라는 명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유토피아‘ 라는 명칭의의미, 즉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는 작품을 읽는 동안내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P10

그러나 유토피아에 등장하는 이런 명칭들은 단순히 웃음을 주기 위한 목적만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독자들에게 해당 인물과 장소가 순전히 가상으로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과 장소란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것이다.  - P10

의미가 없고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점이 강조됨으로써, 그런 명칭들은 루키아노스의 『진실한 이야기』 서문에 붙인 저자의 경고와 매우흡사한 내용을 암시한다. 루키아노스는 그 경고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디 서문에 붙이는 이 자발적인 고백으로 인해 후세 비평가들의 부질없는 비평이 없기를 바란다. - P11

그러나 이런 식으로 이야기의 가상적 성격을 강조하는 수법은 현대의 공상과학소설에서처럼 역설적으로 사실성을 강조하는 수법과 결합되어 있기도 하다. 라파엘 논센소는 1515년 모어가 플랑드르 지방을 실제로 방문했던 내용을 설명하는 사실적이고 자전적인 구절 속에서 소개되고 있다. - P11

한때 ‘직접 풀어보는(DIY)‘ 탐정 이야기 출간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독자에게 담배꽁초, 머리핀, 셀로판 박스에 넣은 기타 삼차원적인 실마리들을 제공하는 이야기들이다. 『유토피아』에서 묘사되고 있는 가상의 문명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물로 제시하기 위해, 페터 힐레스는 이런 탐정 이야기와 유사한 시도로 유토피아 어 알파벳과 유토피아 어로 쓰인 시 한 편을 작품 서두에 붙여 놓았다. - P12

모어의 『라틴어 경구 선집』 (1518)에붙인 출판업자 서문에 보면, 『유토피아』의 저자 모어가 한 일이라고는 그저 다른 사람이 해준 이야기를 기록한 일뿐인데 왜그가 그 작품 때문에 그렇게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얼간이‘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전하는 식으로 위장하는 이런 수법은 또 다른 탐정소설 기법으로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 P12

결국 유토피아의 작품 형식은, 독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목적뿐만 아니라 저자인 모어가 자신을 너무 많은 비판에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 P13

이런 수법은 또한 인생 후반기에 ‘국왕의 착한종복‘이 될 위험성을 최소화시키고 ‘하느님의 으뜸 종복‘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태도, 즉 조심스럽게 직접적인 진술을회피하던 그의 태도와도 다르지 않았다. - P13

3

작품 형식을 통해 구축해 낸 모호성이라는 안전한 은신처 안에서, 결국 『유토피아라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먼저 이 작품은 절도죄를 사형으로 다스리는 비합리적 야만성을 지적하면서 시작하며, 이어서 절도범 숫자를 줄이는 유일한 길은 굶어 죽든지 아니면 도둑질을 하든지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숫자를 줄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P14

마지막 문장을 제외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이런 모든 내용에 동의를 표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비평가들은 유토피아가 진정으로 완벽한 이상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저자인 모어가 과연 진지한 의도로 유토피아식 생활 방식을 권장하고 있는 것인지 믿기 힘들다고 생각해 왔다. - P14

[전략]

이런 수사적 질문들에 대한 통상적인 대답이 유토피아라는나라가 긍정적 이상향의 상징이 아니라 타락한 유럽 사회에 대한 부정적 공격이라는 대답이다. 그 목적은 기독교인들에게 수치심을 유발시켜서 지금과 같이 가엾은 이교도 유토피아 인들보다 더 사악하게 행동하지 못하게 만들고 더 훌륭하게 행동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 P15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토피아』의 공산주의를 순전히 수사적 의미로 해석하고, 그 안에 담긴 모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제안들을 그저 개인적 회개 요구로 희석시켜 버리는 이런 식의 해석에 만족하지 않는다.  - P16

물론 이 작품은 어떤 최종적인 해결책은 제안하지 않는다.
유토피아 인들의 기도문에 나와 있는, "만약 이런 제 생각이 틀렸다면, 만약 어떤 다른 ・・・・・・) 사회제도가 우리보다 더 훌륭하고 하느님 마음에 더 드신다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부디 그것을 알려 달라고 기원하겠습니다(본문, 222~223쪽)."라는 내용은 명백하게 개선과 교정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 P17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유토피아에서 표현되고 있는 견해들과 모어의 다른 작품들에서 표현되고 있는 견해들 사이에 분명한 모순점들이 존재한다는(필자가 주해나 부록에서 논한 바있다.)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 P17

그러나 모어도 본문 중에서 그가 풍자하고 있는 사람, 즉 "처음 먹은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도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부끄러워하는 사람" 유형과는 다른사람인 것이다. 그보다는 유토피아 인들처럼 "자신이 잘못한것이 있으면 부디 보여 주시고 필요하다면 마음을 바꾸겠다." - P18

4

그렇다면 유토피아가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 즉 일시적일지언정 완벽한 사회의 청사진이라고 가정해 보기로 하자. 과연 그 사회는 살아가기에 얼마나 완벽한 사회인가? - P18

더 심각한 결함은 개인 자유의 부재이다. 심지어 자기 나라인데도 특별 허가가 없으면 여행을 다닐 수 없으며, 사실상 사생활도 부재한다. 모든 방에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표어가 걸려 있는 조지 오웰의『1984』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 해나가야만 하며, 남은 여가 시간도뭔가 유용하게 적절히 활용해야만 한다(본문, 140쪽)."라는 유토피아의 상황이 논리적으로 발전된 작품일 뿐이다. - P19

성 문제에 있어서 유토피아 형법은 더욱 잔인하다. 혼전 성교는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강제 형벌이 가해진다.  - P19

결국 현대의 독자들은 유토피아는 윈드백 씨가 일컬었던
‘노플라키아(어디에도 없는 곳)‘라는 명칭에서처럼 분명히 그누구도 살 만한 곳이 못 된다고 결론 내릴 것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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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S-2 소음 나이프 피스톨

NRS-2 소음 나이프 피스톨은 파이팅 나이프로 위장된 단발식 소음 권총으로 구 소련의 특수부대 내에서는 ‘파라 트루퍼 피스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NRS-2 소음 나이프 피스톨은 PSS 소음권총과 동일한 7.62mm x 41 SP-4 소음탄약을 사용하는데 이 탄약은 NRS-2의 손잡이 뒷부분에 장전되며 칼날 반대 방향으로발사된다. - P111

탄약을 장전한 뒤 총열 뭉치를 다시 손잡이에 끼우면 공이가 자동적으로 준비 상태로되돌아가며 이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손잡이 끝 부분의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트리거버튼을 누르면 탄환이 발사된다. - P111

SPP-1M 수중 권총

SPP-1M 수중 권총은 구 소련의 특수부대용 무기 개발을 전문적으로 실행해왔던 중앙정밀기계연구소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비치시모노프(BJanumup BacuJibebuy CuMOHOB)가 개발한 수중용 권총이다. - P112

최대의 특징이라면 수중 특수 작전을 실시하는 구 소련 해군의 잠수 요원 등 수중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특수부대용으로 개발되어 수중의 표적에 사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 P112

메이커 측에서 공표한 제원에 따르면,
4.5mm × 39R SPS 수중 탄약은 수심 5m에서 17m, 수심 10m에서 14m, 수심 20m에서 11m 그리고 수심 40m에서는 6m의 사정거리를 지닌다고 한다. - P112

Part.2 소총

과거에 군용 소총은 화포와 함께 지상군의 가장 중요한 병기였다. 하지만 근대기술의 발전과함께 전장에 투입되는 병기의 종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군용 소총이 전쟁의 수행에서 차지하는 역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나서야만 하는 병사 개개인들에게 있어서 군용 소총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무기이며 이 점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 P134

그리고 19세기 후반, 탄환과 발사약(장약) 그리고 뇌관과 약협(탄피)을 일체화한 탄약 카트리지가 실용화되면서 일일이 몸을 일으켜 총구 쪽으로 삽탄하는 일 없이 자신과 가까운 쪽에서 신속하게 장전할 수 있는 ‘후장식(Breach-loader)‘이 일반화되었고 재고로 쌓여 있던 많은 수의 구식 소총들을 후장식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 P134

탄약 자체의 크기가 소형화되면서 연발식 소총의 개발도큰 진전을 보였고, 수동식뿐만이 아니라 자동으로 차탄의 발사 준비를 마치는 자동 장전(Self-loading) 소총의 개발도 시작되었다. 후장식 소총에서 시작하여 현대 소총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자동 장전 소총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은 불과 4~50년 사이의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것이다. - P134

기병들이 마상에서 소지하고 사격할 수 있도록 길이를 짧게 줄인 총기를 ‘카빈(Carbine: 기병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발식 총기가 사용되던 시절, 사격 후 말을 모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어깨 아래로 늘어뜨린 가죽 벨트의 후크(Carabiner)에 총을 걸고 다녔던 데서 유래한 단어이다. - P135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초기의 돌격 소총에 사용된 탄약은 동서 양 진영 모두 7.62mm 구경의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소구경인 5.56mm x 45 탄약을 채용, 이것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자유진영은 물론 소련에서도 소구경의 경량 탄환을 고속으로 발사하는 탄약으로 이행하게 되었다.  - P135

슈타이어 AUG 돌격소총

슈타이어 AUG(Armee UniversaleGewehr: Army Universal Gun, 육군 범용 소총)는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 만리허(Steyr Mannlicher)사가 개발한 불펍(Bull-pup) 방식의 독특한 돌격소총이다. - P136

슈타이어 AUG는 개머리판이나 총열 덮개, 탄창 등은 물론 방아쇠나 시어, 더 나아가서 해머(공이치기) 등, 기관부의 부품까지 내구성이 있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성형되어있다.  - P136

Or슈타이어 AUG 돌격소총은 총열과 노리쇠그리고 노리쇠 뭉치(Bolt Carrier) 등을 교환하고 탄창 삽입구에 별도의 어댑터를 끼워주면 권총용 탄약인 9mm × 19를 사용하는기관단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P137

슈타이어사는 1970년대에 이 새로운 콘셉트의 돌격소총을 연구하기 시작, 수차례에걸쳐 시제품을 제작한 뒤 최종 시제품을 완성하여 오스트리아군에 제출했다. - P137

FA-MAS F1 돌격소총

FA-MAS F1 돌격소총은 1977년에 프랑스 육군이 선정한 현용 군 제식 소총이다. - P162

개머리판 안에 기관부를 집어넣었으며 권총 손잡이 뒤에 탄창이 위치하도록 하여 전체 길이를 짧게 줄인 이른바 ‘불펍‘ 방식으로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P162

작동 메커니즘은 레버 지연식 블로우백으로 탄약을 발사한 뒤 총열 내부의 발사 가스압력이 안전한 수준으로 저하될 때까지 일정시간동안 노리쇠가 뒤로 후퇴하지 않도록 노리쇠에 일종의 캠 (cam)이 장비되어 있는 구조이다. - P162

이외의 특색으로는 총류탄 발사장치가 총구 부분에 장비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 발사장치에는 사정거리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FA-MAS F1은 운반 손잡이를 잡고 거꾸로 들면 마치 나팔과 같은 모양이기에 프랑스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le Clairon(르 클레롱: 나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 P163

수출용 모델로는 FA-MAS G2 돌격소총이 있으며 이쪽은 FA-MAS G1과 거의 동형이지만 NATO 표준인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P163

H&K G11 무탄피 돌격소총

H&K G11 무탄피 돌격소총은 문자 그대로 탄피를 사용하지 않는 특수한 탄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독일의 H&K(헤클러 &코흐)사에서 개발되었다.
NATO군의 새로운 제식 소총으로 제출되었으나 구조가 너무 복잡했던 데다 탄약의성능과 기술적 문제, 그리고 냉전 종식 등의요소가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계획 자체가 폐지되고 말았다. - P172

소총 본체의 개발은 종래의 설계와는 완전히 다른 특성 때문에 그야말로 시행착오의연속이었는데 최종적으로는 H&K사의 소총이 기술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았기에 서독국방부의 지명을 받아 계속적인 개량을 받게되었다. - P172

개발 초기 가장 위험시되었던 것은 지속된사격으로 과열된 약실에서 탄약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발화 · 격발되는 이른바 ‘쿡 오프(Cook-off)‘ 현상으로,
초기에는 이 현상을 방지할 방법이 없었다. - P173

그리고 1988년, H&K사는 마침내 G11K3무탄피 돌격소총을 완성했다. 이 G11K3 무탄피 돌격소총은 그동안 H&K사가 개발해온 무탄피 탄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 하지만G11K3 무탄피 돌격소총은 그 높은 완성도에 비해 내부 구조가 복잡하다는 결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 P173

무탄피 탄약을 사용하는 총기는 탄약을 발사한 후 빈 탄피를 배출할 필요가 없기에 탄피를 사용하는 종래의 탄약을 사용하는 소총에비해 훨씬 높은 연사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면 3점사를 소총의발사 반동이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약2000발/분의 속도로 연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이론적으로 높은 명중률을 올릴 수있었다. - P173

헝가리 AK62 FM02 돌격소총


사회주의 체제 붕괴 후 헝가리는 러시아(구소련)와의 군사 동맹을 파기하고 서유럽국가들의 군사 동맹인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가맹국이 되었다. NATO에 가입하면서 헝가리군에서는 기존에 사용해왔던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규격에 맞춰져 있던 무기들을 NATO 규격에 새로이 맞춰야 할 필요를느끼게 되었다. - P182

AK62 FM02 돌격소총은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근대화 개수 안 가운데 하나로 총몸좌측에 피카티니 레일을 설치하여 이 부분에광학 조준기나 암시 장치를 텐덤식으로 장착하는 한편 총열 덮개도 피카니티 레일이 달려 있는 금속제로 교체하여 양각대나 스포트라이트를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있도록 하였다. - P182

옛 WTO 규격의 탄약이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던 관계로 NATO의 5.56mm x 45 탄약을 사용하도록 하는 개조 없이 당분간은7.62mm x 39 탄약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 P182

라돔 MSBS-5.56 모듈러 파이어암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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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BS-5.56 모듈러 파이어 암즈 시스템은 다양한 주변 기재를 교환 장착하여 훨씬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식 소총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이 소총 시스템은 단순한 모듈식 소총 시스템에서 그친것이 아니라 한 발짝 더 나아간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 P192

모듈식 소총 시스템이기에 총열을 간단히교환할 수 있어 카빈, 돌격소총, 저격 소총등으로 모듈 조합을 변경할 수 있다.
5.56mm×45 탄약을 사용하는 모델을기본형으로 삼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나이와 병행하여 좀 더 대형으로 사정거리가긴 7.62mm x 51 탄약을 사용하는 시스템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 P198

현재(2012년 기준) 폴란드에서는 실제로사격을 실시할 수 있는 시제품과 외견 디자인을 검토하기 위한 모크업(Mock-up) 시제품의 제작이 병행되어 실시되고 있다. 아직 두모델 사이에는 아직 큰 차이가 있으나 최종적으로 나올 양산 버전은 이 모크업과 거의 근접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역자 주:MSBS-5.56 소총 시스템은 2014년 말 현재 폴란드 군에서의시험 평가를 위한 초도 물량의 생산에 들어간 상태이다). - P199

5.56mm × 45 탄약을 사용하는 모델은NATO 표준인 30발들이 STANAG 탄창을사용한다.
최종적인 양산 모델은 강화플라스틱을 다용한 제품으로 총열을 제외한 본체의 대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덮는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 P199

AK47 돌격소총

AK47 돌격소총은 1947년에 제식 소총으로 선정된 구소련군의 전후 제1세대 돌격소총이다. AK47은 ‘아프토마트 칼라시니코바 47(ABToMat KanamiukoBa47)‘의 준말로 ‘칼라시니코프 설계 돌격소총 1947년 제정 모델‘
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자동 사격 컨트롤을 위해. 기존의 소총탄과 권총탄의 중간 위력을 지니고 있는 7.62mm x 39 탄약을 사용했다. - P210

초기형 AK47 돌격소총은 프레스 가공과블록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지만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탓에 강재블록을 절삭가공 하는 것으로 제조 방식을변경하여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메커니즘은 가스 이용식으로 총열 위에 가스 실린더가 설치되어 있어 발사 가스의 일부를 이용하여 피스톤을 작동 시키는 구조이며 여기에 노리쇠 회전식 폐쇄기구와 해머내장식 격발기구가 조합되었다. - P210

S&T모티브 K11 복합소총

S&T모티브 K11 복합소총은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미래 보병용 라이플 시스템 모델이었던 OICW(Objective Individual CombatWeapon) 프로젝트에 자극을 받아 개발이시작되었다.
미국에서 개발되었던 OICW는 돌격소총과 소구경 자동유탄발사기를 결합한 보낼용 화기 시스템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미국의OICW는 전체 크기가 지나치게 큰데다 조작하기도 번잡하여 일반 보병들이 다루기 어렵다는 것이 원인이 되어 프로젝트 자체가 사장되어버리고 말았다. - P215

베이스가 되는 소총으로는 M16 돌격소총과 AK47 돌격소총의 장점을 취합하는 형식으로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K2 돌격소총이 이용되었는데 여기에 20mm 구경의 에어 버스트(Air Burst: 공중 폭발) 유탄을 발사하는 볼트액션 유탄발사기가 결합되었으며이 위에 다시 유탄의 사정거리와 작렬할 때까지의 시간 등을 컨트롤하는 가격 통제장치가장비되면서 K11 복합소총이 완성되었다. - P215

OICW (ObjectiveIndividual Combat Weapon)

OICW Objective Individual CombatWeapon‘, ‘다목적 개인 전투 병기‘의 약자로미래 보병용 종합 화기시스템을 목표로 미군이 연구와 개발을 진행했던 무기이다.
OICW는 총몸 윗부분으로 20mm 반자동유탄발사기, 그리고 아랫부분으로 5.56mm× 45 탄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이 결합된구성이며 일종의 ‘불펍‘ 타입으로 설계되었다. - P229

KE모듈, 즉 5.56mm 카빈은 완전 자동및 반자동, 3점사의 3가지 사격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STANAG 탄창을 사용한다. - P229

OICW의 KE모듈(소)과 HE모듈(유탄발사기)본체의 개발은 독일의 H&K사에서 담당했으며 20mm 유탄은 미국의 ATK사가 중심이 되어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OICW의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목표 획득 및 사격 통제장치는 군의 연구기관 외에 다수의 IT 기업이 참가했다.
최종적으로는 시스템 자체가 지나치게 대형화된 데다 조작이 번잡하다는 문제가 있어결국 이 프로젝트는 폐기되고 말았으나 여기에 사용된 기술과 각종 부산물들은 이후의총기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 P229

US M4 어설트 카빈


미군은 베트남 전쟁 이래, 특수부대나 짧고 가벼운 소총을 필요로 하는 병력의 무장으로 수 종류의 단축 모델을 설계, 사용해왔다.
하지만 어느 모델도 완전히 제식으로 채택되지는 못했으며 시험 모델임을 뜻하는 ‘X‘가붙은 XM177 시리즈 정도가 그나마 널리 쓰인 축에 속하는 정도였다. - P232

사격 모드는 반자동과 3점사를 선택할 수있는데 이 M4 카빈과 거의 동형이면서 총몸윗부분의 운반손잡이를 탈착할 수 있으며 3점사 대진 완전 자동 사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만들어진 M4A1 카빈도제식으로 채용되었다.
알루미늄 경합금으로 만들어진 신축식 개머리판은 경량화를 위해 강화 플라스틱제로 교체되었다. - P232

바레트 REC7 어설트 카빈


제조사인 바레트 파이어암즈 mfg(BarrettFirearms Manufacturing)사는 미군의 제식 화기로 채용된 M82A1. A2.50구경 반자동 대물 저격총(528페이지 참조)의 제작사로, 이 REC7 어설트 카빈은 이 바레트 파이어암즈 mfg사에서 제시한 미군 제식 소총의근대화 시안으로 설계되었으며 일반 시판용으로도 제품화되었다. - P239

바레트 파이어암즈 mfg사는 REC7 어설트 카빈의 완성품과 함께, 군과 경찰 조직에이미 보급되어 있는 M16/M4 시리즈의 하부리시버에 그대로 결합하여 저렴한 가격에 기존 보급물량의 근대화 개수를 이룰 수 있도록 상부 리시버와 총열, 노리쇠 뭉치를 결합한 유닛도 공급하고 있다. - P239

부시마스터 XM15E2S돌격소총/어설트 카빈


원래 부시마스터 파이어암즈 인터내셔널사는 미국의 민수시장에 공급하기위해 반자동사격만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한정시킨 M16소총을 제조하는 회사로 처음 문을 열었다. - P240

총기 제조 업체로서 사세를 키워나가는과정에서, 마찬가지로 M16 시리즈의 민수용 파생 모델을 제조해왔던 프로페셔널 오드넌스사나 DPMS(Defense ProcurementManufacturing Services) 등의 메이커를산하에 두게 되면서 종합 총기 메이커 그를인 프리덤 그룹(Freedom Group)의 중핵이되었다. - P240

군용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은 마그네슘함급으로 총몸(상, 하부 리시버)를 제작한XM15E2S 돌격소총과 어설트 카빈이다. - P241

본 페이지 상단 사진의 위장무늬 도색이된 XM15E2S 어설트 카빈은 중동에서 활동했던 체코의 군경찰(헌병) 부대에 공급된 모델로 기본적으로는 M4 카빈에 준하는 제원에 맞춰 제조되었으나 그 외 주변 장비는 독자적인 개량이 가해진 것을 선택하여 장비되어 있다. - P241

스미스 & 웨슨 M&P15 돌격소총


M&P15 돌격소총은 그 외형뿐 아니라 내부메커니즘이나 작동 구조 또한 오리지널이라할 수 있는 M4 어설트 카빈과 거의 동일하다. - P246

대부분의 M&P15 돌격소총 시리즈는 이가스 직동식 작동 기구를 사용하고 있으나최근 스미스 & 웨슨사에서는 가스 직동식이 아닌 가스 피스톤 방식의 모델을 개발,
M&P15 PS 라는 이름을 붙여 M&P15 시리즈의 옵션 라인업에 새로이 추가하였다. - P247

이런 이유로 민간시장의 다종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06년에 처음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제각기 다른 성능의 다양한 옵션 모델이 생산되고 있는 중이다. - P247

여기에 더하여 최근에는 민수시장용으로반동이 적으면서 저렴한 .22LR 탄약을 사용하지만 외견 자체는 M&P15 시리즈와 종일하여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M&P15-22도 생산되고 있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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