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수학 분야가 세상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화시킨 것은 역사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다. 원래는 형태에 관한 이론에 불과했던 미적분학이 어떻게 인류의 문명을 환골탈태에 가깝게 바꾸어놓았을까? - P11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주는 매우 수학적이다.* 어쩌면 신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혹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우주는이런 우주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수도 있는데, 비수학적 우주에는 이런 질문을 던질 만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12

12쪽

 20" Wouk, The Language God Talks, 5.
우주는 매우 수학적이다 물리학적 관점은 Barrow and Tipler, AnthropicCosmological Principle; Rees, Just Six Numbers; Davies, The GoldilocksEnigma; Livio, Is God a mathematician?; Tegmark, Our Mathematical Universe;그리고 Carroll, The Big Picture를 참고하라. 철학적 관점은 Simon Friederich,
"Fine-Tuning,"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https://plato.stanford.edu/archives/spr2018/entries/fine-tuning/2. - P489

이 우주의 비밀을 맨 처음 알아챈 사람은 아이작 뉴턴이었다. 뉴턴은 몇 개의 미분방정식만으로 행성들의 궤도, 조수의 리듬, 포탄의 궤적을 모두 다 기술하고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2

미분방정식은 무엇이고, 뉴턴의 시대뿐만 아니라 우리가사는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분방정식이 세상을 위해 한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고등 수학의 배경 지식이 거의 없지만 매우 사려 깊고 호기심 많고 박식하며, 허먼 워크처럼 선의를 가진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이야기들과 개념들을 즐겁게 그리고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 P14

나는 미적분학의 위대한 개념과 이야기를 모든 사람에게 쉽게 이해시키려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 인류의 역사에서 일어난 이 위업을배우기 위해 허먼 워크가 했던 것과 같은 힘겨운 노력을 감내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 P15

미적분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이제 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나는 미적분학에 관한 이야기와 미적분학의 중요성을 응용수학자의 관점에서 서술할 것이다. 수학사를 연구하는 사람은 이와 다르게 서술할 것이고,* 순수수학자 역시 그럴 것이다. - P15

15쪽 이와 다르게 서술할 것이고

 역사적 관점에서 다룬 것은 Boyer, The History ofthe Calculus Grattan-Guinness, From the Calculus. Dunham, The CalculusGallery를 참고하라. Simmons, Calculus Gems는 가장 아름다운 문제들과 그 풀이들을 소개하며묘ㅓ 미적분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 P489

응용수학자가 되려면,* 바깥의 현실 세계를 바라보아야 하고, 지적으로 문란해져야 한다. 응용수학자의 눈에는 수학이 순수하고 불가사의하게 봉인된 정리와 증명의 세계*로 보이지 않는다. - P16

16쪽

 응용수학자가 되려면

 Stewart, In Pursuit of the Unknown; Higham et al.,
The Princeton Companion; 그리고 Goriely, Applied Mathematics는 응용수학의 정신과 범위와 활력을 잘 전달한다.


순수하고 불가사의하게 봉인된 정리와 증명의 세계

 Kline, Mathematics inWestern Culture와 Newman, The World of Mathematics는 수학을 더 넓은 문화와연결지어 바라본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이 두 권의 대작을 읽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 P490

미적분학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186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수리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전기와 자기에 관한 실험적 법칙을 미적분학의 위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기호 형태로 탈바꿈시켰다.  - P17

터무니없이 효율적인

두 영역이 서로 얼마나 다른가를 감안하면, 미적분학이 자연을 너무나도 잘 모방한다는 사실은 매우 기괴해 보인다. 미적분학은 기호와논리로 이루어진 상상의 영역인 반면, 자연은 힘과 현상으로 이루어진 현실 영역이다. - P20

그런데 왜 우주는 미천한 우리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종류의 논리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종류의 논리가 작용하는 방식을 존중하며 따를까? - P20

(전략)
이러한 경외감은 수학사에서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피타고라스*는 기원전 550년경에 제자들과 함께 음악이정수비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경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기타 현을 뜯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 P21

21쪽

피타고라스

 Asimov, Asimov‘s Biographical Encyclopedia, 4~5; Burkert,
Lore and Science; Guthrie, Pythagorean Sourcebook; 12 C. Huffman,
"Pythagoras," https://plato.stanford.edu/archives/sum2014/entries/pythagoras/.
Martinez는 Cult of Pythagoras와 Science Secrets에서 재미있는 유머를 섞어가며피타고라스에 관한 전설 중 많은 것이 허위임을 밝힌다. - P490

무한의 원리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가 어디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먼저 미적분학이 무엇이고, 미적분학이 원하는(은유적으로 말한다면) 것은 무엇이며, 미적분학은 나머지 수학 분야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 P22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미적분학 강의는 공식과 절차와 계산 기술을 눈사태처럼 쏟아내면서 그 밑에 주제를 묻어버린다. 생각해보니,
그 주제는 미적분학 문화의 일부이고 모든 전문가가 암묵적으로 아는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어디에서도 그것을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없다. 그것을 무한의 원리 Infinity Principle라고 부르기로 하자. - P22

간단히 말하면, 미적분학은 어려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려고 한다. 미적분학은 단순성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 P23

정말로 급진적이고 독특한 미적분학의 비법은, 분할하여 정복 divide-and-rule하는 이 전략을 극단적으로, 즉 ‘무한에 이르기까지‘ 추구하는 데 있다. 큰 문제를 여러 작은 조각으로 쪼개는 대신에, 쪼개고 또 쪼개는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여 문제를 가루처럼 아주 작은 부분들로 쪼개 그런 부분들이 무한히 많이 생긴다. - P23

이 전략은 무한히 쪼개나가는 과정을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문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무한히 쪼갤 수 있는 대상을 연속체 continuum라 부르고 그런 상태를 연속 continuous 이라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라틴어 con(‘함께‘라는 뜻)과 tenere(‘붙잡다‘란뜻)에서 유래했으며, 그 뜻은 ‘방해받지 않는‘ 또는 ‘함께 붙어 있는‘이란 뜻이다. - P24

이제 마침내 거대한 개념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무한의 원리

연속적인 형태나 물체, 운동, 과정, 현상에 대해 어떤 것을 알아내려면, 그것이 (아무리 거칠고 복잡한 것이라 해도) 무한히 연속적으로 이어진 더 단순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상상하고서 부분들을 분석한 뒤, 그 결과들을 합쳐 원래의 전체를 이해하라. - P25

무한 골렘

이 모든 것에서 난관은 무한을 다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말보다 훨씬 어렵다. - P26

미적분학을 만든 사람들은 이 위험을 알았지만, 무한에 거부할 수없는 매력을 느꼈다. 물론 무한은 가끔 걷잡을 수 없이 날뛰면서 역설과 혼란과 철학적 난장판을 남겼다. - P26

곡선, 운동, 변화


무한의 원리는 방법론적 주제를 중심으로 미적분학 이야기의 체계를 세운다. 하지만 미적분학 이야기는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불가사의한 수수께끼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적분학의 발전을이끈 중요한 수수께끼가 세 가지 있다. 그 세 가지는 곡선의 수수께끼, 운동의 수수께끼, 그리고 변화의 수수께끼이다. - P27

이 모든 것은 곡선의 수수께끼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나는 ‘곡선curve‘이라는 용어를 아주 느슨한 의미로 사용하는데, 선이나 표면,
입체를 가리지 않고 구부러진 형태는 모두 곡선이라고 부른다. - P28

미적분학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미적분학은 구부러진 형태에 대해 기하학자가 느낀 호기심과 좌절에서 탄생했다. 원과 구와 그밖의 구부러진 형태는 그 시대의 히말라야산맥이었다. 그렇다고 해서이 형태들이 실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었다. - P29

곡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탐구 과정에서 곡선이 단순히 기하학적 오락거리에 불과한 것이 아님이 분명해지자, 수학자들은 극도로 열광했다. 곡선은 자연의 비밀을 드러내는 열쇠였다. - P30

그러자 과학자들이 두 번째로 크게 집착한 대상이 나타났는데, 지구와 태양계에서 일어나는 운동의 수수께끼가 바로 그것이었다. 관찰과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가장 단순하게 움직이는 물체들에서 감질나는 수의 패턴을 발견했다. - P30

운동이 일정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빗면을 내려오는 공은 계속 속력이 변하고,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은 계속 진행 방향이 바뀌었다. 심지어 행성은 태양 가까이에서는 더 빨리 움직이고,
태양에서 멀어졌을 때에는 천천히 움직였다. 그 양상이 계속 변하는 운동을 제대로 다루는 법칙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 P31

미분학은 계속 변하는 운동에서 일어나는 시간과 거리의 무한히 작은 변화뿐만 아니라, 해석기하학에서 나타난 곡선 중의 무한히 짧은 직선 부분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다. 해석기하학은 대수방정식으로 정의되는 곡선을 다루는 분야로, 16세기 전반에 시작되어큰 인기를 끌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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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부터 버그가 났었던 것인지 기억도 안 난다.


신화와 환상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얼마 동안 나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그것은 방향상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는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완전히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 P315

나는 꿈을 다룰 때 이와 같은 방식을꿈해석의 기본으로 삼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바로 그것이 꿈이 의도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 P316

나는 과거 민족들의 신화를 설명해왔다. 영웅에 관한 책을 쓰고 사람들이 옛날부터 그 속에서 살아온 신화에 관한 책도 썼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은 어떤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기독교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316

그 즈음 끔찍한 환상이 되풀이해서 나타났다. 뭔가 죽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환상이었다.
예를 들면 시체를 화장하기 위해 화덕에 넣었는데 그것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식이었다. 이와 같은 환상이 최고조에 달하자 한 꿈속에서도 나타났다. - P318

나는 첫 번째 무덤 앞에 멈춰서서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19세기 30대 남자의 시체였다. 나는 그의 의상을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더니 살아났다. 그는 두 손을 풀었다. 나는 내가 그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것을 알았다. - P319

이 꿈은 오랫동안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물론 나는 무의식에는 고대 체험의 유물이 남아 있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었다. - P319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열 살이나 열한 살쯤 되었을 어린시절의 추억이었다. 그 무렵 나는 벽돌로 집짓는 놀이에 열중했다. 내가 작은 집과 성을 세우고 병으로 현관과 천장을 만든 기억이 분명히 났다. - P320

이 순간이 내 운명의 전환점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마침내 그 놀이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아이의 놀이를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크나큰 체념과 굴욕감의 고통이 따랐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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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이용했다고 권고 휴직…?

勸권할 권

권고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비 권유, 반 만류.
권유 일을 하도록 권함. 비 권고, 반 만류.
권장 어떤 일을 해 보라고 권하고 북돋아 주는 것. 비 장려

  - P102

이상한 기호가 있는 보물 지도 발견!
記 기록할 기

기사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글.
기억 모습 지식·경험 등을 잊지 않고 머릿속에 담아 두는 것.
기호 어떤 뜻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문자, 부호 등의 표시 (비) 부호.

- P110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難어려울 난

난관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상황.
난치 병이나 버릇 등을 고치기 어려움.
곤란 상황이나 사정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 또는 그런 일.

- P116

그럼 다수결로 빨리 정해!
多많을 다

다국적 여러 나라가 참여하거나 여러 나라의 것이 섞여 있음.
다급하다 몹시 급하다.
다수결 사람의 뜻에 따라 무엇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 - P128

쓸쓸하고 삭막한 삭막삭막동

막대莫하다 매우 많거나 크다.
막무가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 고집만 부리는 것.
삭막하다 쓸쓸하고 정이 없다.

莫없을 막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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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예전에 별점알 준 것 같은데.





개념이라는 렌즈를 바꿔야
내가 보는 세상이 바뀐다

언어라는 다리를 건너야 생각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그 언어가 부실하거나 조악하면 다리가 없거나 끊어진 것이다. 새로운 언어는 사고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자 새로운 창이다. - P133

개념이 없다면 신념은 세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남에게 전달할 수도 없다. 우리가 새로운 개념을 부단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P134

개념은 체험을 통해 신념으로 거듭나고, 체험은 개념을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아무리 많은 체험을 해도 개념이 부족하면 내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반대로 개념은 풍부하지만 체험이 부실하면 어떨까? - P134

새로운 개념을 배우지 않으면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도발전이 없다. 1년 전에 썼던 개념을 지금도 똑같이 반복해서 쓰고 있다면, 나는 1년간 개념 없이 산 것이다. - P134

개념은 저마다의 문제의식과 탄생의 배경을 가졌다. 특히 철학적 개념에는 그 개념을 창조한 사람의 문제의식이 녹아 있다.
자신의 철학적 사유의 핵심을 기존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없기에 새로운 개념을 창조한 것이다. - P135

어휘력이 풍부하다는 이야기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그것을 다양하게 표현할 선택지가 많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뭔가를 볼 때, 보는 위치나 자세, 태도에 따라서 보는 방식도 달라진다. 어느 책을 보니 우리 말에 ‘보다‘라는 말이 27가지나 있다고 한다.²⁵ - P136

25. 김수업(지음), 《우리말이 서럽다》 (2009), 나라말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표현력에드러난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 같은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도 감정을 ‘미적분‘하듯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같은 언어를 반복할 뿐이다. - P136

다양한 경험을 해도 그 경험을 포착할 만한 적절한 개념이 없다면 그냥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훗날 기억도잘 나지 않는다. 결국 색다른 경험이 계속 축적되어도 그 경험이 내포한 의미를 포착할 수 없다. - P137

언어의 속뜻을 공유할 때
공동의 집도 굳건해진다

 모호한 개념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아닌, 짧지만 강력한 비트의 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가 이루어질 때, 공동체는 튼실한 신뢰와 연대를 구축할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동행의 언어보다 동원의 언어만남으면서 공동체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무너지고 있다.²⁸
여기서 말하는 ‘동행의 언어‘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언어다.  - P138

28. 엄기호(지음),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2018), 나무연필

언어는 공동체의 약속이다. 예를 들어 신호등의 빨간불은 멈추라는 의미다. 왜 하필 빨간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공동체가 약속한 규칙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언어적 의미를 공유할 때 공동체는 더욱 굳건하게 결속된다.  - P139

사전적 의미(denotation)뿐아니라 그 뒤의 함축적 의미 (connotation)도 공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공유가 없다면 공동체는 구축되지 않는다. 이럴 때더불어 살아가려는 동행의 언어는 사라지고 서로를 비난하고 힐난하는 시기·질투의 언어만 남는다. - P140

우리는 사회가 합의한 언어적 규칙과 제도 안에서 살아간다.
언어는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뭔가를 생각하고 인식하는 수단이다.  - P140

개념이 부족한데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일본 철도의 광고 카피다. 모험이야말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그런데 아무리 많은 모험을 해도 그걸 표현할 언어가 부족하면 모험은 가치를 잃는다. 그래서 언어가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 P141

살다 보면 수많은 개념이 우리에게 다가와 우연히 꽂힌다. 그 개념들은 성숙과 숙성을 거쳐야만 신념이 된다. 내가 의도적으로 포착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떠도는 관념은 그저 떠도는 관념에 그친다는 뜻이다. - P142

언어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한다. 계속 움직이면서 상태가 바뀐다. - P143

꼰대는 입력장치는 고장 났는데 출력장치만 살아 있는 사람이다. 꼰대의 언어는 늘 진부하고 과거형이다. 하지만 리더의 언어는 늘 새롭고 미래형이다. 동일한 언어도 어제와 다른 방식, 새로운 용법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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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관리 그리고 몸짱의 시대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해진다. 휴식을 취해도 예전처럼 피로가 풀리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뿐인가? 먹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뱃살은 점점 늘어나기만 할 뿐 좀처럼 빠질 줄을 모른다.  - P4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력을 관리하는일은 타인의 비웃음을 사고 유난스러운 행위라고 생각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사람들을 자기 관리에 철저한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 P5

이런 일련의 사실들이 ‘아! 운동이 정말 필요하구나‘를 넘어 건강관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운동이나 별도의 건강관리를 하지않음에서 오는 불안감까지 유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몸짱 열풍에 힘입어 건강은 물론 외모까지 경쟁력이 된 트렌드는결코 나 몰라라 외면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 P5

하지만, 운동은 스트레스다

그렇다. 운동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 P5

올림픽 하이라이트 사진을 찾아보면 인물들이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찡그리거나 울상이거나 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들이 그런 표정을 짓는 데에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힘들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헬스클럽에서 역기를 들기 위해 힘을 쓸 때 자연스럽게 오만상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힘이 드는 과정이다. 만약 운동이 힘이들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거나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 P6

골병든 운동인들

주위를 잠시만 둘러보자. 어디서 들었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가 있다. 젊은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겉모습은 건장한데 실제로는 온갖 골병을 다 갖고있는 경우 말이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지는 않더라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들었을 것이다. - P8

운동은 처방약이다

현재 미국스포츠의학회의 슬로건은 ‘Exercise is Medicine‘이다.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운동은 처방약이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럼 약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 P9

운동은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만약 당신이 40대 또는 50대의 나이인데 요즘 유행하는 10대나20대가 입는 배기팬츠나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을 입는다면 어떻게보일까? 누군가는 ‘센스 있는 멋쟁이‘ 라는 평을 듣겠지만 몸매는 둘째 치고 그 옷에 어울리지 않는 당신의 스타일 때문에 ‘주책‘ 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중략)
사실 운동도 이와 별 차이가 없다. 옷이 유행을 타듯 운동도 갑작스럽게 인기를 끄는 운동이 있다. 운동도 옷을 고를 때처럼 나이에 맞게, 또 체형과 형편에 맞게 골라 자신의 상황과 상태에 맞는운동을 해야 한다. - P11

최소한 속거나 만신창이는 되지 말아야

사람들은 언제부터 조깅을 시작했을까? 조깅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실제로 유산소운동 Aerobics이라는 용어는 1968년에 처음 발생되었으며,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미국에서도 몇몇 ‘달리기의 전도사‘라고 불리는 사람들로 인해 서서히 유행되기 시작했다. - P12

당신은 이제껏 잘못된 진실에 속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당신은 캠페인의 구호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 P13

•지방을 태워 없애기 위해 반드시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해야 하고, 지방을 태우는 최적의 운동강도가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캠페인의 구호를 곧이곧대로 믿어온 사람이다.
•만약 당신의 나이가 젊다고는 할 수 없고 건강을 자신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통 없이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으며,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숨을 참으며 힘을 쓰고, 그래서 근육이 조금 아파도 꾹 참고 운동을 한다면 당신은 옛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이다. - P13

•헬스클럽에서 역기를 들었다 놓으며 운동을 하는데 자꾸 어지러운 느낌이든다. 과연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걷고 달리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열심히 달린 당신 요즘 걷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프고 어깨나 목이 걸리지 않는가?
•운동을 강하고 많이 할수록 체중이 빨리 감량되거나 몸짱이 될 것 같아 하루에 여러 번, 몇 시간씩 운동을 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고 항상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는가? - P14

11 운동 후 쑤시고 아픈근육,
참아야할까?


필자는 간혹 마라톤 선수와 같은 육상 선수들을 신체 능력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경우가 있다. 선수들의 신체 능력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행동으로서 이런 방법은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고되고 힘겹다. - P70

그리고 근육 경련과 근육 통증은 더 흔하게 발생되곤 한다. 갑작스레 근육을 움켜잡고 온갖 인상을 찡그리며 더 이상 운동을 하지못할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다. - P70

"남들은 안 그러는 것 같은데 저만 유난히 운동을 하면 근육에 쥐가 나요"
불편하기 짝이 없는 근육 통증은 자주 발생되는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운동방법과 운동 전과 후의 관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 P71

• 운동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 쥐가 잘 나는 사람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영양 섭취와 휴식 기간 그리고 물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하도록 한다. - P73

03

공복에 하는 운동,
더 효과가 있을까?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첨가하자면 운동 중에 지방과 탄수화물 중 무엇이 얼마나 더 사용되는가는 운동 전에 어떤 것을 섭취했는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운동 전에 탄수화물중 특히 분해되기 쉬운 단당류를 섭취하였다면 탄수화물이 좀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 - P35

이 두 가지를 종합해보면 아침 식사를 하거나 무언가를 섭취하고 운동을 한다면 운동 중에 지방이 아니라 지방의 경쟁자인 탄수화물이 더 쓰이게 될 것이고 혈당이 다시 높아지는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 P35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는 혈당이 낮은 상태이지만 운동을 할 때혈당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때문에 저혈당이 되지 않고 혈당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운동 중 사용할 혈당의 공급원으로 근육에 눈을 돌리게 된다. - P36

한 가지 더 무시되기 쉬운 사실은 우리 몸에 탄수화물이 부족한 상태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뇌에 먹을 것이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때문에 운동 후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식사를 하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동을 할때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 P36

•아침 식사를 거르고 공복에 운동을 하면 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그러나 공복의 운동은 초보자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운동으로 인한 피로감이 증가되고 음식 섭취가 촉진될 수 있다.
•공복 상태의 운동은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상태가 되게 하는 위험 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 - P37

15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운동을 방해한다.

그런데 왠지 운동할 때 비타민이나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더 효과적인 운동이 될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운동으로 발생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지는 비타민이나 항산화제는 오히려 운동의 효과를 감소시 - P87

항산화제를 복용하고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는 꽤 많다. 오히려 운동 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운동 능력의 향상에 방해가 되기까지 한다. 물론, 여기서 언급되는 항산화제는 자연식품인 채소와 과일의 형태가 아닌 알약의 형태다. - P88

항산화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복용을 멈출 필요는 없지만 영양 상태가 부족하지 않다면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다.


• 종합비타민이나 항산화제의 경우 오히려 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알약 형태의 비타민 또는 항산화제 보다는 채소와 과일 같은 자연식품이 더효과적이다. - P89

16
30분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유산소 운동

지방 연소에 대한 운동효과를 마치 on/off 스위치와 같이 버튼을 올리면 지방이 연소되고 버튼을 내리면 지방이 아닌 다른 것이연소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특히 30분이라는 시간에 얽매여 있는 경우는 특히 많다.
시간이 없으면 짬짬이 한 10분 정도씩 운동을 하셔도 좋습니다‘라는 말을 하면 마치 사기꾼을 쳐다보는 듯한 시선을 받을 때도 있다. - P93

운동에 관심이 없더라도 또는 다이어트에 큰 관심을 쏟아본 적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유산소운동은 약 15분동안은 탄수화물이 연소되고, 최소한 15분이 지나야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 P94

운동은 시간이 증가될수록 더 많은 지방이 쓰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10분간 운동을 할 때에도 지방은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 덜 쓰이기는 하겠지만 지방이 연소되는 중이다. - P95

물론 한번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방법이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여건에 맞추어 운동을 해도 된다는 것이다. 지속해서 30분 이상 운동을 하지 못할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단 몇 분만이라도 자신의 여건에 맞추어 운동을 하는 것이 더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 P96

• 지방은 꼭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만 연소되는 것은 아니다.
• 10분씩 또는 단 몇 분씩만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은 많은 효과가 있다.
• 운동은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하도록 한다. - P96

21
덤벨과 모래주머니,
단점이 더 많다

지방을 빨리 태워버리고 싶고 축 쳐진 팔뚝의 살도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는 열망에서 비롯된 덤벨 들고 걷기는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걷거나 뛸 때 무거운 것을 들면 즉, 덤벨을 들고 걸으면 운동이 더 힘들어지고 더 많은 칼로리가 소비되어 지방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사람들은 양 손에 무게가 있는 것을 든상태에서 팔을 내저으며 걸으면 마치 팔뚝 살이 더 탄탄해지고 출렁거리는 군살이 빠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 P116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귀엽고 앙증맞은 조그만 덤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kg이나 2kg 정도의 핑크색의 덤벨의 유혹에 넘어가 구매를 하고 손에 쥐고 걷는순간 당신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했던 것처럼 칼로리가더 소모되고 지방은 훨훨 날아가 버릴까? - P117

걷기와 달리기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체중부하운동이다. 때문에 당연히 덤벨을 쥐고 걸으면 자신의 체중보다 무게가 더 늘어난 상태가 되어 부하가 늘어나고 같은 속도로 걷는다면 더 많은 칼로리를 쓰게 된다. - P117

(전략).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하면 얼마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면, 약 2년동안 꼬박 2kg씩 들고 운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방 1kg을 더감량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물론 소모되는 칼로리가 순수하게 지방만 쓰인다고 가정할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 P117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 ‘덤벨을 쥐고 운동하는 것 말고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차고 걷는 어떨까?‘와 같은 의문 말이다. - P118

실제로 손에 쥐는 무게를 덜어내고 속도를 1km정도 높이면 양손에 1kg의 덤벨을 쥐는 것과 거의 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게된다. 또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경사도를 2%만높게 해도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P119

• 덤벨을 쥐거나 모래주머니를 차고 걷거나 달리는 것은 정상적인 운동 동작의 구현을 어렵게 하여 몸에 스트레스를 누적시킨다.
• 이 방법들이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게 하지만 그 양은 많지 않으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 P120

28
부위별로 살이 빠지는
운동은 없다

만약 복부의 지방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 같은 운동을 한다면, 또는 허벅지를 날씬하게 하기 위해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면 이것들은 모두 잘못된 운동이다. 아니, 부분 감량이라는 미신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미신은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믿는이야기로 특히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고 싶은 마음의 크기만큼 크게 자리 잡는다. - P150

한 부위만 운동을 하더라도 그곳의 지방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지방이 엉덩이나 허벅지 또는 복부에만 선택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그것들은 빠질 때에도 전체적으로 빠지게 된다. - P150

지방을 줄이는 방법은 식습관을 조절해서 운동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이 소모하는 것뿐이다. - P151

한 부위의 운동만 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종종 운동선수들에게 탈장이 일어나 고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강한 신체를 갖고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 탈장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무리한 운동이다. - P151

31
몸짱이 되려면
단뱍질을 많이 먹어라?

올여름 불경기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한 음식 재료가 있다. 바로 닭 가슴살이다. - P161

그렇다면 과연 운동을 할 때 이렇게 단백질을 따로 챙겨 먹어야할 정도로 평상시에 먹는 것이 부실한 것일까? 아니, 단백질의 충분한 양은 얼만큼인 것일까? 보통 단백질은 체중 1kg당 0.8g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 P161

국제스포츠영양학회인 ISSN‘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서 운동선수들에게 권장하는 단백질의 양조차도 그것에 훨씬 못 미치는수준이다. 이들의 권장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성운동선수의 경우 체중 1kg당 1~1.6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지구성운동을 하는 선수의 경우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훈련을 좀 더 쉽게 유지하게 하고 고강도운동 후 신체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근글리코겐과 운동을 위한 에너지원의 재저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 P162

.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05년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일일 단백질 섭취량은 75g에 이른다.
잠깐, 분명히 조금 전에는 70kg의 체중인 사람이 56g정도만 섭취해도 충분하다고 했었다.  - P163

 아니, 다른 것을 확 줄이고 단백질만 먹으면 살도 빠지고 몸짱도 될 것 같다고? 이런 오해 때문에 닭가슴살 다이어트가 나온 것이다. 또 닭 가슴살 같은 단백질은 많이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단백질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근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 P163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먹는 것에 비해 더 배가 부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덜 먹을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다른 영양소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에 비해 덜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 P164

탄수화물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 뇌나 심장같이 탄수화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기는 에너지를 적절히 공급받지 못할수도 있고 케토시스라는 대사상태를 불러와 심하게는 신부전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 P164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량은 그리 많지 않다.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커지는 것도 아니므로 지나치게 단백질을 섭취하거나 다른 영양소를 제한하는 것은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 P165

• 평균적인 한국인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은 보충이 필요할 정도로 적지 않다.
• 단백질은 육류뿐 아니라 곡물에서도 섭취할 수 있다.
•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일일 필요량은 그리 많지 않다.
•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거나 단백질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식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P165

32
근육이 많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근력운동을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기초대사량이 상승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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