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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행복하다 - 10년의 시골 라이프
조중의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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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나도 예전에는 일년에 두번은 시골에 내려가곤 했다. 직장인이 된 지금은 시골에 내려가서 하루 이틀 다녀오기가 예전만큼 쉽지가 않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텐데.. 일에 치여서 힘들다 피곤하다.. 라는 이유들로 더욱이 서울로 가져온 제사로 인하여 내려갈 일이 더욱 없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가끔 생각하곤 한다. 비록 지금은 불편해서 당장 내려가서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고 후에 내가 나이들어서는 시골에 전원주택 지어서 내가 먹을 채소과 과일을 키우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책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사는게 참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불행한가? 그것도 아니다. 행복이라는게 떡 정의가 내려진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느낄만큼 사는게 즐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말 난 불행해 라고 느낄만큼 불행하다고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래.. 사실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뿐 행복한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라는게 한도 끝도 없고 또한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을 시기하며 살아가기에 "난 왜이렇게 못났지? 난 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걸 갖고 있지 못하지?" 하면서 불만을 갖고 살아가기에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하는것일 수도 있다.

 

저자 조중의씨는 시골과 서울을 오가며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시골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 그게 인생의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골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오가는 동네사람들에게 인사하며 농사짓기도 하고 작은 풀잎과 지나다니는 동물, 그리고 풍경들에게서 행복을 느낀다. 집앞을 지키는 진진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겨울이면 눈이 내리고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녹아버리는 눈사람을 만들어 친구가 되어 이런말 저런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피는 꽃들을 기억하고 바뀔때마다 계절이 또 바뀌는구나 느끼고 그 꽃이 가지고 있는 향기들을 색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말을 주민들의 이야기들..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일상들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행복을 느낀다. 어쩌면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면서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또 이웃들과 인사하고 가끔 집앞을 지나다니는 산속의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살아있는것 자체가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 잠시 내가 시골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골에 내려가면 불편한 것이 많아서 싫기만 했던 어린시절의 짧은 시골에 관한 추억들이 지금에 와서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시골의 흙 길이 생각났다. 지금은 흙길이 지저분하게만 느껴지고 지나다니는 자동차로 인하여 나에게 흙먼지만 안겨주어 불쾌하게 생각했던 그 흙길.. 시골의 흙길은 한걸음 한걸음 내 디딜때마다 푹신푹신하고 오래 걸어다녀도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점점 아스팔트길로 바뀌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시골 사람들에게는 하루가 참 뜻깊은 날들인것같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농사를 지으러 나가고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점심. 그리고 또 밭에 나간다. 젊은 사람은 1시간이면 하는 일이지만 나이든 할머니는 산발한 나무다발을 반나절을 낑낑대며 내려오신다. 도와주고 싶지만 그분께는 그게 하루의 일과인것이다. 그래야 그분도 하루의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수국의 이야기도 참 좋았다. 여름이면 온통 수국으로 마당을 덮어주고 색또한 여러가지라 너무 이쁘다고 말하는 수국. 아뜰리에가 부럽지 않은 그 마당에 가보고 싶었다.

 

시골에서만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별것 아닐지 모르는 소소한 일상이 담겨있다.

사람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유가 담겨있다.

작은 행복이 담겨있다.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 잠시 쉬어갈 틈을 주었다.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는것에 치이는 나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행복을 늘 찾아 해매는 나아게 행복이라는게 별거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물론 지금 당장 시골에서 살라고 하면 아마 못살것이다. 좋은것이 있는것만큼 불편한것도 많으니깐.. 하지만 행복이라는게 사실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잠시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있다. 지친 사람들에게 쉬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것만으로 작은 행복을 느껴서 좋았다. 사는게 참 행복하다!!라고 잠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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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사랑한 작가, 작가가 사랑한 소설 - 이 시대 최고 작가들의 질투와 사랑을 부른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외 지음, 박여진.한은정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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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할때가 있다. 작가들은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는 없지만 그래도 이 작가 작품하면 읽고 싶단 생각이 드는 작가들이 있곤 하다. 주로 일본 작가들이 많은데.. 요시다 슈이치나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일다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을 만날땐 때론 실망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것같다. <작가가 사랑한 소설>은 이 시대에 대표하는 천재작가 8명의 특별했던 삶의 이야기와 그들의 명작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작가를 질투했던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 많은작가를 접한게 아니여서 이렇게 유명한 작가을 다 알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첫 번째로 막심 고리끼와 진한 우정을 나눈 안톤 체호프를 알게 되었다. 안돈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더 리더>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읽어주는 책으로도 유명했던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 단편집이라고 한다. 이야기속에서 작가는 진정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두번째로 일본 대표작가라 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하는 정신적 스승이자 헤밍웨이의 라이벌인 스콧 피츠제럴드의 이야기. 그는 <위대한 개츠비>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작품으로 더욱 유명한 작가이다. 그리고 그의 단편중 <오! 적갈색 머리마녀>를 소개한다.
세 번째로 윌리엄 포크너가 미국문학의 가능성을 알아본 작가 셔우드 애너슨의 이야기. 오하우주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일을 하다 페인트공장을 성공시켰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당시의 다른 작가들을 만나 창작활도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 <이유를 알고 싶다>가 실려있다.
네번째로 레이번드 카버가 존경하고 사무엘 베케트가 지적 아버지로 인정한 제임스 조이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제임스는 37년간 망명인으로 국외를 방랑하다가 아일랜드와 자신의 고향 더블린에 관한 이야기를 집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애러비>가 실려있다.
다섯번째 작가로는 버지니아 울프가 질투했던 캐서린 맨스필드. 영국 소설가로 젊은 나이에 첫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고독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독일의 하숙에서>를 처음으로 발표하게 된다. 책 속에서는 <차 한잔>이라는 단편 이야기가 실려있다.
여 섯번째 작가 레닌도 재미있게 읽었던 잭 런던. 그의 단편집으로는 <모닥불 피우기>가 실려있다. 모닥불 피우기는 알래스카의 혹한의 겨울속에서 개와 함께 여행을 나선 주인공이 모닥불을 피우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추위속에 얼어죽어가는 과정을 묘사하는 이야기이다. 죽어가는 과정인데도 아름답고 현실감있게 표현해서인지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일곱번째작가 헨리 제임스와 지적인 교류와우정을 나눈 이디스 웨튼은 미국의 상류층에서 태어나 가정교사 밑에서 공부하며 아버지의 서재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작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그녀의 작품으로 <은자와 길들지 않은 여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수녀원에서 도망나온 여인은 은자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목욕하는것조차 죄가 되어 도망나온 여인은 은자에게도 자신을 숨겨둔 죄를 짓게 할수없어 혼자서라도 죄를 씻어보기 위해 아픈 사람들을 간호하면서 살아간다. 은자는 자신이 여인을 되돌려보내고 싶지만 가고싶어하지 않은 여인이 저렇게라도 죄를 씻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신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인은 목욕하다 죽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은자는 다른 마을 사람들이 보면 자신을 오해하게 될까봐 갈등한다.
여덟번째 작가 롤랑 바르트토 문체의 장인으로 인정한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이야기. 탁월한 문체로 전통적 미학을 거부한 최초의 모더니스트로
< 순박한 영혼>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한 여인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한 가정의 파출부로 지내며서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 조카가 죽고 주인집 딸이 죽고 마님이 죽고 자신이 아끼던 앵무새도 죽고 그 모든 과정을 혼자 바라보았다. 나중에는 귀도 잘 안들리고 주인집 마님이 죽고는 자신의 전부가 있던 방도 잃게 된다.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라 그런지 조금 문체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했었다. 그래도 접해보지 못한 작가의 작품들을 짧게나마 만날 수 있었던 좋은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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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

박혜란 지음 웅진지식하우스펴냄



 

 

 

 

 

 

여성학자 박혜란의 신작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는 예전에 낸 베스트셀러<나이들메 대하여>의 10년뒤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직 내가 읽기에는 먼 이야기처럼 들려질지 모르지만 나도 나이를 먹는다. 천천히 먹는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간에 어느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가는것이 세월이다. 일년이란 세월이 지나면 누구나그렇게 나이를 먹는다. 그래서 초조해지곤 한다. 지금도 이런데 내가 엄마정도의 나이가 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보았다. 그러니 앞이 보이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그냥 막막한 느낌이였다. 그래서 선택한 책. 나에게도 다가오는 그 나이를 미리 알아보고 싶다.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미리 알아보면 지금을 더 행복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2.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강기태 지음 랜덤지식하우스 펴냄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할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살다보면 여행할 시간도 돈도 없어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것이다. 근데 여행이라하면 너무 해외여행을 생각하다보니 더욱 하기 힘들어진건 아닐까? 작은 나라이지만 국내도 살펴보면 여행할곳이 많다는걸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강기태의 신작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는 그의 고향 하동을 시작으로 여러곳을 돌고 돌아 다시 하동을 끝으로 여행을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속에 우리 농어촌의 풍경과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고 여행하면서 만나 따뜻한 이웃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시간이 없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 1박2일이여도 좋고 또 가까운 근교를 하루만에 다녀오는 여행도 힘든 일상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켜주지 않을까?

3. 희망로드

KBS희망로드대장정 제작팀 지음 예담펴냄



 

 

 

 

 

 

<희망로드> '희망'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어감도 좋고 뜻도 좋다. 왠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래도 나에겐 희망이 있잖아. 희망을 버리면 안되지..'이런식으로 생각하다보면 정말 한줄기 희망이 나에게 온 것처럼 따뜻해지기도 해고 힘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선택한 <희망로드> 이책에서는 8명의 스타가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비행기로 하루밖에 걸리지 않은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서 희망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그들은 태어날때부터 전쟁과 가난을 배웠다. 우리와 인생의 출발점이 달라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을 직접 만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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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다 -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실천 171가지
패트릭 린지 지음, 고은경 옮김 / 참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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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다.

사실.. 나도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이가 많은것도 아닌데 아직 살날이 더 많은데도 지금 뭔가 하기에 늦지는 않았을까? 혼자 고민해보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고 딱잘라 말해주길 바랬다. 그럼 내가 뭘해도 용기가 생길것 같았다. 이 책은 짧막한 문장들로 한장한장 쓰여져 있지만 그래도 그 말 한마디 한마디는 강하게 맘에 남는것같다.

 

계획을 세우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꿈이 있다면 지금 당장의 고단함은 견디고 이겨낼수 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내일의 설계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작은 계획을 한단계씩 한단계씩 이뤄 나가는것이다.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큰 계획을 세우면 그렇게 한 발 앞서 나아간다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에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계획을 세워보자.

 

누군가를 돕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TV에서 신문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공부하고 싶지만 집안 형편상 공부를 할 수 없는아이들,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할머니 할아버지들 몸이 아픈데 돈이 없서 수술 못하는 사람들.. 너무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는데 아주 작은 보탬이라도 모두가 도와주면 도울 수 있는데 선뜻 누군가를 돕는다는게 어렵다. 지금 당장 나도 어려운데 내가 누굴 돕나 이런생각들이 먼저 나오곤 한다. 마음은 있지만 막상 실천하려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도움이라는것은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일이다. 주는 사람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받는 사람도 희망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 보답은 언젠간 돌아오게 될것이다. 지금이라도 누군가를 도와보자.

 

행복해지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행복의 기준이 뭘까? 행복의 기준이라는게 있을까? 그건 그 누구도 결정해주지 않았다.스스로 행복해지면 되는것이다. 나 자신만이 자신의 행복을 결정 할수 있는것이다. 남의 장단에 맞출 필요도 없고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남의 기준에서 나의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내 기준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보자.

 

남의 칭찬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칭찬이라는건 나도 다른사람도 기쁘게 하는것같다. 그리고 그 칭찬으로 인해 그 사람은 성장하기도 한다. 칭찬은 하는 사람은 흐뭇해지고 받는 사람은 용기를 얻게 된다. 또 그 칭찬은 나에게 돌아온다. 아주 작은것 사소한것이라도 좋다. 지금부터라도 남을 깍아내리려 하지말고 칭찬해보자.

 

성장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현실에 주저앉고 싶을때가 많다. 충분히 성장 할 수 있는데 늦었다고 생각해버리고 그냥 이대로 살아버리려고 하는 게으름이 내 마음속에 자리잡으려고 할때가 많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실수든 조언이든 관찰이든 경험이든 배울 수 있는 기회란 기회는 모두 활용해서 새로운것을 만나고 탐구하자. 안일하게 여기서 멈추지말고 성장하자.

 

일상을 바꾸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정해진 일과는 이제 효율적이고 편안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일상은 때론 갑갑하고 지루해진다. 그러다보면 결국 아무 자극이 되지 않아 힘이 빠진다. 그럴때 모험에 나서보자. 조금 다른길로 출근해본다거나 안가본곳에 가본다거나 매일 먹던거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어본다거나 새로운곳으로 여행을 훌쩍 떠나거나 새로운걸 해보자.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일을 시도해보자.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똑똑한 사람은 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삼는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 돈이 안 될 수도 있고 또 좋아한다고 잘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그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는 말자. 짬을 내어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생기가 돌게 될것이다. 나에게 활력을 줄수 있다. 아무리 내가 잘 못하는 일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남 탓을 멈추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때 '이건 저사람이 저래서 이렇게 됐어', '그 사람이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 저사람이 조금 일찍왔어도..' 이렇게 남을 탓하고 있진 않았는가? 그렇게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남 탓하기에 핑계대기에 바쁘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주관한다. 다른사람을 비난하는것을 멈추자. 그리고 나 자신의 주인이 되어보자.

 

내 일을 사랑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때로는 재밌기도 하고 단조롭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싫어도 그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좋다고 생각하면 좋고 안좋다고 자꾸 말하면 정말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내가 하는 일을 귀히 여기고 사랑해보자. 그럼 내가 일하러 가는 길이 그렇게 싫지 많은 않을것이다. 그리고 일한만큼 보람을 얻게 될것이다.

 

고맙다고 말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고맙다는 말에 서툴다. 정말 고맙긴하지만 친할수록 가까운 사람일수록 고맙다는 말을 내뱉기란 쉽지 않다. 단순히 고맙다라는 말은 생각해보면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겨우 말 한마디이지만 그 울림은 크다. 마음을 담아서 자주자주 말해보자.

 


오늘을 살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오늘뿐, 내일 일은 알 수 없다.

내일을 위해 계획을 세우지만 사는것은 지금이다.


 

아주 사소한것부터 시작해보자.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때문에 또는 나이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나에게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해보자 라고 용기를 주는것같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강하게 울림을 준다. 그 어떤것이라도 좋다.

내가 마음먹었다면 해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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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산티아고 가는 길
세스 노터봄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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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이 책을 받아본순간 깜짝 놀랐다. 올해 읽은책 중 두번째로 페이지수가 많았다. 549쪽이라는 적지 않은 페이지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그 많은 페이지가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흔이 알고 있는 여행길을 말해주지 않는다. 흔한 여행서가 아니다. 관광도시를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이 아니다. 유명한 관광명소를 말해주는 책도 아니다. 페이지수가 많아 친절하게 자세히 가르쳐 줄 것같지만 책속에서는 작가가 느낀것. 여행길에 들르는 곳에 관한 이야기와 객관적인것에서부터 주관적인것까지 모두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무거운책을 들고 다니며 읽느라 사실 고생했다. 한곳에 앉아서 책을 못읽기에 지하철, 카페, 자기전 등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이 책을 읽는동안 아주 잠시지만 내가 유럽의 스페인에 와있는것 같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스페인의 미술관에 와있는것 같기도 하고, 작은 도시에 와있는것 같기도 하고, 성당에 와있는것 같기도 하고.. 여러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읽는것만큼 나도 그 시간만큼은 여행자인듯 잠시 빠져들었다.

하지만 내가 이 나라를 잘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 나라의 역사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는게 아니라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다. 내가 많이 알고 있었더라면 좀더 친절한 책이 될 수 있을테지만 낯선 예술가의 이름들이 나온다거나 수도원의 이야기등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은 친절한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서 상상하기가 어렵기도 했다. 그렇지만 또 읽다보면 사진설명이 나온다. 흑백사진이라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 그림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앞페이지를 훔쳐보게된다.

 

식당의 모습을 묘사해주는 부분에서 "낮은 천장, 침침한 조명, 햄 덩어리, 쌀로 속을 채운 거무튀튀한 소시지, 베이컨 조각, 토끼고기, 뚝배기 같은 잔에나오는 진한 포도주, 요즘은 보기 힘든 커다란 빵덩어리.. "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식사후인데도 침이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또 어떻게 저걸 다 먹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리고 또 어떤맛일까 상상해본다. 그리고 그 순간 만큼은 나도 스페인사람처럼 기름진 음식들을 찾게 된다.

 

이곳저곳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밖에도 여러 미술 작품들이 나온다. 미술품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곳을 여행하기도 하고 저곳을 여행하기도 한다. 마치 여행자만이 그 그림을 보는것같지만 그림들도 이나라 저나라를 옮겨다니며 여행자처럼 여행을 다닌다. 이 부분은 그림이 나보다 낫네.. 라는 생각을 해본다.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 찾아다니는 관광지가 아닌 주로 교회와 수도원을 여행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지 않는 그곳이야 말로 그 나라의 세월을 말해주는곳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도원 역사를 설명해준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수도원을 가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수도원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관대할 정도로 친절하지만 그곳의 정보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사실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하게 만들어서 조금 어려웠던 책이였다. 스페인이라고 하면 많이 알고 있는 정열의 도시 뜨거운 태양, 플라멩고, 투우 정도가 고작인 나에게 새로운 스페인의 모습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스페인을 말한다. 지금도 매년 가는 곳이라고 말한다. 유럽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유럽이라기보다 그냥 스페인이라고 말한다. 어떤곳일까?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이기에 스페인에 관한 책도 여러권 냈을까 싶기도 하다. 처음 여행하는이들에게는 매번 가는 여행지 유명한 관광지 여행이 고작인 사람들에게 다른 스페인의 모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덥기만한 나라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유명관광소가 아닌 색다른 스페인의 모습을 알려주는 계기가 아닐까? 아직 이 책을 완벽하게 읽어내지 못한것 같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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