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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가족 캠핑 - 가족과 떠나는 캠퍼들을 위한 꼼꼼 가이드
안영숙.이수진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평점 :
10월 중순 어디론가 떠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내 주변을 둘러봐도 이곳저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단순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캠핑을 즐기기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TV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영향으로 캠핑족들이 많이 늘어난거 같다. 나 역시 캠핑에 관심이 있다. 특히나 몇년 전 캠핑카를 타고 유럽에서 캠핑을 즐기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면서 그런 관심은 더욱더 커졌었다. 그 이후 캠핑을 떠나고자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떠나지 못했었고 관심은 줄어들었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의 여유를 찾게 되면서 다시금 캠핑을 해보고 싶어진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그 행복했던 기억을 되돌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막상 캠핑을 떠나고자해도 아는게 거의 없다. 그리고 일단 캠핑을 위한 도구가 거의 없다. 가장 기본적인 텐트는 집에 있긴한데 워낙 오래된 것이라 새로 구입해야하고 버너, 코펠 등도 마찬가지이다. 마트에 종종 갈때마다 캠핑 장비를 파는 코너에 들러 한번씩 구경을 하곤 하는데 워낙 종류가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것을 구입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와 같이 캠핑을 떠나고 싶어도 잘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요즘 가족단위로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는듯 보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캠핑을 위해서는 우선 캠핑 도구가 필요하다. 나름 저렴한 도구들도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않은 것들도 많아서 캠핑 도구를 선택할때 신중해야한다. 한번 쓰고 버릴게 아니므로 당장 지금 한번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쓰임새까지 따져보고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텐트, 타프, 스토브, 코펠 등등 다양한 캠핑 도구들의 소개와 함께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하는지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의 비교를 통해 원하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래도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면 저자가 추천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거 같다.
나는 캠핑의 꽃은 그곳에서 해먹는 요리라고 생각한다. 역시 이 책에서도 캠핑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물론 캠핑 요리가 따로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보다 자유롭게 불을 사용하며 야외에서 만드는 요리는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러하기에 같은 요리라도 캠핑을 하면서 만들어 먹으면 더욱더 색다른 맛을 전해주는거 같다. 책에서는 다양한 조리 도구를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해서 즐기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족단위로 가볼만한 캠핑장을 소개해주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캠핑을 떠나고 싶어진다. 누군가는 캠핑카를 타고 자유롭게 다니며 즐기는 것을 소망하는데, 나에게 캠핑카는 아직 먼 세상 이야기인거 같고 텐트와 캠핑 도구를 짊어지고 발길을 재촉하고 싶다. 그동안은 아무것도 모른 채 막연하게 떠나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캠핑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거 같아 기쁘다. 일단 기본적인 캠핑 도구를 갖춘 후 가까운 캠핑장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분명 집보다 편하지는 않겠지만 캠핑을 통한 즐거움이 가득하리라 생각된다. 캠핑장에서 함께하면 행복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