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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 불황을 정면 돌파하는 워렌 버핏만의 심층 투자 리포트
메리 버핏 & 데이비드 클라크 지음, 김기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워렌 버핏이란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니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더라도 워렌 버핏을 알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만큼 워렌 버핏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자이자 거부로서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나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의 투자 기법을 궁금해하고 배워보고 싶어한다. 뉴욕에서 멀리 떨어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버크셔 헤더웨이를 이끌며 자신만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워렌 버핏. 최근에는 주식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지만 투자에 관심이 있다보니 그의 투자 전략이 궁금해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무도 주식을 사지 않을 때, 기회는 온다!>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워렌 버핏이 그동안 해왔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곰곰히 보다보면 워렌 버핏의 투자 전략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간단한지도 모르겠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에 있는 기업의 주식만을 매입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지금의 위치에 까지 이르렀다.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장을 크게 바라보아야한다.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을때 많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한다. 현금을 확보하고 기다린후에 증시가 붕괴되고 훌륭한 기업들의 주식이 헐값에 거래될때 매입을 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해보이는 이런 전략이 실제로는 아주아주 어려운 전략이라는 것을 주식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가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지난 10년간의 수익이 일관성있게 상승 곡선을 그리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지금도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수익을 안겨준 종목들을 보면 주당 순이익(EPS)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또한 그는 투자의 미래수익 계산법을 통해 앞으로 특정 주식의 주당 순이익이 어떻게 될지 예상해볼 수가 있으며, 예상 수익률 또한 알아볼 수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주당 장부 가치(BVPS)를 활용해 그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예측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종목들을 통해 그가 왜 이 종목을 선택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버핏의 투자 전략을 살펴보면 그동안 내가 주먹구구식으로 투자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내가 버핏처럼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나에게는 피와 살같은 소중한 돈이 분명한데 그 돈을 제대로 전략을 세우지 않고 투자했다니 참 한심하다.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의 행태에 대해 반성도 해보게 되고 버핏의 투자 전략을 교훈삼아 나도 나만의 전략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전략을 통해 내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투자를 이루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