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기억에 오래남는 핵심회화패턴 40
하레야마 요이치 지음 / 제이플러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영어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나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영어 공부를 그렇게 소홀히 한것도 아니고 나름 시간을 투자해 공부를 했는데도 이상하게 실력이 늘지 않았다. 만약 나의 영어 실력이 공부한 것과 비례했더라면 아마도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언어가 그러하듯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휘를 알아야하고 그 어휘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수 있어야하며 그러한 문장을 읽을수 있어야하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 즉 단어, 문법, 독해, 회화 등이 잘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단어와 문법, 독해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제법 공부를 한 관계로 그럭저럭 해나갈수 있다. 하지만 회화는 그렇지 못하다. 아는 문장인데도 막상 입으로 떼려고하면 버벅거리곤 한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혼자서 해외여행을 꿈꾸는 나로서는 회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래선 쉽지 않을거 같다.

 

 

그렇다고 영어회화를 버려둔 채 손놓고만 있은것은 아니다. 영어학원의 회화 클래스에서 3개월 정도 외국인 강사의 수업도 들어보았고 책도 몇 권 사보았지만 그때만 반짝 효과를 보았을 뿐이다. 물론 꾸준히 노력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익히기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이 책에게 한번 기대를 해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제목에 나와있듯이 <story로 기억에 오래 남는> 이 문구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기억에 오래 남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믿고 싶다. 나만 열심히 한다면 기억에 오래남을 것이라고 말이다. 책을 받고나서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일단 책이 두껍지 않아 마음에 들었고 책 뒷부분에 포함된 오디오 CD가 나의 회화 실력을 늘려줄것만 같았다. 그래 매번 실패했지만 다시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40개의 스토리라는 문구답게 목차를 보니 4개 파트 40개의 scene로 구성되어 있었다. 본 내용을 보지 않고 목차만 보더라도 이 책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로 꾸며져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표현보다는 자주 접하는 상황에서의 표현이 좀더 쉽게 와닿을 것이다. 본 내용을 보기 전에 책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한 부분을 꼼꼼히 읽어본 후 그대로 실행해보기 시작했다. 첫번째 파트는 즐거운 식탁이었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가족이 함께하기란 쉽지 않다. 역시나 밥을 먹을때가 가장 모이기 편한 시간이고 거기서 여러가지 대화가 이루어지기에 그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을 보여주고 있는 듯 보였다. 

 

 

책이 설명하는대로 먼저 일러스트를 보며 한국어를 읽었다. 그리고 영어로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해보았다. 그 후 옆 페이지의 영어 문장을 읽어본다. 이때 모르는 표현이 있으면 밑의 주요 표현부분을 통해 익혀보았다. 그리고 수록된 CD를 통해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들어본다. 그 후 영어 본문에 밑줄쳐진 P,E,G 즉 패턴연습, 표현연습, 문법연습 파트를 반복해서 읽어보면서 하나의 장면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한 장면을 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시간동안 CD를 몇번 듣고 P,E,G를 한두번 보다보니 본문의 문장을 익히는데 그리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다. 물론 네 페이지로 구성된 한 장면속에 필요로하는 모든것을 넣지는 못했지만 회화를 위한 기본적인 실력은 물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익히는데 부족함은 없어보였다. 이렇게 회화를 익힌후 좀더 어렵고 전문적인 분야로 범위를 넓혀나간다면 실력을 쌓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진다. 

 

 

어떤 분야의 무엇을 배우든지간에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의 의지이고 노력이다. 간절함이 가장 큰 성공의 무기라는 말처럼 영어 회화를 반드시 익혀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의 입에서 영어 문장이 나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나도 지금보다 좀더 노력을 해야한다. 보통의 학생들처럼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반복해서 책을 보고 또 봐야겠다. 그래서 언젠가는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영어권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해보고 싶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는데 이 책이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믿고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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