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전세계 수많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나라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누군가는 프랑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프랑스를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에펠탑이라든지 노트르담 성당, 베르사유 궁전 등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세느강을 비롯한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위해서일수도 있다. 아니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요리를 맛보려고 그곳으로 가기도 하고, 파리지앵이 되어보려 그곳으로 향할수도 있다. 나 역시 프랑스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나라인데 그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기 위해서이다.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가 떠오르는 루브르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따라서 그 속에서 길을 잃기 쉽상이라고하고 워낙 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보니 그것을 제대로 다 보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한다. 그렇기에 방문자들의 상당수는 몇몇 유명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루브르 관람을 마친다고 한다. 결국 몇몇 유명한 예술품들 말고 상당수는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오직 루브르의 예술품을 만나기위해 프랑스를 방문하고 또 방문한다고 하는데 그곳에 소장되어있는 물품들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루브르에 소장된 수많은 그림들 중에서 저자가 선정한 서른 여덟개의 작품들을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작품을 보여주고 그 작품이 어떻게해서 탄생되었는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드려준다. 누군가 알면 다르게 보인다고 이야기했던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과 그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접한후 다시 그림을 보는 것은 느낌이 달랐다. 그림속 여성이 왜 저렇게 표정이 어두웠는지 아니 왜 어두울수 밖에 없었는지 알것도 같았다. 또한 작품이 그려질 시대에 분위기가 어떠했고 어떤 문화가 발전하고 있었는지도 알 수가 있었다. 저자의 해석이 그림을 직접 그린 화가의 의도를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더 그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더 즐거웠다. 만약 이 책을 만나보지 못한 상태로 루브르에 갔다면 나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모나리자>를 비롯한 몇몇 유명한 작품들만 보다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못할거 같다. 최소한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 앞에서는 제법 오랜시간 머무르며 그 사연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루브르가 더욱더 간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책 속의 작품들 말고도 수많은 작품들이 각자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언제쯤이면 내 눈으로 아니 내 몸으로 루브르의 작품들을 직접 만날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언제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꼭 기회를 만들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그곳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보고 싶어진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