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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스몰캡 업계지도 -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이데일리 &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덧 2011년의 11번째 달이 시작되었다. 올해도 이제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올 한해동안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나라 안밖으로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만감을 교차하게 만든 한해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벌여놓았던 일들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서서히 준비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올 한해 수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린거 가운데 주식 역시 빠질수가 없을거 같다. 연초에 시작할때는 올 한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일본발 지진과 방사능으로 인해 곤혹을 치루었고 무엇보다도 유럽발 금융위기는 주식시장의 크나큰 악재로 작용하며 많은 투자자들을 시름에 빠트렸다. 이처럼 유동적이고 위험한 자산에 투자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주식만큼 매력적인 투자수단도 없기에 쉽사리 관심을 거둘수가 없는거 같다. 요즘처럼 불안한 장세 속에서 어떻게해야 수익을 거두는 성공투자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스몰캡 업계지도란 제목을 달고 있었다. 사실 그동안 몇 권의 업계지도를 만나보았다.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다음해의 산업전반을 보여주고 방향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책이 출간되니 말이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주요 대기업들 즉 대형주 위주로 되어있는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우리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게 대형주이다보니 그들을 분석하는게 옳은 방향인거 같기는 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는 대형주만 있는게 아니다. 오히려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수가 더 많고 여기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더 많다. 그렇기에 이 많은 종목들 가운데서 어떻게 옥석을 가리느냐가 주식투자의 승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될거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종목군에 대한 성공투자를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기업의 현재가치를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미래가치를 보는게 더욱더 중요하다. 현재 잘나가는 회사라 할지라도 언제 뒷전으로 밀릴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물론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게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없이 투자를 할 수는 없다. 이 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려는 노력은 조금씩 투자자를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이 책은 시장에서 주목 받을만한 산업이나 테마를 크게 네 개의 챕터로 나누고 이를 다시 29개의 업종으로 분류하여 해당 산업의 대내외적 시장 전망과 이슈, 해당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동향을 차트와 도표 등을 통해 정리하고 있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업종에서는 좀더 집중을 하게 된다.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업종이다보니 여러경로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 책에서 잘 정리해놓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다양한 업종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업종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사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개인의 입장에서 수많은 종목들을 일일히 챙길수가 없다. 물론 이 책 역시 모든 종목들을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전문가들이 눈여겨볼 업종과 종목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므로 책을 잘 활용한다면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책 속에서 전망이 밝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하다. 책을 보고 투자를 했다가 수익을 내면 좋겠지만 설사 손해를 보더라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 그러하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게 중요하다. 남의 말만믿고 따라하는 묻지마식 투자가 아닌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접근해간다면 조금씩 자산이 불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무조건 대박 수익을 욕심내기보다는 시중 금리 이상을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투자하는게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주식이 워낙 유동적이기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항상 올라갈수만은 없는 것이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할 것이다. 현명한 투자를 통해 하락장에서는 최소한의 손해로 방어를 하고 상승장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올릴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야겠다. 아울러 평범한 서민들이 주식으로 눈물짓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