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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유럽 데이 - 2011-2012 최신판
곽정란 외 글 사진, 장백관 기획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을 안겨준다. 물론 실제로 여행을 떠나본 경험은 많지 않다.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든다.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그 여행이 항상 만족감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고생만 하고 와서 오히려 힘들고 지치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낯선 세상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여행지가 분명히 있을 것인데 그 중에서 유럽은 많은 이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나 역시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고 한번 가볼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놓친 이후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리라 믿고 있기에 조금씩 조금씩 유럽에 대한 정보를 모아가며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유럽 여행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유럽의 13개국 101개 도시를 보여주고 있는데 제목 그대로 필요한 정보들은 잘 정리해놓고 있는거 같았다. 특히나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면 책이 두꺼워질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3권으로 분권이 가능하다. 그러하기에 실제 여행시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가져갈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별책부록에는 10장 이상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어서 초행길에 나서는 여행자들이 좀더 쉽게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한 여행 가이드 북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최신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 믿고 떠날수가 있을거 같다.
책 속에 수록된 여러나라 도시들 중에서 나의 시선을 가장 집중시킨곳은 역시나 스페인,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였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가 스페인을 가장 가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워낙 내가 자주 언급을 했으니 말이다. 스페인은 날씨가 좋고 맛있는 음식이 많으며 축제 또한 연중내내 열리곤 한다. 또한 지역색이 강한 나라이기에 한 나라 안에서 다른 색체를 느낄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특히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그의 흔적을 찾아나니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일정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세계최고의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푸 누에 가서 메시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이 외에도 많은 나라 도시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많은 곳들을 제대로 즐기려면 얼마만큼의 일정을 짜야할지 모르겠다.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야 자주자주 떠나서 경험해보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게 아쉽기만 하다. 이미 내 마음은 유럽행 비행기 속에 있지만 실제로는 공항 근처에도 가지 못하니 말이다.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여행은 가급적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 같이 어딘가에 얽매여 함께 다니는 것 보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그러하기에 빠른 시일내에 어떻해서든 떠나고 싶다. 처음 접해보는 낯선 세상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