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화국인 대한민국에 살다보면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사람들은 영어란 언어를 습득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노력한다. 하지만 영어를 원하는 수준만큼 익히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초등학교때 튼튼영어라는 학습지 비슷한 종류의 공부를 시작으로 6년간 중고등학교와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생각해보면 나에게 있어서 그 당시 영어공부는 시간때우기에 불과했던거 같다. 수학과 비교했을때 반에 반도 안되는 의욕으로 공부했으니 실력이 늘리가 만무했던 것이다. 성인이 되서야 시험점수를 위해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게 되었고 나름 많은 노력을 통해 그나마 지금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물론 어디가서 자랑할 정도의 실력은 전혀아니고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완전 기초수준이며 오로지 고득점을 위한 시험 점수용 영어이지만 말이다. 보통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어휘 암기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주로 시험 점수를 위해서이다보니 자신의 목표로 하는 시험에 적합한 단어장을 잡고 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많은 시간 매달리지만 단어를 모조리 암기하기란 쉽지 않다. 외운거 같다가도 얼마지나면 다시 까먹고 또 외우고 또 까먹고를 반복하니 말이다. 이렇게 많은 단어를 암기하지만 막상 시험을 쳐보면 모르는 단어는 만날수 밖에 없다. 그리곤 단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시험을 망쳤다고 좌절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어휘가 달려서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일상적인 언어활동은 800~2000개 정도의 단어만 알면 충분하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출제되는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기위해서는 어려운 단어와 문법을 알아야한다. 그런것을 출제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영어 실력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사용하는 1000개 정도의 단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게 훨씬 영어 실력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바로 토익이 이러한 단어들을 제대로 선택해 사용하는 능력을 묻고 있는 시험이기에 기본 어휘들의 학습을 통해 점수를 좀더 쉽게 올릴수가 있다. 이 책에서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기타 품사 등으로 나누어 자주 접하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어 단어를 보면 비슷한 의미를 가진 어휘들이 많다. 하지만 의미가 비슷하다고 해서 쓰임이 같은 것은 아니다. 각 단어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거기에 맞게 사용해야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명사편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street와 road는 둘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바꾸어써도 상관이 없지만 street는 포장된 길이란 뜻으로 좀더 구체적인 표현이고, road는 더 넓은 범위의 모든 길을 뜻하는 일반적인 표현이다. street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 road는 상대적으로 먼 곳을 나타낸다. 즉 가수가 여러도시로 콘서트 투어를 하거나 스포츠 팀이 다른 도시로 원정을 갈때, 또는 출장을 갈때는 on the road란 표현을 사용한다. 반면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체험으로 배우는 것을 learn on the street라 하고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은 street vendor라고 하는 것이다. 보통 영어 단어를 암기할때 단순히 뜻만 암기하지 말고 그 단어가 어떻게 그러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그래야만 그 단어에서 파생되는 다른 의미들을 쉽게 유추할 수 있고 힘들지 않게 어휘력을 늘려갈 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책 전체에 걸쳐서 반복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어휘들은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원포인트 강의는 이러한 잘못된 어휘공부에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결코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기에 영어를 공부하는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가 있다. 그리고 반복해서 본다면 영어 실력을 한단계 상승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쉽게만 생각했던 단어들을 다시 보게 된다. 영어의 기본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려운 것에만 매달렸던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나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봐야겠다. 역시 스타강사는 스타강사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