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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 - 연애 카운슬러 HJ의 속시원히 까발린 연애심리학
황혜정 지음 / 글로연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함께 하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나 이성간에는 더더욱 그렇다.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가 남녀는 생각하는것에 기본적인 차이가 있도록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성을 이해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남녀탐구생활이란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는지도 모르겠다. 같은 상황을 놓고도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남녀의 모습을 잘 보여주니 말이다. 이러다보니 남녀가 만나서 하는 연애가 어렵나보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연애가 누워서 떡먹기처럼 쉬울수도 있는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 세상 어떤 일보다 어려운게 연애인거 같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는 나 자신이 생각과 행동을 잘해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 이성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시중에는 연애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을수도 있지만 그것이 정작 실전 연애에서 100% 적용될 수는 없다. 인간이 붕어빵처럼 똑같이 찍혀져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모든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기에 100%라는 것은 있을수가 없다. 아마 50%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연애에 대해 아니 다른 이성의 심리를 파악하는데에는 무엇보다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많은 이성을 만나다보면 그들의 심리를 좀더 잘 알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많은 이성을 만난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성의 심리를 파악하기위해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할것도 아니고 말이다. 직접적인 경험보다는 못하겠지만 다양한 연애와 관련된 책을 통한다면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심리상담사이자 작가인 저자는 연애 심리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고 그로 인해 다음의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이라고 했다. 이 책에서는 연애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런류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내용이 재미있었다. 물론 모든 내용이 공감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때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아 그런가 싶기도 했다. 책을 보다보니 남녀간에 연애를 하면서 생각해야할 것이 참 많구나 느끼게 된다. 실제 연애를 할때는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지 않았었는데 그게 잘못된거였나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사실 연애를 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만나기는 어렵다. 연애라는 것이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던 남녀가 만나 서로간의 차이를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니 말이다.
결국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는 남녀 모두 노력을 해야하는거 같다. 한쪽이 아무리 애를 써도 다른 한쪽이 무심하다면 결코 성공적인 연애가 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어차피 상대방의 심리를 모두 파악하기란 불가능한 것이고 사랑이란 감정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시린 사람이라면 그리고 연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초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본다. 이러한 책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연애 스타일을 만들어가면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흥미로운 책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