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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양은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뉴욕' 이란 도시는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곳이다. 현재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을 이끌어가고 있는 곳이기에 세계의 수도라 불리어도 무방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은 뉴욕행을 꿈꾸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뉴욕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곳이기에 뉴욕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물론 나 같이 뉴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몇 마디 하다가 말겠지만 뉴욕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 예를 들면 이 책의 저자와 같이 뉴욕이란 도시와 그곳 현대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이라면 몇날 밤을 새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다. 여러 얼굴을 가진 뉴욕이기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운 뉴욕을 만날 수가 있을텐데, 저자가 뉴욕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했고 미술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답게 이 책에서는 뉴욕의 문화 그 중에서도 현대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뭐 내가 미술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긴 하지만 미술하면 미국 보다는 유럽쪽과 연관성이 깊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해서 중세의 르네상스시대 근대를 거쳐오면서 유럽에서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해왔고, 그들의 작품들이 널리 알려져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화가들은 대부분 유럽 태생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현대에 접어들면서 미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되면서 미술 역시 자연스럽게 미국쪽으로 흘러들어온거 같다. 세계대전이후 미술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전쟁을 피해 온 유럽의 예술가들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이 뉴욕으로 몰려든 것이다. 처음에는 유럽에서 건너온 방식들이 각광받아왔지만 점차적으로 미국의 독창적인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뉴욕을 중심으로 점점 발전해온거 같다.
뉴욕의 미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특정 작품보다는 미술관들이다. 메트로폴리탄과 MoMA라고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이 책에서는 뉴욕 근대 미술관이라고 나옴) 그리고 특이한 건물이 인상적인 구겐하임 미술관(사실 뉴욕의 구겐하임 보다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이 더 가보고 싶긴 하지만) 이렇게 3개가 생각난다. 위 세곳은 내가 뉴욕 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가보고 싶은 곳들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들 세곳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주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들 미술관을 물론이고 다양한 예술과 관련이 있는 거리와 장소를 소개해주고 있다. 책을 보다보니 뉴욕의 곳곳은 문화, 예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곳과 그곳의 건축들이 어떻게 미국 현대미술과 연결되는지 알 수가 있어서 좋은거 같았다. 뉴욕으로 간다면 저자는 튼튼한 신발과 선글라스를 꼭 챙길 것을 권유한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충분히 느낄수가 있는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뉴욕이란 도시가 더욱더 가고싶어졌다. 뉴욕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그곳의 역사와 문화, 건축과 미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즐거운 뉴욕 여행을 즐길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또한 파리못지 않게 뉴욕은 미술 특히 현대미술을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미술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미술 작품이나 미술관 기행을 떠나고 싶은 나에게 뉴욕은 최상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낯선 뉴욕의 거리에 서서 예술가들이 느꼈던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그 매력적인 도시에 빠져들 그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