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김난도.최인수.윤덕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 역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 기업과 개인이 가장 목말라하는 정보는 바로 소비자 정보이다. 소비자에 대한 정보는 시장을 이해하는 최선의 도구이며, 그것을 알지 못하고 덤볐다가는 실패라는 쓰디쓴 열매를 맛보고 말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호에 대한 정보를 알기는 쉽지가 않다. 물론 소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얼마든지 조사가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소비자의 평균이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정도 신뢰가 가능한 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위해서는 시간과 재정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그걸 이 책이 해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모든 데이터는 (주)트렌드모니터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0억원을 투입해 17개 분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회의 소비자 리서치 결과라고 한다. 데이터 신뢰도 확보를 위해 (주)엠브레인의 58만 패널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데이터를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연구팀이 분석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응답을 했을지 궁금해졌다. 

 

 

책은 IT/자동차·미디어/여가생활·건강/라이프스타일·소비/행복·유통 채널 이렇게 5개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었다. 나 역시 엠브레인의 패널이기에 이 조사에 참여한거 같다. 물론 설문에 참여할 당시에는 이러한 책이 만들어지리라는것을 알지 못했지만 책을 보다보니 내가 응답했던 것들도 여럿보였으니 말이다. 각 파트의 다양한 설문조사들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보니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느끼게 된다. 책은 설문조사 결과들을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그 결과를 분석해주고 있다. 그러한 분석을 보고 있자니 그 분야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 전체를 조망하게 해준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지 예측해볼수 있게 해주고 있었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주는거 같았다. 

 

 

수많은 설문들 가운데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정말 많았다. 뷰티 파트에서는 사람들이 얼마만큼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었는데 성별에 따라 연령대에 따라 수치가 달리 나오는것을 보면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또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설문 결과를 보면서 내가 특이한건지 아님 그 분야에 관심이 없는건지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내 또래에 많다는 것에 다소 안심이 되기도 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서 일희일비하는 내 모습이 스스로 보기에도 우습기만 하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거 같다. 특히 나에게는 투자적인 관점에서 좋은거 같았다. 앞으로 어떤 분야가 소비자들이 선호하게될지 또 어떻게 선호가 변화할지 짐작해볼 수가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정보들이 소비자의 성향을 100% 담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지 않는 이상 오차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기에는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다. 이 정보들을 자신에게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수 있으리라본다. 흥미로운 정보들이 가득한 최고의 소비지도를 만나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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