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와 쪼의 태국, 쇼핑, 놀이 - 쇼퍼홀릭 여자 둘, 태국의 매력에 빠져 30일간 여행하다.
유쥬쥬.조윤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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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이제 가을에서 겨울로 조금씩 바뀌어가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가을이 짧게만 느껴진다. 지나가는 가을이 왜 이리 아쉬운지 모르겠다. 이번 가을에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결국 그것이 무산되었기에 더욱더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 이렇게 여행과 나는 궁합이 안 맞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나는 여행을 미치도록 좋아라하는데 꼭 여행을 계획하고 막상 떠나려고하면 결국 무슨 일이 생기고 만다. 이런것이 한 두번도 아니고 정말 짜증이 밀려온다. 결국 여행에 대한 나의 갈증은 책으로 해소하곤 하지만 나의 마음을 가득채우고 있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두 처자의 태국 여행기이다. 쥬쥬와 쪼는 한달동안 태국의 6개 지역을 여행했다. 언제부턴가 태국은 훌륭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듯 하다. 어릴때 집에 있다는 말을 방콕에 있다, 방콕으로 간다 이렇게 말하곤 했었는데 그 방콕을 비롯해서 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모티콘 놀이를 하는 것으로 책은 시작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이 재미나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처자들이라는 것을 느낄수가 있는거 같다. 그 모습은 아주 아주 즐거운 여행책이 아닐까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여행은 치앙마이에서 시작되 빠이와 파타야를 거쳐 방콕, 꼬사무이 그리고 푸껫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태국은 훌륭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태국 여행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우리 물가에 비해 확실히 저렴한 태국의 물가는 여행자들을 쇼핑 중독으로 만들고 있었고, 태국의 다양한 요리 속으로 빠지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쥬쥬와 쪼 또한 심하게 쇼핑을 좋아하는거 같았고, 맛나는 요리는 사족을 못쓰고 있었기에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름(?) 절제를 하고 있었다. 한국 돈으로 사천원도 안되는 샌들을 발견하고 색깔별로 구입하고 싶어했지만 이제 태국여행 3일째였고, 앞으로도 태국의 예쁜 아가(구두)들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단 두개만 구입했으니 말이다. 

 

 

이들은 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단지 유명한 곳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그런 평범한 여행이 아닌, 쿠킹 스쿨에서 태국 요리도 직접 배워보기도 하고, 코끼리 트래킹도 해보고, 하드록 비치 폼 파티, 클럽 탐험, 트랜스 젠더 쇼 등에도 가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음식을 사랑하는 처자들답게 태국의 유명 요리, 블로거 추천 맛집, 특이한 요리 등 행복한 식도락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태국이란 나라 자체가 바다로 둘러쌓여 있다보니 어딜 가더라도 맛나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특히 이점이 내가 태국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두 처자는 이전해에 태국 여행을 함께 왔었던거 같다. 그때는 별다른 준비없이 발길닿는대로 돌아다닌거 같은데 이번에는 아주 많은 준비를 해온거 같았다. 그래서 그들이 캐리어는 각종 물건들로 가득차 있었고, 어느 곳에 가야할지 조사가 잘 되어있어 보였다. 두 사람은 취향이 잘 맞았기에 별다른 트러블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어 보였다. 또한 다양한 정보도 주고 있었는데 책 중간중간에는 그들이 각 지역을 여행했을때 추천하는 가게와 그들이 득템한 쇼핑 아이템들을 가격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것만 봐도 그들의 취향을 알 수가 있었는데 비키니를 좋아하고 가방을 좋아하고 간식거리를 좋아하는거 같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경험담은 태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 태국이란 나라를 좋아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왜 이들이 태국을 사랑하고 또 다시 태국으로 떠나고 싶어하는지 알 수가 있는거 같았다. 태국은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즐거운 곳이었다. 유쾌한 두 처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 역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다. 내 나름대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정해놓고 있는데 이번에 태국은 나의 리스트에 새로 추가되었다. 이번 겨울에 한번 태국으로 떠나볼까라는 생각도 든다. 남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때 따뜻한 남쪽 세상에서 여름을 즐겨보는것도 좋을거 같으니 말이다. 역시나 여행만큼 나를 설레게 만드는것은 없는거 같다. 여행은 나에게 있어서 지치고 힘든 일상의 탈출구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에너지원이다. 빠른 시일내에 에너지를 충전하러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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