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의 집
김남주 지음 / 그책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김남주. 배우이자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이다. 1994년 데뷔했다고 하니 어느덧 16년이 된 것이다. 하지만 김남주하면 떠오르는 드라마나 영화는 없었다. CF모델로서 많이 본 듯하고, 세련된 이미지로만 각인됐었다. 그런 그녀가 나의 시선을 집중시킨것은 바로 작년이었다. '내조의 여왕'이라는 드라마에서 천지애라는 역할을 통해 천방지축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김남주가 저런 배우였나 싶었던거 같다. 드라마 속 배역을 100% 훌륭히 소화하면서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었고 세간에 김남주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듯 했다. 사실 그동안은 배우 김남주라는 이름보다는 김승우의 아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책을 냈다고 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얼마전 인터넷 뉴스에서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한번도 집과 가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물론 자기 집과 가족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연예인이란 직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수 밖에 없고, 여기저기서 많은 요청이 들어올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김남주의 집'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이 더욱더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김남주는 배우보다는 한 여자이자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반지 프로포즈 이야기부터해서 웨딩드레스, 임신, 아이방 꾸미기, 엄마로써 가지는 마음 등 보통의 사람들이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배우로써 공백기를 가졌지만 그녀는 아내이자 엄마로써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던거 같았다. 그녀가 자신의 가정과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느낄 수가 있는거 같았다.

 

 

김남주 김승우 부부는 두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외부에 공개되고 누구누구의 아이라는게 알려지면 결코 평범한 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의식하지 않으려고해도 주위에서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니 말이다. 김남주는 엄마로써 그것을 가장 걱정하는 듯 했고, 김승우와의 상의끝에 그러는게 옳다고 생각한거 같았다. 역시나 자기 자식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은거 같다. 그녀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그녀는 노력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녀가 원하는 안목과 취향으로 집안을 가꾸어나가는데에는 남편의 역할 또한 큰거 같았다. 김남주 김승우 부부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이외에도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고, 즐겨찾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의 단골 샵들도 소개해주는데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제법 값이 나가는 물건들을 파는 매장인거 같다. 물론 어느정도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면 그에 걸맞는 소비도 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샵에 대한 부분이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 책을 보면서 배우 김남주보다는 집안에서 살림을 하면서 가족들을 살피는 평범한 김남주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된거 같다. 그녀는 자신의 스타일로 집안을 꾸밀줄 아는 센스있는 사람이었고, 무엇보다도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현재 그녀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거 같았다. 이러한 그녀의 행복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