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식 다이어리
김수희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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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7년 종합주가지수가 2000을 넘은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 특히나 보통의 서민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 당시 주가가 2000을 넘으면서 2500을 갈것이다, 3000까지 갈것이다라며 온갖 장미빛 전망들이 넘쳐났었다. 그래서 주가가 오른뒤 뒤늦게 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국내 펀드의 열풍에다 해외 펀드도 부각이 되면서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하곤 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이후 반토막이 나거나 그 이하로 떨어지는 주식이 속출했고, 피같은 돈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 역시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2010년 10월 종합주가가 1900선을 돌파했다. 어느새 2000 재돌파를 노려보고 있지만 지난 2007년때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미 한번 크게 대었기에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고해서 주식을 두려워만 해서는 안된다. 주식만큼 유용한 재테크 수단은 많지 않기에 말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만약 사업가라면 사업을 통해 부를 창출 할 수가 있다. 하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면 큰 회사의 중역이라서 많은 월급을 받지 않는 이상 매달 받는 월급으로 부자가 되긴 쉽지 않다. 월급을 받아도 각종 생활비를 비롯해 이곳저곳 돈나가는 곳은 왜그리 많은지 통장 잔고는 순식간에 사라져간다. 월급중에서 상당부분을 저축해도 부자가 될까말까한데 그렇지 못하다면 부자와는 더욱더 멀어진다. 저축량을 늘리기위해 소비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결국 있는 돈을 좀더 불려야하는 것이다. 요즘의 금리로는 은행에 맞겨서는 돈을 불릴수가 없다. 결국 투자라는 것을 해야한다. 가장 좋아보이는 것은 부동산이다. 하지만 부동산에는 돈이 제법 들어간다. 역시 주식투자가 가장 적당한거 같다. 물론 주식투자는 쉬운게 아니다. 잘 사고 판다면 어느정도 수익을 올릴수가 있고, 예상치 못한 대박을 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따르게 된다. 주위에 누가 주식으로 돈을 홀랑 날려버렸다고 하거나 뉴스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두려워지게 된다. 그렇다고해서 주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주식 초보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주식을 전혀 몰랐고 할 생각도 없었지만 경제 기자가 되면서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주식 계좌 개설부터해서 어떻게 종목을 사고 파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물론 종목을 선택하는 판단 기준에는 정답이 없다.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수익만 올리는 것이 아니고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종목을 선택하는데 최소한 참고를 해봐야하는 것들이 있다. 누가 이 종목이 좋다고 해서 따라투자하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본인이 투자하고자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나 손익 계산서 등을 볼줄 알아야하고, PER, PBR 이러한 지표는 알아야한다. 그리고 각종 리포트에서 행간을 읽어내는 눈을 길러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런것은 단번에 알 수는 없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그리고 실전 감각을 통해 익혀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보 주식투자자가 어떤것을 참고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나의 첫 주식투자때가 생각난다. 사실 나는 누구에게 배운적도 없이 그냥 좋아보이는 종목에 무작정 투자했었다. 용돈으로 시작 했기에 손해봐도 좋다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더욱더 과감하게 할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수익을 거두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면서 주식의 매력과 무서움을 동시에 느꼈던거 같다. 나름 여러권의 책도 보고 전문가 강연도 들어보았지만 주식이라는게 쉬운게 아니라는 것을 매번 느낀다. 그렇다고 주식에서 관심을 뗄 수는 없다.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체크하는게 좋으니 말이다. 많은 이들이 주식을 시작하면서 대박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대박나면 좋겠지만 대박만 노리다가 쪽박을 차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하기에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관심을 통해 투자를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리라 본다. 그리고 손절매를 제대로 해야 주식투자를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있으므로 주가 하락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손절매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거 같다. 만약 내가 처음 주식투자할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더 수월한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 뒷부분의 에필로그에 저자가 초보 주식투자자로써 지켜오는 원칙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초보투자자가 저자의 원칙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서 그 원칙에 따라 투자를 한다면 좀더 효과를 보리라 본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야한다. 그렇게 한다면 적어도 잃는 투자는 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현재의 주가지수가 어느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알 수 없지만 꾸준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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