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푼 안 쓰고 1년 살기
마크 보일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삶은 돈과 연관되어진다.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이고,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 컴퓨터 등은 돈이 없다면 사용할 수가 없다. 낭비를 하지 않고 절약하면서 산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 먹고는 살아야하니 직접 재배하지 않는이상 음식값이 들어가야하고, 전기세, 수도세 등도 어쩔수 없이 내야한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산다면 돈이 필요없을수도 있다. 돈이 있더라도 쓸데가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무인도에서의 삶을 견뎌낼 현대인들을 거의 없을거라 생각한다. 며칠은 어떻게 버틸지 모르지만 그 생활이 계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이미 현대문명의 노예가 된 인간에게 돈이란 존재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된것이다.

 

이렇한 돈의 존재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아일랜드의 마크 보일이라는 사람이 그러하다. 그는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뒤 유기농 분야에 종사했으며, 지금은 돈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자는 프리코노미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세상이 돈을 조금 덜 강조하는 곳이 되길 원했고, 자신이 돈 없이 직접 살아보기로 했다. 1년동안 돈을 포기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오늘부터 1년간 돈없이 살아야지라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시작일로 정한 11월 28일 이전 6개월동안 나름의 준비를 한 것이다. 역시 그러면 그렇지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무인도에 가서 사는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동체 속에 살아가면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크 보일은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1년간의 그의 삶은 결코 쉽지가 않아보였다. 그게 당연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했던것을 실천에 옮기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듯했다. 어느 누군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저럴필요까지 있나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미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의 삶과는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니 말이다. 그가 보여준 모습은 아무나 따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돈이 들어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결코 쉽지 않으니 말이다. 만약 내가 돈 한푼 안쓰고 살아가기를 직접 경험한다면 아마도 하루를 버티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다른것은 몰라도 전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 컴퓨터, TV는 이미 나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루도 이럴진데 1년이라니 저자가 대단해보이는게 당연한거 같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은 우리의 지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유지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 혼자의 노력으로는 지구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을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모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더 큰 효과로 번져나갈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점점 황폐해져가는 지구. 이 지구를 우리 인간은 건강하게 유지해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우리 인간이 조금씩이라도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래서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에 옮긴다면 우리는 더 나은 지구 환경을 만들수가 있을 것이다. 지구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전유물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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