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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왜 어떤 기업은 위대한 기업으로 건재한 반면, 다른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몰락하는가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0년 7월
평점 :
현재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회사들은 대부분이 대기업들이다. 삼성그룹의 주요 회사들을 비롯해서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LG, CJ, 롯데, 신세계, 한화 등 이런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고, 지금도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대기업의 경우 쉽게 무너지지 않는걸 볼 수가 있다. 그만큼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에 후발 주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대우그룹을 비롯해 몇몇 기업들이 무너진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시각을 돌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우리의 기업들보다 부침이 심한것을 볼 수가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업이라 할지라도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다보면 휘청거리게 되고 어느순간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전세계 경제를 강타했던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적인 금융회사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고, 베어스턴스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미국정부의 구제금융이 아니었다면 AIG를 비롯해 몇몇 회사들이 같은 길을 갈수가 있었을 것이다. 왜 이들은 무너질수 밖에 없었는지 모르겠다.
잘나가는 기업이라고 해서 그 영광이 영원할 수는 없다. 지금은 잘나가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어느순간 배가 기울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왜 위대한 기업이라고 여겨졌던 회사들이 몰락하는 것인지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내리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짐 콜린스는 연구팀과 함께 6,000년에 해당하는 기업역사를 5년에 걸쳐 철저히 조사 분석하여 몰락의 5단계를 밝혀냈다. 무너지는 기업들의 경우를 몰락 5단계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몰락 5단계는
1단계 :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 원칙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이렇게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은 수익을 거두는게 목적이다.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야하고,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야한다.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몰락한 기업들을 보면 자신들에게 닥힌 위기를 위기라고 인식하지 못했고, 안일하게 대처했으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잘못된 판단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몰락의 상황은 큰소리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하며 다가오지 않는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것이다. 몰락의 초기에는 그런 낌새를 알아차리기는 힘들지만 알아차린다면 위기에서 쉽게 벗어날 수가 있다. 하지만 몰락 말기에는 그런 낌새를 쉽게 알아차릴수도 있지만 그때는 위기를 극복하기에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많은 기업의 상황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대한 기업이 영원히 위대할 수는 없듯이, 보잘것없는 기업이라고해서 영원히 그 상태로 머무르란 법은 없다. 위대한 기업과 보잘것 없는 기업의 위치가 순식간에 바뀔수가 있는게 지금의 세상이니 말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