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0배 즐기기 - 2010년 최신판 100배 즐기기
기경석.정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설레게 하는 수많은 것들중 가장 앞쪽에 자리 잡을 것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다.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직접 떠나지 않더라도 주위의 누군가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던가 이미 어딘가를 여행하고 왔다고 이야기하면 그 쪽에 모든 관심이 쏠리게 되고,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얼마전에는 지인중 한명과 꽤 심하게 다투었고 그래서 한동안 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여행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화해를 하기도 했다. 아마 나는 전생에 떠돌이였거나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니 전생에 다 못돌아다녀서 현생에서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니 말이다.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떠날 수도 있고, 자세한 계획을 세워서 떠날 수도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해외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더군다나 나와같이 자주 떠날수 없는 경우라면 계획을 세우는 쪽이 맞지 않나 싶다. 모처럼만의 해외 여행인데 아무런 정보 없이 덜컹 갔다가 더군다나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어영부영 보낼수는 없으니 말이다. 주위를 보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들이 떠나는 지역도 정말 다양하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부터해서 동남아시아, 미국, 캐나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유럽까지. 누군가는 이번 월드컵을 보러 남아공에 가기도 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가볼곳은 정말 많은거 같다.

 

여행의 즐거움은 직접 경험하는 동안도 느끼게 되지만,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할때부터 느끼게 된다. 어디로 갈것인가부터해서 기간, 교통편, 비용, 가볼곳 등등 챙겨야할 것이 정말 많다. 만약 누군가가 일본으로 그것도 도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면 랜덤하우스의 '도쿄 100배 즐기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도쿄 여행을 위한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정보를 찾아볼 필요없이 그냥 이것 한 권이면 충분한거 같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부터해서 도쿄 시내 곳곳의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600여 페이지가 넘는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양의 정보들이 가득해서, 막상 도쿄로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그 중에서 어디를 가봐야할지 머리아프게 만들 정도다. 도쿄 시내를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서 구석구석 소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도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는데도 익숙한 지명들이 많이 보인다. 록폰기나 시부야, 신주쿠, 긴자, 우에노, 오모테산도, 히라주쿠 등등 해서 말이다. 아마도 예전에 많이 보았던 일본 만화에서 자주 접했던 지명들인거 같다. 그 당시에는 그런 곳들이 있구나 했었는데 막상 그 지역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여행을 하는 사람에 따라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유명 관광지는 꼭 봐야한다던지, 그 지역의 유명한 곳에 가서 쇼핑을 해야한다던지,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느껴봐야한다던지 말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그 지역에서 유명한 먹을거리를 꼭 맛보아야한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단연 식도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진돈의 상당수를 쓰더라도 식도락의 즐거움은 결코 포기할 수가 없다.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던, 지하철 역 구석에서 쪽잠을 자더라도 말이다. 이 책에도 도쿄에서 맛볼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보여준다. 나도 모르게 가봐야할 맛집들을 표시하고 있다. 직접 가볼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도쿄로 떠나기전에 이 책을 꼼꼼히 보면서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운다음 책 앞에 있는 포켓북을 가지고 다닌다면 즐거운 도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