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걷기여행 - On Foot Guides 걷기여행 시리즈
제인 에깅턴.닉 오도넬 지음, 정현진 옮김 / 터치아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을 하는데에는 날씨가 중요하지 않다. 봄이나 가을은 선선해서 좋고, 여름은 무덥지만 강이나 바다로 떠날 수가 있다. 또 겨울에는 겨울만의 매력을 느낄수가 있다. 또한 화창하던지, 흐렸던지, 비가 오던지, 눈이 오던지간에 날씨는 결코 여행자의 방랑을 막을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제약은 느끼게 된다. 어느덧 6월 하고도 20일. 여름은 시작된거 같고 점점 더워지고 있다. 이 계절은 무더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여행하기에 나름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걸어다니면서 하는 여행은 쉽지가 않다. 특히나 나같이 더위에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렇지만 결코 여행을 향한 나의 갈망을 방해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뉴욕을 걸어다니면서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대한민국은 점차 더워지고 있는데, 요즘 뉴욕의 날씨는 어떠한지 모르겠다. 뭐 뉴욕으로 떠날수만 있다면야 40도의 무더위라던지, 비바람, 폭풍우, 눈보라와도 맞짱을 뜰 준비가 되어있다. 뉴욕은 세계 최대의 도시이다. 그러하기에 초행자의 입장에서 혼자서 떠나기가 쉽지가 않다. 영어가 자신이 없다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비싼 비행기 삯을 내고 떠난 뉴욕행인데 제대로 뉴욕을 느끼고 와야하지 않겠는가. 혼자서 뉴욕으로 떠난다면, 더욱이 초행이라면 그리고 뉴욕에 아는 사람도 없다면 하지만 뉴욕은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사와 거의 흡사한 지도이다. 맨해튼을 중심으로 한 14개의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각 코스의 지도와 가볼만한곳, 지하철 역 등이 실려있으며 그 거리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데로 따라간다면 결코 길을 잃을 염려가 없는 것이다. 각 코스 중에서 자신이 평소 가보고 싶어하던곳이 포함된 코스를 선택해 그 길을 걸으면서 뉴욕을 느끼면 된다. 시간이 허용된다면 많은 코스를 걸으면서 즐기면 될 것이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꼭 가보고 싶은 몇개의 코스만 둘러보면 되는 것이다. 역시 만족스러운 책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여행을 하다보면 유명한 곳들 위주로 가보게 된다. 자주 와볼것도 아니다보니 말이다. 그러다보면 그 주변의 것들을 놓치기 마련이다. 특히나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하다보면 더욱더 그러하다. 그에 반해 걷기 여행은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느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거리가 떨어져있는 것들을 다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유명한 것들을 보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또 이동하고 그런식의 여행보다는 유명한것을 많이 접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주변까지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내 취향에는 맞는거 같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 책은 내 취향과 딱 맞아 떨어진다. 뉴욕에 사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거리 구석구석의 숨은 멋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역시나 여행은 즐거운 일이다. 여행을 떠난곳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낄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떠나게 된다. 뉴욕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워낙에 가보고 싶은 곳들, 보고픈 것들이 많으니 말이다. 뉴욕의 멋드러진 거리를 걷고 있을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서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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