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오드리 니페네거는 전작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통해 잘 알려져있다. 그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진걸로 안다. 물론 나는 그녀의 전작을 책으로도 영화로도 만나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다. 무척이나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 책은 만나보고 싶었다. 전작 못지않은 이야기로 알려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어떤 사랑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마침내 이 책이 내 품에 들어왔다. 이 책의 이야기를 짧게 줄인다면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을거 같다. 물론 사랑에는 경계가 있을수는 없다. 어떠한 장애물이 있다고해도 사랑은 그것을 뛰어넘을수가 있는것이라 생각하기에 말이다. 아마도 저자 오드리 니페네거역시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가 싶다. 전작에서는 시간을 거슬러가더니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것을 거스르려고하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나갈수록 기묘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이상하게 끌린다고 할까. 점점더 책 속에 빠져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았다. 이상한 조건을 내걸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쌍둥이 조카에게 유산을 남기는 엘스페르. 그리고 얼굴을 똑 닮았지만 어찌보면 전혀다른거 같은 쌍둥이 줄리아와 발렌티나. 쌍둥이들의 부모인 에디와 잭. 그리고 로버트. 과연 과거에 그들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는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만드는거 같다. 책 내용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이라고 해야하나 싸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특이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책 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쌍둥이가 이모의 아파트에서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더욱더 그런 느낌을 강하게 전해주고 있다. 비현실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정도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저자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다는 것과 무언가 개운치가 못하다는 것이었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함께 한다는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기묘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책 속에서는 거부감이 없어 보이니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여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전작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없는 흥미로운 책인거 같다. 읽어볼만한 책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