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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IDEA 쏘스북
김재헌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영어는 항상 나에게 좌절을 안겨주곤 했다. 문법, 독해, 어휘 등 모든 분야가 나에게는 힘에 부친다. 그나마 이런 것들은 최근에 집중한 결과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진거 같다. 하지만 영어 회화는 답이 없다. 말하고 듣는다는게 이렇게 어려운것이었나 새삼 느끼게 된다.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 닥치게 되면 말문이 딱 막힌다. 그리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억지로 더듬더듬 말을 하려고 하지만 상대방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더욱더 긴장되고 위축이 된다. 그럴때면 문법, 독해 위주 영어 공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럽기만 하다. 그럴때면 외국에 어학 연수라도 다녀와야하는건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더욱이 어학 연수를 다녀온 친구 녀석의 영어 실력을 보면 더욱더 그런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외국 체류 경험이 전혀 없이도 자유자재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을 보면 꼭 어학 연수가 해답은 아닌거 같다. 외국에 다녀오더라도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제법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공부하던지간에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거 같다. 반복적으로 스피킹과 리스닝을 연습하고, 실제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장들을 암기함으로써 영어가 내 몸에 스며들도록 만들어야 할거 같다.
이 책은 제목답게 스피킹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쏘스를 제공하고 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영어로 대화를 할때 인사를 한뒤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막혔던 경우가 많은거 같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영어 표현을 알지 못하다보니 단편적으로 대화를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있다면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36가지의 핫토픽을 제시하고 있어서, 다양한 대화 소재를 만들어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 책의 특징은 어려워보이지 않는다는 점인거 같다. 각 토픽에 대한 문장을 제시하고 있는데 분량이 많지 않아서 쉽게 따라할 수가 있다. 처음에 제시하는 문장을 들어보고, 우리말 해석을 문장으로 직접 만들어본다. 단번에 문장을 만들기는 어렵기에 빈칸만 채우면서 말을 해본다. 그렇게 만들어진 IDEA BOX 3개를 합쳐서 만들어진 1분 스피치를 듣고 따라서 연습해보면 된다. 앞에서 공부했던 내용들이 반복되므로 쉽게 익힐수가 있는거 같다. 리스닝 파일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가 있다. 파일을 다운받아 들어보니 한 토픽을 공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가 않는다. 몇번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까싶다.
누군가는 영어 스피킹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감이라고 이야기했다. 맞든 틀리든, 잘 알든 모르든간에 무조건 들이대는 식으로 하다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아는게 있어야 그런 자신감을 발휘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아는게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발휘할 수가 없을테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 주제를 익힌 다음에 스피킹 상황에서 자신감있게 말해보면 어떨까싶다. 스피킹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실력이 늘지 않을 것이다. 꾸준한 노력을 한 뒤 상황에 맞게 실력을 발휘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토킹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외국인과 허물없이 대화를 하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해보며 오늘도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