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메리 홀링스워스, 제정인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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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예술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아는바가 없다. 내가 지금까지 워낙 미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미술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성된 시기와 비슷하게 맞물려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과 생각들을 이곳 저곳에 그리면서 시작되었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종이가 발명되고, 필기구가 발명되면서 조금씩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가 완성되어 왔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실제로 미술의 역사는 어떠한지 궁금했고, 알고 싶어졌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데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500여 페이지의 책 속에 아주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초기 인류의 탄생을 보여주는 4대 문명과 관련된 이야기부터해서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이야기들 그리고 중세 시대의 미술과 18, 19, 20세기의 미술 이야기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책 속에 수록된 수많은 사진들과 설명들을 보고 있자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미술이라는 것의 역사가 이렇게 발전해 왔구나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는 미술사를 이야기하면서 서구의 미술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물론 서구의 미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지만 말이다. 미술하면 왠지 서양 미술을 떠올리게 된다. 내가 아는 유명한 화가들도 대부분 서양인이다. 왜 미술하면 서양쪽을 떠올리게 되는지 모르겠다. 동양에도 서양 못지 않은 뛰어난 화가들이 있었을텐데 말이다. 서양 미술이 동양 미술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서양 미술이 유럽의 역사와 밀접한 영향을 가지면서 시대를 이끌어왔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 책을 보면서 미술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책 한 권에 세계 미술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긴 시간동안의 미술사를 이야기하자면 아마도 끝이 없을테니 말이다. 다만 이 책을 통해 미술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데에 만족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술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미술의 역사는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지금은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이 후대에는 어떻게 평가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거창하게 세계 미술사를 단숨에 섭렵하려하기 보다는 내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술부터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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