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이슨' 이 용어를 처음 접한것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서였다. 그 책을 통해서 본 프리메이슨은 비밀을 간직한 집단으로써 그 비밀을 지키기위해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책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이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으며, 미국의 경우 프리메이슨에 의해 건설된 국가라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 프리메이슨이니 템플 기사단이니 시온 수도회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없으니 말이다. 프리메이슨이 실제로 존재하는 집단임에는 분명한데 정말 그들은 비밀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강력한 집단인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교수 겸 문학 평론가인 진형준에 의해 쓰여졌다. 그는 상상력을 주제로 오랜 기간 연구를 하면서 연금술과 신비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이란 단어에 궁금증을 느끼면서 프리메이슨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저자의 이런 궁금증이 내 입장에서 봤을때는 너무나도 기쁘다. 그 궁금증 덕분에 결국 이런 책까지 출간하게 된 것이고, 내가 이 책을 만나볼 수가 있으니 말이다. 프리메이슨 그들은 과연 어떤 조직인지 그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내 생각에 프리메이슨은 중세 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뛰어난 예술가들이 많이 가입되어있었다는 점에서 볼때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면서 유럽에 문화가 꽃을 피웠던 그 시기에 만들어졌을거 같았다. 내 짐작이 어느정도는 맞아 들었다.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14세기 무렵이고, 프리메이슨은 석공들이 모여 만든 중세 건축가 조합이었으니 말이다. 석공이라고 해서 그들은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단순 노동자들의 조합이 아닌 귀족적인 건축가들이었으며 정신적, 도덕적, 기술적 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고도의 자격을 갖춘 거장들의 집단이었다. 그때 프리메이슨이 만들어졌지만 그들이 의식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의 가르침과 연관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피타고라스와 프리메이슨이 연관되어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속에 비춰진 프리메이슨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 관련된 내용들이 흥미로왔다. 미국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며 미국의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벤저민 프랭클린 역시 프리메이슨이었으며,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프리메이슨 정신을 미국이라는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대통령과 유력인사들이 프리메이슨이었다고 하니 그들이 영향력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들을 들려주는데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나에게 프리메이슨은 다빈치코드의 영향이 강한지라 비밀 조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미지를 어느정도 희석시킬수 있었던거 같다. 오늘날은 공개된 조직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도 전국 각지에 프리메이슨 지부가 설립되어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프리메이슨 지부가 개설 되어 있다고 한다. 더이상 신비주의를 강조햐는 비밀결사집단이 아닌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친목단체로서 세력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프리메이슨의 전부는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특히 전통적인 프리메이슨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설이 있는거 같으니 말이다.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는 하지만 또 모든 비밀이 다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든 어떤 조직이든간에 나름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 신비로와보이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 같다. 흥미로운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