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 - SANG A Bag에 담긴 그녀의 뉴욕 이야기
임상아 지음 / 살림Life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길 바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사회적인 명성을 얻길 바랄 수도 있다. 고등학생이라면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들어가길 바랄 수도 있고, 대학생은 좋은 직장을 얻길 바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창업을 통해 자기만의 가게를 가지길 바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길 원할 수도 있다. 크던지 작던지간에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른사람에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내 가슴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나만의 꿈이 있다.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꿈을 실현시킬수 있느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쉽게 답할 수가 없다. 솔직히 실현시킬 자신이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은 꿈일 뿐이고 그것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경우가 많지가 않은거 같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은 필수이고, 거기에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이루고자 했던바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큰 포부를 가지고 살아가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안정적인 삶을 지향하게 된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가 어렵고 힘들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성인이 되어서 자기 밥벌이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면 꿈을 찾기보다는 현실과 타협하고 만다. 어쩔수가 없는거 같다. 그러하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지닌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만하다.

'임상아' 90년대 중반에 연예계에 데뷔하여 연기자로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특히 그녀는 '뮤지컬'이라는 노래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내 삶을 그냥 내버려 둬. 더 이상 간섭하지마. 내 뜻대로 살아 갈 수 있는 나만의 세상으로. 난 다시 태어나려 해.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 음악과 춤이 있다면. 난 이대로 내가 하고픈대로 날개를 펴는 거야.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야만해.' 뮤지컬 중에서...  나 역시 이 노래가 기억이 난다. 많이 따라부르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이런 그녀가 돌연 미국으로 떠나고 만다. 3집 앨범 작업을 막 끝낸뒤에 말이다.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그녀를 짓눌러왔고 뉴욕에 정착해 성공하고픈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용기를 내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뉴욕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적인 런칭을 하는 가방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뮤지컬'의 가수 임상아가 가방 디자이너 임상아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 그녀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낯선 뉴욕땅에서 살아간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그곳에서는 한국의 스타 임상아가 아닌 뉴욕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양 여자 임상아일 뿐이니 말이다. 그녀가 한국에서 스타였다고 대접받으면서 디자이너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남들이 거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것이다. 낯선 이국땅에서 그녀는 많은 외로움을 느낀 듯 했다. 고생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픈 마음을 수백번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위해 외로움, 고독을 이겨내면서 강해져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다.

그녀가 뉴욕 생활초기에는 혼자서 모든걸 해쳐나가야했다면 지금 그녀의 곁에는 남편 제이미와 딸 올리비아가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들이 곁에 있기에 임상아는 새로운 힘을 낼 수가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것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일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녀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간다. 얼마전 TV에서 그녀의 뉴욕 생활을 잠깐 보았는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성공한 디자이너로서 사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보였다. 누군가 뉴욕은 성공을 꿈꾸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했는데 결국 임상아에게 뉴욕은 성공을 안겨준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그녀가 고국의 많은 것들을 그리워했고, 외로워했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그런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의 임상아를 이 자리에 있게 했을 것이다. 그녀의 도전하는 용기와 강인함이 부럽다. 만약 나에게 원하는 것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주저했을 것이기에 말이다.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안되고 때론 무모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나에게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나 자신이 정말 싫을때도 있지만 어찌하겠는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것을 말이다. 뉴욕에서 겪은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임상아라는 사람을 좀더 알게 된거 같다. 뉴욕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디자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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