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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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의 제목인데 재목이 요즘 시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셀러브리티라 하면 유명인사를 뜻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요즘에는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소위말해 핫한 여러가지 것들을 몽뚱거려 셀러브리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 자체라던지 그들의 삶과 패션 스타일, 악세서리 등 모든것이 유행처럼 일반 사람들에게 번져가는 것 자체가 바로 셀러브리티라 일컬을 수가 있을 것이다. 최근에 많이 유행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많이 있는거 같다. 단순히 셀러브리티를 꿈꾸며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드는거 같고, 짝퉁 물건들이 많이 판치는 것 역시 어쩌면 그들처럼 보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허영심의 산물이리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찌되었든 제목부터 젊음과 유행의 냄새가 풀풀 풍겨나는 이 책 왠지 재밌을거 같았다.
 

이 책의 띠지에는 '예스24 문학웹진 <나비>에 연재되어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한 소설'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나 역시 <나비>에서 이 책이 연재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었다. 찔끔찔끔 올라오는 그런 연재보다는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정수현의 전작 블링블링을 유쾌하게 읽었던지라 이 책 역시 만나보고 싶어했었다.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21세기 모든 여자들의 동화라고 소개되어있는 문구처럼 이 책이 여성들의 그러한 로망을 채워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스타들의 스캔들이나 핫이슈, 할리우드 스타들의 가십등을 모아서 기사를 쓰는 잡지사 기자인 백이현. 그녀는 진정한 셀러브리티를 꿈꾸는 여성이다. 공주를 꿈꾸며 자신을 공주로 만들어줄 왕자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그런 그녀에게 어쩌면 그런 기회를 만들어줄지도 모를 일이 일어난다. 바로 최고의 한류스타인 유상현과의 우연한 만남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한 여성과 함께 말이다. 일생일대 최고의 특종거리를 발견한 그녀는 무모하게 그의 차를 뒤에서 박으면서 그와의 접촉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현은 셀러브리티로서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셀러브리티를 꿈꾸는지 잘모르겠지만 여성으로서 공주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백이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설레지 않았을까 싶다. 동화속 왕자님이 자신의 앞에 나타난다면야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누구나 인정하는 그런 왕자님이 아닌 자기 자신만의 왕자님을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21세기판 공주님 셀러브리티. 이 책속의 이야기는 즐거웠고 유쾌했던거 같다. 달콤한 로맨스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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