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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통째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
A. G. 래플리.램 차란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이다. 지구촌이라는 테두리안에 한 나라안에서 뿐만아니라 나라밖에서도 어느분야던지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먹느냐 먹히느냐 그야말로 전쟁과 같은 싸움이 진행중인 것이다. 많은 기업들은 자사의 이익을 창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이익 창출을 하기위해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기업이 있다면 그것은 유니세프와 같은 비영리 단체가 아닌 이상 기업이라고 불릴만한 가치조차 없을테니 말이다. 이렇게 수많은 기업들이 저마다 자사의 이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는 없다. 어떤 기업은 많은 이익을 얻게 되고, 또 다른 기업은 작은 이익들 또 다른 기업은 손익이 0일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기업은 손해를 볼 것이며, 또 다른 기업은 막심한 손해로 인해 결국 시장에서 사라져갈 것이다. 어떠한 기업이 지금은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해서 그 수익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의 이익에 안주하다보면 어느덧 다른 기업들에 뒤처지게 되고 결국 몰락하고 말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유능한 CEO들은 자사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끊임없이 전략을 세우고 노력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금 이 시대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하는걸까?
이 책은 P&G 라는 기업을 통해 어떻게 하나의 기업이 발전해가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P&G 어디선가 들어본듯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회사였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P&G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우리의 실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였다. 주로 미용 및 화장품류, 종이제품류, 주방 및 세재류, 건강 및 의약품류 등을 만들어내는 회사였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는 팬틴이나 비달사순, 헤드 & 숄더, 페브리즈, 위스퍼 그리고 질레트나 브라운 면도기등이 모두 P&G사의 제품들이었던 것이다. 현재 이 회사의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들의 경우 매출을 상승시키는데 한계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제품의 가격을 크게 상승시키기는 어렵다. 독점도 아니고 그렇게 가격이 상승한다면 당연히 판매량이 급감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인구가 증가하여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시장점유율을 높이는게 최선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A.G. 래플리 P&G 회장은 2000년에 P&G의 CEO에 올랐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P&G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매출은 390억 달러에서 76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10억 달러 브랜드'도 10개에서 23개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5억~10억달러 브랜드'도 4개에서 18개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어떻게 P&G는 이런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래플리는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혁신이었다. 혁신이라고하면 많은 사람들은 제품의 혁신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물론 제품의 혁신 또한 혁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래플리는 제품의 혁신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회사 안팎의 모든 곳에서 혁신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의사결정과정을 혁신했으며, 제품과 기술, 서비스, 비용등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혁신을 진행해 나갔다. 이 책에서 강조한는 혁신에는 8가지의 요소가 있었다. 목적과 가치 불어넣기, 드높은 목표, 엄선된 전략들, 독특한 핵심능력들, 효과적인 구조, 일관되고 믿을 만한 시스템, 과감하면서 서로 연결된 문화, 뛰어난 리더십 이렇게 8가지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때 궁극적인 혁신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래플리는 이 8가지 요소를 P&G에 적용하여 시장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된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P&G의 혁신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 안다고 해도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P&G의 혁신이 더욱더 돋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혁신을 이루는것이 어렵겠지만 그것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서의 P&G의 성공사례를 통해 크던지 작던지 조직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내가 조직을 이끄는 입장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내가 혁신을 만들어낸 래플리 회장과 같은 사람은 될 수 없을지라도 말이다. 유익한 책을 읽을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