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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완결 편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 이시간에도 지구가 조금씩 조금씩 죽어간다는 것을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만하더라도 그러한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는 우리 인간들의 이기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과학이 점점 발달하고 우리 인간은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위해 노력하면서 지구가 고통을 받고 있는것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언젠가 지구 환경은 모두 파괴되고 지구상에서 인간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들은 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이 세상에 100명 만이 살고 있다는 가정하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0명중에서 51명은 도시에 살고 있고 49명은 농촌이나 사막, 초원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도시에 사는 51명중 40명은 가난한 나라 사람이고, 11명은 부유한 나라 사람이다. 그리고 100명중 75명이 자연재해의 위험에 놓여있으며, 100명중 26명은 전기를 사용할 수 없고, 18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수가 없다고 한다. 참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자연재해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이 저렇게 많다니 말이다. 그리고 전기를 사용할 수 없고, 물을 먹을수 없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만약 내가 전기를 사용할 수 없고, 물을 마실수가 없다면 도저히 살아갈수가 없을텐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니 믿을수가 없다. 하지만 엄염한 사실이다. 이외에도 놀라운 이야기들은 정말 많다. 도시에 사는 51명이 75%의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80%의 온실효과 가스를 배출한다고 한다. 과연 나를 비롯한 그러한 사람들은 무슨 권리로 그렇게 많은 양을 사용하고 배출하며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평균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자기가 차지하는 비율만큼을 사용하고 배출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말이다. 많이 사용하고 배출한다는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의 몫을 차지하는 거라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인간의 이기심 그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잘사는 나라, 선진국이라 불리는 곳의 사람들의 이기심은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들도 큰소리로 말할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언제부턴가 지구촌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 말과는 거리가 있는거 같다. 사실 우리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와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할 것은 바로 이 지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기위해서는 우리모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거 같다. 특히 평균 이상의 것들을 사용하고 배출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더 필요로 할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가 처해진 환경을 살리기위해 여기저기서 노력을 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물론 갑작스럽게 모든것을 바꿀수는 없다. 조금씩 조금씩 환경을 파괴시키는 물질들의 배출을 줄여나가고 사용을 줄여나가야 할것이다. 1997년 채택된 도쿄의정서에 의해 일본과 캐나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해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자국의 산업에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미국이 도쿄의정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쉽기만 하다.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지구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말이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의무대상국에서는 제외되었으나 2008년부터 자발적인 의무부담을 지는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 많은 나라들이 함께 노력해좋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보면서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한편으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특별히 부족한것 없이 살고 있고, 특별한 위험을 느끼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환경에 살고 있기에 나보다 못한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할줄 알아야하는거 같다. 내가 누리는 행복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가 있고, 또 몇 십년 아니 몇 백년 후의 사람들도 내가 누리는 것들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우리는 물려주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삶은 조금씩 변화시켜나가고, 우리가 가진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할것이다. 그런 연후에야 지구촌이란 말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생각해보게 해주는거 같다. 다시는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는 책들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