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교과서 야구 교과서 시리즈
잭 햄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나 일본야구리그 역시 그렇다.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해 5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는 그 이상의 관중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한다. 야구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 3월 WBC에서의 선전은 더욱더 야구 열기를 부채질 하고 있는거 같다. 나 역시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초등학교때 그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홈런왕 장종훈 선수를 좋아하면서 야구에 빠졌고 지금도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며 거의 매일 전날 경기기록과 경기장면을 보곤한다. 최근에 TV중계를 볼때나 경기장에서 보면 여자 관중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것을 알 수가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말이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가끔식 과연 저 사람들은 야구 규칙을 다 알고 보는걸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야구는 처음 접하는 사람이 알기에는 너무도 복잡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이다. 그래서 야구경기 규칙을 설명해주다가 싸운다는 커플의 유머스러운 이야기도 접할 수가 있다. 나 역시 야구 규칙을 100%로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웬만한 것들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 교과서' 이 책은 최고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로 불리는 잭 햄플이라는 사람이 썼다. 책 표지에는 골수팬과 예비선수를 위해서 썼다고 되어있는데 야구의 모든것이 이 책 한 권안에 다 담겨져 있는거 같다. 야구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야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투수와 포수,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구장, 심판, 기록 등 정말 책 제목대로 야구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단순히 따분한 설명만 하는 책이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이야기들까지 더해주고 있고 저자가 대학야구 선수로도 활동했었기에 더욱더 생생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읽을수가 있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가끔씩 야구 게임도 하곤 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투수의 구질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고 내가 좀 헷갈려 하던 것들 그러니까 인필드플라이라든지 보크 그리고 타율이나 출루율 방어율 등 기록 계산법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보면서 야구란 참 어려운 스포츠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야구 중계를 보면 한가운데 직구나 치기쉬워보이는 볼을 타자가 헛스윙하거나 그냥 흘려보내고 어이없는 공에 헛스윙하거나 범타로 물러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그 타자를 욕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타자가 투수의 공을 쳐서 안타로 만들기란 쉽지가 않다. 어떤 공이 어떤 코스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예측을 하고 쳐야하니 말이다. 그래서 10번 중 3번만 안타로 만들어내도 훌륭한 타자라고 한다. 나 역시 가끔 야구를 해봐서 알지만 정말 치기가 쉽지가 않다. 내가 경기중에 만나는 볼은 아마도 시속 100km가 안될것인데도 그런데 140~50km 공은 더욱더 쉽지가 않을것이다. 주위를 보면 야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야구와 좀더 가까워져서 야구를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에 국내 프로야구에 빈볼 시비가 일어나면서 문제시 되고 있다. 물론 그것 역시 야구의 일부지만 보기 좋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최근 홈런이 많이 나오면서 더욱더 재밌어지고 있는 야구에 찬물을 끼언을수도 있는것이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팬이 없다면 스포츠는 있을수 없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주말에는 야구장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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