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위기

세계금융위기 - 글로벌 동시불황이 왔다
가네코 마사루.앤드류 드윗 지음, 이승녕 옮김 / 지상사 / 2009년 1월

지금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어쩌다가 이러한 경제 위기가 초래된 것일까?
많은 곳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위기는 우리나라 역시 겪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IMF때보다 더 힘들다고도 한다.
최근에 서점에서보면 이러한 경제 위기를 이야기하는 책들이 심심치 않게 출간되고 있다.
나 역시 몇 권을 읽어보았지만 이러한 경제 위기를 이해하는게 쉽지는 않은거 같다.
내가 최근에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것은
과연 이 경제 위기가 빠른 시일 내에 극복 될수 있느냐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을 통해 보면 빠른 시일내에 극복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미국의 대출 시스템 아니 주택 대출 시스템을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왜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주는지 말이다.
이른바 서브프라임 등급의 대출말이다.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집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기때문에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다시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서 생활을 해왔었지만
최근 집 값의 하락으로 대출금을 값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단 말인가
집 값이 언제까지나 올라갈수는 없을텐데 말이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경제 상황을 잘 헤쳐나가야할텐데 말이다.
과연 이 책 '세계금융위기'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지금의 금융 위기가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인 교수가 쓴만큼 일본의 경제 상황과도 연관시켜 이야기한다.
그는 이 책에서 금융 위기의 원인을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붕괴에서 찾고 있다.
그림자 금융 시스템이란 신용 창조 기능이 없는 증권을 장단의 금리차를 이용해 부풀리는 것을 말하는데 저자는 일종의 연금술이라고 칭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붕괴의 가장 문제점은 손실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도 확정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석유의 고갈로 오는 에너지 문제 역시 문제이다.
석유의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산업에 악영향을 미쳐 경제를 위기로 몰고가는 것이다.
이 외에도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누적된 상태를 말하는 쌍둥이 적자상태로 접어든 미국의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 위기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과연 이러한 위기가 언제쯤 극복될지 정말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는거 같다.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메릴린치가 인수되는 금융적인 변화외에도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들이 위기를 겪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도 이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대책을 내놓기가 힘든게 현 시점의 상황인거 같다.
새로 취임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나갈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우리 나라 역시 그냥 이 위기가 지나가길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될거 같다.
올해 경제 성장이 마이너스가 될거라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어떻게서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같이 경제학 교과서에서 보던 용어들을 실물 경제에서 많이 본적이 없는 듯하다.
이러한 용어들은 책에서 보는것만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이 상황을 좀더 이해할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