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애플과 아이팟
최근 MP3를 바꾸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던 나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은 단어들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누군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스티브 잡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말이다.
컴퓨터 전문회사 그리고 지금은 디지털 전문회사라고 불리우며
2008년 포춘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선정된 애플의 최고 경영자
맥킨토시를 만들었으며,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의 애니매이션을 제작했고, 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들어낸 사나이
이 책은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애플을 설립하고 애플은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경영 철학,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란 인물에 대해 몇가지 단어로 요약한다면 아마도 열정 그리고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놀라운 열정은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냈고,  위기에 빠진 애플을 구해냈으며, 놀라운 창의성을 발휘하여 아이팟을 비롯한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그는 여타 다른 경영자와는 다른 자기 자신만의 철학을 지니고 있다.
종종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와 비교가 되곤 하지만 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사람이다. 아주 세세한 디자인 하나까지 간섭하며 디자이너들을 독려한다. 심지어 세탁기 한대를 살때도 일주일동안 토론을 거치는 사람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독불장군식은 아니다.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 제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항상 최고만을 고집하고, 최고의 인재들만 고용한다. 그리곤 그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독려하고 다른 애플의 관료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한다. 비상한 인재들만 채용하고 얼간이들은 해고한다는 것은 잡스가 가장 오랫동안 지켜온 경영 원칙중 하나인 것이다.
그는 무모한 혁신가라는 꼬리표가 붙을 정도로 혁신을 신봉하는 사람이다. 애플에 혁신을 동력화하는 체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기존의 것보다 좀더 나은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심지어 획기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한 나머지 기존에 만들어 놓은 제품을 자본화하지 못하고 시장을 빼앗기기도 한다. 이런 점은 빌게이츠와는 전혀 다른점이다.
하지만 그의 이런점 때문에 애플은 꾸준히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그 중에서 현대 컴퓨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 가지, 완전하게 조립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2,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최초로 상용화한 매킨토시, 디지털 매체용 인터넷 기기 아이팟을 만들어 냈고, 2007년 비즈니스 위크는 구글, 도요타, 소니 등을 제쳐두고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3년연속 애플을 1위로 선정했다.  
다른 회사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기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이지만 애플은 현재 수직적 통합 방식 즉 한 회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마케팅까지 모든것을 담당하는 유일한 컴퓨터 회사이다. 이러한 것을 30년동안 고수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이러한 것들이 애플을 위기에 빠트리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디지털 오락의 시대를 맞이하여 맥컴퓨터와 아이팟, 아이폰, 애플 TV등을 총체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업계의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통제에 집착하는 미치광이이고 고집쟁이이며, 독재자이고 무모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시대가 낳은 혁신가이자 천재이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그의 경영 방식은 아마 다른 누구도 흉내 낼 수가 없을 것이다.
그의 방식대로 한다면 아마 처참한 실패를 맞볼것이 뻔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모두가 실패를 예견했지만 그는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의 의지를 믿고 밀어붙여서 성공시키는 사람이고, 소비자 편의주의를 주장하며 제품을 단순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것을 파악하고 충족시켜주는 사람이다.
그가 만들어낸 아이팟은 전세계적으로 1억개 이상 판매가 되었고, 역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소비자 전자제품의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세상을 선도하고 있는 미래의 리더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인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그것은 정말 힘든거 같다.
어느 누가 그와 같은 열정으로 일을 할 수가 있을까.  
그의 모습은 지금과 같은 무한 경쟁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스티브 잡스 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졌다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철학과 열정을 느낄 수가 있어서 너무도 좋았고, 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의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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