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 할머니 - 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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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사실 표지를 보고는 박완서 작가님의 책일까?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다.

가장 험난한 시대를 살아내고 그 시대를 가장 잘 담은 글을 쓰신 작가님과는

사뭇 괴리감이 느껴지는 그림이어서였을까?

거기에 더해 쥬디 할머니라는 제목 역시 더 그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게 했던 것 같다.

물론 글을 읽고 나면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되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타계 15주기를 기리면서

구병모, 성해나, 한강, 정이현 등 31명의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뽑은

박완서 작가님의 단편 소설 중 10편을 묶어낸 단편소설집이다.

단편소설은 그 나름의 맛이 있어 때론 휘리릭 읽어내고는 깊이 빠져들게도 되고

오히려 몇 장 안되는 그 글을 읽는데 하루를 다 내어놓게도 만든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떤 소설은 너무 재밌어서 빠르게 책장을 넘기다가 종국에 이르러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선 한참을 시간을 보내게 만든다.

또 어떤 소설은 한 문장 한 페이지가 버거워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도 하고.

필력이 대단한 대표 소설가들이 뽑은 한국의 대표 작가 박완서의 이야기들답다.

이 책의 제목이 된 <쥬디 할머니>를 비롯해 총 10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다.

모두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 시대를 정통으로 살아낸 인물은 아니니

직접 겪어낸 것보다 보고 들은 것이 더 많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가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 통해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고 슬프고 화가 나고 가슴 시린 다양한 감정에 휘말리고 말았다.

번듯하게 5남매를 키워 낸 쥬디 할머니는 젊어 보이고 고상하고 우아하다.

그보다 한참 젊은 아이 엄마가 보기에도 부러울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그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 하는 순간들이 있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꺼림칙한 그 한 줄...

소설의 끝에 다다라서야 아 그래서 그런 표현이 등장했던 거구나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짧은 페이지 안에 반전도 있고 감동도 있고 생각하게 만드는 틈도 있다.

그 잠깐 새에 각 인물들에게 곁을 내어주고 그리 살아갈 수밖에 없던

그 시절을 함께 탓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연극으로도 유명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민주화라는 시대에 어머니로 살아가는 한 여인의 감정의 극한을 보여준다.

아~ 그 연극을 보았어도 참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소설로도 충분하지만.

형님에게 전화를 건 나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아니 어쩌면 이것은 끝날 수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하하 웃다가도 괜한 역정을 내어도 보고

깊은 슬픔에 젖은 목소리로 읊조리기도 하는 그 문장들 속에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애통함이 느껴진다.

연극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만들어낸 이야기로 치부하고 싶지만

그 누군가는 겪었을 그때 그 어머니의 이야기..

그것을 알기에 우리는 이 소설을 허투루 읽어버릴 수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로도 잘 알려진 <도둑맞은 가난> 역시 명작이다.

암울한 시대의 한가운데 가장 낮은 곳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던 나에게

가난마저 도둑질해 간 그리하여 진정 공허해진 나에게 미래는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이리 처절하게 담아내셨는지.

정말 그 시대를 잘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시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

아마도 지금의 우리들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아~ 이래서 교과서에 실리는구나~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소설 속 사유는 단지 그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아우르고 있기에.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 역시 지금의 우리가 느끼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기에.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그리고 중학생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싶다.

이 아이도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과 같다 생각할까? 궁금하다 ^^



#리뷰어스클럽 #문학동네 #박완서 #쥬디할머니

#단편소설 #단편소설10선 #박완서단편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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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 시간을 늘리는 24시간 공부법
이인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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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순공 시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지, 공부를 대하는 마인드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 모두가 잘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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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 시간을 늘리는 24시간 공부법
이인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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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뵙던 이인철 변호사님의 공부법 책입니다.

책을 통해 보니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또 이루어 내신 분이더라구요.

실패도 맛보고 늦은 나이에 도전도 해 본 진짜 찐 공부법이기에

그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부터 청년들, 직장인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는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번쯤 읽어보고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그 어떤 시험이건 간에

열심히 준비하고 당당하게 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물론 여러 가지 시험들을 눈앞에 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무언가 변화를 만들어 내고 도전하고픈 제게도 말이지요 ^^;;;

그래서 과연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고 어떤 공부법을 제안해 줄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5단계로 나누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단계 : 지식이 스며드는 뇌를 만드는 마인드 컨트롤

2단계 : 순공 시간을 늘리는 24시간 공부법

3단계 :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드는 기적의 암기법

4단계 : 공부를 끝까지 지속하게 만드는 '버티는 힘'

5단계 : 시험장에서 통하는 합격 노하우

가장 먼저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당연한 시작이 아닌가 싶은데요,

결국 공부를 하기 위해선 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먼저 나의 간절함에 점수를 매겨보라고 권하는데요,

흠... 생각보다 점수가 박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결국 공부가 잘 안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르겠네요.

합격을 원한다면 좀 더 절실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간절함을 업그레이드했다면 이제 정말 필요한 것은 공부가 일상이 되는 것입니다.

공부가 지루하고 권태로운 그 상태 말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옵니다. 공부를 방해하는 것은 일상이 아닌 일탈!

그러니 그 지루함을 받아들이고 이어나갈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1단계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합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는 조언을 적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할법한 이야기들일 수도 있겠으나 결국 그것이 진리인 셈이겠지요.

약점이 있다면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얻고 싶다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하며

자신과의 약속엔 핑계를 버리고 꼭 지켜낼 것,

또 합격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마음에 새기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도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단계에서 마음을 다잡았다면 2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공부법에 대해 쓰고 있어요.

잠잘 대도 공부했다던 이인철 변호사님의 24시간 공부법~

정말 하루를 알차게 사신 분이라는 생각에 존경심이 들었어요 ㅎㅎ

작은 자투리 시간을 내는 것부터 시작해

먹고 씻고 자는 시간까지 공부 시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노하우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이 중 한두 가지만 실천해도 순공 시간이 많이 확보될 것 같더라고요.

흔히들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말하는데,

직접 실천하신 반복 학습의 예시를 보니 그 정석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3단계는 암기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머리가 나쁘다고 암기가 잘 안된다고 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잘못된 암기법을 쓰고 있거나 나와 맞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경우가 많아요.

저자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나와 맞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실천해 보면서 찾아가면 좋을 듯해요.



4단계는 지속 가능한 공부를 위한 버티는 힘에 관한 내용입니다.

버티는 힘..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 해결되어도 많은 것들이 달라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자가 말하는 버티는 힘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인내, 엉덩이 힘 이런 것 외에도

건강적인 문제나 각종 슬럼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감기라도 걸리면 참 난감합니다.

시간이 마냥 가지만 어쩔 수도 없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되지요.

그러니 내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도 공부를 지속하는 버티는 힘이 맞는 것 같아요.

또 마음이 힘들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버티는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여기서는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특히 시험 1년 전부터 시기별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무척 반가웠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 1개월 전에는 무리하여 스퍼트를 올리지 않고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등

구체적인 심리적 상태를 알려주고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면 좋을지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5단계는 실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험장에서 잘 해내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시험 마지막 한 달 전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시험 전날과 당일 컨디션 관리 방법 등 실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눈앞에서 차근히 설명해 주시는 듯한 문체로 내용이 진행되어서 그런지

책은 술술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어려운 내용도 없이 친절한 설명으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누구에게나 공평한 24시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국 합격의 당락이 정해지는 것이겠지요.

물론 무엇이 부족하고 모자랐을지 모르나 실패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딛고 또 다른 시간들을 쌓아 올렸을 때

결국 합격이란 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시험 준비 전 마음가짐부터 시작해 시간 관리 노하우,

실패나 슬럼프 극복 방법과 암기법과 공부법 등

시험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잘 담아낸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고픈 이들에게 답이 되어줄 것 같아요 ^^

#리뷰어스클럽 #페이지2북스 #이인철변호사

#순공시간을늘리는24시간공부법

#합격공부법 #진짜공부법 #시간확보 #순공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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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 - 삶이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울 땐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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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지은 빅터 프랭클입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면서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프로이트와 아들러 등과는 또 다른 심리 치료 방법인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로고테라피란 한마디로 의미치료라 번역할 수 있어요.

로고테라피는 단순한 신경증적 차원을 넘어

보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인간 존재의 차원에 이르는 것으로,

실존적 공허, 좌절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내게 하는 심리 치료를 뜻합니다.

환자 자신의 내면에 있는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합니다.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가 있고

이것은 살아가게 만들는 근본적인 힘이 되었기에 저자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야말로

좌절과 우울감에 사로잡힌 우리를 자시 일으켜 세우는 열쇠라고 말합니다.



내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바로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만들어 주는 셈입니다.

모든 생명에는 거룩한 의미가 있고,

모든 인생에는 발견되어야 할 의미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삶의 의미를 되찾으면 우리는 살아갈 힘과

살아가는 기쁨을 다시 누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저 인간의 욕구와 욕망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가치와 의미를 더해

진짜 삶을 살아가는 행복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

얼마든지 무기력함과 우울감, 좌절감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옮기신 박상미 님의 해석은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고 상세했습니다.

초록색 글자가 주는 위안이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옮긴이의 해석이 더해지지 않았다면 읽는 데 더욱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명강연을 상세한 해석과 함께 하니 로고테라피에 대한

이해도 쉬워지고 깊어지는 듯합니다.

여느 심리 치료보다 따뜻하고 깊은 마음의 다독임이 있는 듯한 로고테라피.

보이는 것이 아닌 내면의 것으로부터의 보살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러하기에 진짜 마음의 아픔이 거두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늘상 지금 나의 삶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로 인해 무엇이 달라지는가?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 본 이들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내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시작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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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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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학은 늘 마음이 향해 있는 곳이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탓에

늘 수박 겉 핥기에서 끝나버리곤 하지만,

늘 흥미롭고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아마도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파헤치는 분야이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은 독서광인 지식 크리에이터 이클립스의 두 번째 척학전집이다.

첫 번째 책은 철학으로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두 번째인 심리학은 철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난 뒤

인간을 읽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유의 도구였던 철학에 이어 인간 이해의 매뉴얼인 심리학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어서 사회학과 게임이론, 동기부여까지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다.

앞으로 출간될 세계척학전집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아직 철학 편을 먼저 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바로 읽어볼 예정이다.



이 책에는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심리학 내용들을 담고 있다.

Self Manual 나를 다루는 법

Human Manual 타인을 다루는 법

Decision Manual 선택을 설계하는 법

물론 위의 순서대로 차근히 읽어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저자 역시 목차를 먼저 읽은 후 지금 가장 고민스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나가되,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본다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나와 타인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질 것 같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

먼저 나를 잘 들여다보고 살펴야 주위를 살필 수 있다.

평소 나의 행동이 생각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고

나의 가치관과 고정관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것들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인지?

어떤 점이 문제인지? 어떻게 바꾸어 생각하면 좋을지?

좀 더 면밀히 나를 돌아보아야 이 책의 진짜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시작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당부하고 있으니 말이다.

'15분만 읽고, 한 달을 관찰하라.'

각각의 챕터들은 분량상 15분이면 모두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내 삶을 가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제법 긴 시간의 고찰이 필요한 것이란 의미라고 생각한다.

15분에서 시작된 한 달의 사유..

어쩌면 그 시간은 나와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그리하여 앞으로 펼쳐질 하루하루가 더 자유롭고 의미 있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일단 읽고, 관찰해 보는 것으로~



가장 처음 등장한 융의 이야기는 진짜 나를 내 안에

꼭꼭 숨겨둔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아~ 나의 이런 생각이 당연하게 여겼던 규범과 가치관이

어쩌면 나를 옭아매고 있던 그림자였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자

사소한 행동이나 생각 말 하나 다 곱씹어 보아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가자면 내용이 무척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쓰이는 용어들도 낯설고 어려울 테니까.

하지만 세계척학전집이라면 좀 다르다

쉽고 이해하기 좋게 친절하게 풀어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도 이해를 도와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혹여 관심이 가는 분야나 심리학 이론이라면

조금 더 찾아보고 공부하면 될 일이다.

다만 우리는 이 책 속에 담긴 심리학 이론의 기초를 이해하고

나를 살피고 내 삶을 달리 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작은 실천이 의외로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책 속엔 insight 박스가 종종 등장한다.

이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실전 적용법이 담겨있다.

주어진 제시대로 생각을 쌓아가다 보면 분명 나를 또 내 주변인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잘 대할 수 있지 않을까?

도 각 챕터의 마지막엔 더 읽기 박스가 나오는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함께 읽으면 좋을 도서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들거나 재미있던 학자의 이론이라면 더 파보면 좋을듯하다.

몇 가지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읽어만 보아도

아~~~ 내가 이런 면이 있어서 그랬구나,

나도 이런 마음이 있는 거구나, 과거의 내게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며

고민하고 생각할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를 제대로 보고 싶은가? 내 앞의 누군가를 도대체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일단 가볍지만 단단한 세계척학전집,

훔친 심리학 편을 읽어보시길~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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