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긍정의 힘 365 매일 아침 365 시리즈 1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긍정의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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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른 아침 새벽 시간의 소중함을 다룬 책들은 참 많다.
그리고 그 시간의 활용을 돕는 매일 매일을 위한 짧은 글을 실은 묵상집이나 잠언집들도 많이 나와 있고..
정말이지 모두 다 좋은 글들이고 좋은 이야기임에도 늘상 채워지지 않는 1%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이야기이지만 때론 괜한 반발심이 살짝 생겨나기도 하고
또 누군 그런 이야기 못하나 싶은 못된 생각이 고개를 불쑥 내밀기도 하고 말이다. ^^;
 

전세계 베스트셀러인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긍정의 힘..
그 중에서 엄선된 365개의 메세지를 모아 엮은 매일 아침 긍정의 힘 365.



한 손 크기의 포켓용 사이즈의 가벼운 책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글 속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여는 아침에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메세지..
그저 유명한 격언들을 모아 놓은 책에서는 채워지지 않던 그 부족함이 해소되는 느낌이다.
하루 하루 주어진 말씀과 목사님의 이야기를 묵상하고 기도로 시작하는 그 하루는 어떨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던 과거의 날들과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어떤 하루는 위안을, 또 어떤 하루는 격려를, 또 어떤 하루는 반성과 질책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단련시켜줄 책..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책..
굳이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선물하기 참 좋을 것 같다.
고3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동생에게 선물해 주어야겠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 읽게 되겠지만 그 아이의 미래는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어마어마할테니까.. 




021  기대 수준을 높이라
이는 영적 원리인 동시에 심리학적인 사실이다. 즉, 우리는 마음으로 보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 인생은 우리의 기대를 따라간다. 우리는 기대한 대로 얻는다.
기대 수준을 높이면 비전이 넓어진다. 바로 오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한계라는 것, 특히 자신이 정해놓은 마음의 한계는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나에 만족하지 말고 더 나은 나를 바라고 소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믿은대로 주신다 했던가.. 그런데 참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오늘 아침 조금 더 나은 나를 떠올려 보니 괜스레 흐믓해진다.
바로 이것이 시작점이지 싶다.  

193  분노에서 자유로
현재를 온전하게 살려면 과거에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빚을 받아내려고 애쓸 때가 많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빚을 치르실 수 있다. 사람들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과거에 일어난 일로 현재의 관계를 망쳐서야 쓰겠는가?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기면 원망과 분노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소심하고 뒤끝있는 내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용서다.
상대방이야 알 수 없을지 모르지만 내 마음과 하나님은 아실터..
결국 가장 힘든 사람은 용서하지 못한 바로 그 사람이 아닐까.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마감하며 다시 한 번 떠올려야 할 말씀인 것 같다. 

253  '평범한' 삶을 즐기라
'평범한' 매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뭔가를 잃거나 빼앗기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고 후회하지 말라.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은 결코 후회할 일이 없다.
평범함.. 나 역시 늘상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지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나의 하루가 누군가에겐 그토록 바라고 바라는 하루일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 전자와 후자의 생각차이는 별 것 아닐테지만
그 차이로 인한 삶의 질의 차이는 확연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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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만들기 - [EBS 방영] 빠삐에친구 페이퍼 플레이타임
(주)캐릭터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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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빠삐에 친구..
관련 상품들도 참 많더라구요.. 그 중에 눈에 뜨인 요것!!!
페이퍼 플레이 타임 시리즈입니다.. 발자국 만들기, 외계인 만들기, 코끼리 만들기..
따로 재료를 구할 필요없이 전부 들어 있어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랍니다. ^^ 
25개월 울 쭌군에게 아직 가위질은 조금 어렵답니다..
그래서 오리는 것은 엄마가 붙이는 것은 쭌군이 나누어 했어요.
제일 먼저 만든 것은 발자국~ 아바, 리코, 테오의 발자국을 만들어 보았어요.. 

 

발자국 만들기의 상세한 방법 설명지, 배경 만들기에 필요한 스티커도 함께 들어 있네요..
그리고, 밑그림이 그려진 색종이와 배경지까지.. 정말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랍니다~
제일 난이도가 낮아 보이는 발자국 먼저 도전!
엄마가 오려준 발자국들을 배경지 위에 풀칠해 붙이고, 스티커로 예쁘게 꾸며 봅니다. 

 

제법 비슷하게 붙이는 것 같더니 역시나 창작 능력 발휘~ 재미난 발자국을 만들어 냅니다.
굳이 설명지에 등장하는 방식대로 말고 아이 맘껏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완성된 작품 들고 설명중이신 쭌군입니다.. 저 뿌듯해 하는 표정~^^ 

다음으로 만들어 본 것은 코끼리 만들기~ 아무래도 외계인 만들기는 조금 어려울 듯해서 깊숙히 모셔 두어야 겠어요..
또 장맛비가 온다던데, 집에서 심심해 할 때 꺼내 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역시나 잘 구성된 패키지~ 아이랑 놀 시간이 부족하고 따로 챙겨주기 힘든 직장맘들에게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부담없고 아이가 뭔가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받는지라 성취감 향상에도 참 좋을 듯 합니다.
발자국보다 조금 난이도 업! 코끼리 코도 동그랗게 말아보고, 눈이랑 귀, 상아도 양 쪽에 잘 붙여줍니다.
울 쭌군은 꽃 스티커를 여러 나무에 나누어 붙여 주더라구요.. ^^


 

역시나 완성된 작품 설명에 여념이 없는 저 모습.. ^^
코끼리 만들 재료는 역시나 엄마가 오렸고 나머지는 쭌군 스스로 했답니다..
코끼리 귀랑 상아 균형 맞추기가 조금 힘든 것 같더라구요..
삐뚤게 붙여 놓고는 엄마더러 고쳐 달라는 쭌군~^^;
그치만 삐뚤빼뚤 붙여도 나름 멋있답니다..^^
마지막에 코끼리 만들려고 오리고 남은 종이로 까꿍 놀이도 해 보았어요..
쓰고 남은 종이들도 자유롭게 찢고 오리고 접으며 한참을 놀 수가 있답니다.
어느 정도의 선을 유지해 주면서 자유롭게 만들기 활동을 하다보면
손도 쓰고 머리도 쓰고 감성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공부이자 놀이란 생각이 들어요..
요거 만들고 나서는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빠삐에 친구들에 더 애정이 가나보더군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이와 손쉽게 할 수 있고 재미난 만들기 놀이~
빠삐에 친구 플레이타임~ 바쁜 엄마들과 심심한 울 아이들에게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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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전인적 자기 계발 원리.. 일곱 빛깔 무지개 원리~

그동안 여러권의 자기계발서를 접해 보았다.
하지만 늘 조금씩 남는 아쉬움, 때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포기감..
자기계발서란 타이틀이 무색해져 버리고 마는 경우가 때때로 있었다.
너무 어렵거나 식상한 이야기 혹은 체계적이지 않은 성공법칙의 나열..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원리는 그런 점에서 합격점을 주고싶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줄여 나온 스마트 버전의 무지개원리..
줄일 것은 줄이고 알짜배기만 남겼다고 서문에서 쓰고 있듯이
책을 읽는 동안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지개 원리의 핵심은 바로 유대인의 '셰마 이스라엘'.
성경의 신명기에 등장하는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어느 집에 가도 현관 문 한 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하루에 두번씩 암송해야 하고..
이렇듯 유대인의 삶의 근간인  '셰마 이스라엘'을 기본으로 하여 통합, 체계화한 원리가 바로 무지개 원리란다.
'셰마 이스라엘'과 무지개 원리를 함께 놓고 보면 다음과 같다.

<지성 계발> 힘을 다하여 : 좌뇌
   무지개 원리 1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무지개 원리 2 /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감성 계발> 마음을 다하여 : 우뇌
   무지개 원리 3 / 꿈을 품으라
   무지개 원리 4 / 성취를 믿으라
<의지 계발> 목숨을 다하여 : 뇌량
   무지개 원리 5 / 말을 다스리라
   무지개 원리 6 / 습관을 길들이라
<인격화> 거듭 거듭 : 전인
   무지개 원리 7 /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각 영역별로 묶어 총 21장으로 구성된 본 책에서는 위에 등장한 무지개 원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차동엽 신부님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인물들의 일화와 우화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타 자기계발서에서 한번쯤 보고 읽었음직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지개 원리의 본질을 깎아내리거나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였다.
오히려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그런 점에서 아직 자기계발서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더욱이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엔 해당 장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요약 정리해 주는 행복가이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삶을 변화시켜야 할지 구체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I can do it,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장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유명인의 에피소드가 등장해 더 도움이 된다.
저자인 차동엽 신부님은 무지개 원리 이외에 두가지를 추가적으로 이야기한다.

지금 행복하라
행복한 사람은 '미래'를 위해 살지 않는다.
'지금'이 바로 행복의 순간이다. '여기'가 바로 행복의 장소다.
'지금 여기(here and now)'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의미한다.
매일매일 경험하는 평범한 것, 일상적인 것들이 행복의 계기다.
평범한 일상에 성스러움이 깃들어 있고 찬란한 의미가 배어 있다.   298p

무슨 일이든 감사하라
감사할 줄 아는 삶, 그것을 입술로 표현할 줄 아는 삶의 모습은 이처럼 아름답다. 309p

간혹 책의 두께감에 눌려  읽기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곤 한데,
무지개 원리 스마트 버전은 말그대로 스마트~ 내용뿐만 아니라 사이즈며 구성까지 스마트한 느낌이다.
지, 정, 의를 아우르는 인생의 생활 지침 7가지를 통합적으로 묶은 무지개 원리..
지금 당장 조금씩이라도 시작하면 나도 변화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마구 솟아나는 책.
책의 서문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부모들 특히 엄마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 이유를 알 것 같다.
가르치며 배우듯 내가 배우고 실천할 때 아이도 거울마냥 배우고 따를테니..
내가 잡은 무지개를 내 아이도 잡기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거듭 노력하다 보면
어느덧 눈앞에 펼쳐진 무지개의 장관을 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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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잠재력 - 성공을 좌우하는 마지막 히든 에너지
커트 모텐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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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을 좌우하는 마지막 히든 에너지
불공평한 세상을 이기는 최강의 무기 '설득의 모든 것'
 
내 안에 잠재된 위대한 힘.. 무엇일까..
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지혜는 수도 없이 많다.
그에 비례하듯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도 정말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란 이름을 달고 나온 책 중에 정말 정신 번쩍 들게 하는 것은 찾기 어렵다.
꽤 두꺼운 이 책은 설득이라는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고 있다.
저자도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고 있는 사항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설득만큼 중요하고 자주 쓰이는 것이 또 있을까..
직면한 상황이 어떠하건, 누구를 상대로 대면하고 있건 혹은 본인이나 상대의 연령이 어떠하건
우리네 삶은 어쩌면 설득하고 설득 당하는 일련의 연속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설득이란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성공의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단연 설득을 꼽는다.
먼저 등장하는 것은 설득을 방해하는 10가지 함정.
무언가 배우기 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듯
설득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내어 먼저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본격적인 설득의 기술을 익히는 것..

설득의 기술을 익혀 성공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자기 설득의 원리 - 마음 속 깊이 믿을 때, 진정 성취할 수 있다.
2. 인간 본성의 원리 - 인간 심리를 이해한 후 잠재의식을 일깨워라
3. 상통의 원리 - 상호 신뢰의 핵심, 상통관계를 만들어라
4. 신뢰 구축의 원리 - 신뢰가 없으면 설득도 없다
5. 힘의 원리 - 적절한 힘은 설득의 문을 열어준다
6. 영향력의 원리 - 가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보유하라
7. 동기부여의 원리 - 의지력 배터리를 재충전하라
8. 커뮤니케이션의 원리 - 최고의 설득 도구는 바로 당신
9. 역지사지의 원리 -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백전백승
10. 자기계발의 원리 - 당신을 업그레이드하는 필요불가결한 투자

각 장에는 해당 원리에 대한 다양한 실례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각각의 내용에 잘 맞아떨어지는 우화가 하나씩 등장해 재미도 더하고 또 이해도 돕는다.
처음에는 중요하다 생각되거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메모하다가 분량이 많아져 그만두고
대신 포스트잇을 사용하여 별도로 표시를 해두었지만 이내 그것도 포기했다.
차라리 그냥 한 번 더 읽는 것이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용 전반이 잘 짜여져 꼭 필요한 것들만을 담고 있기 때문이리라.

꼭 사업관계에서만 설득이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이 입을 다물고 아예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이상 앞서도 잠시 언급했듯
설득의 기술은 인생 전반에 걸쳐 실로 다양한 방면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위대한 잠재력, 설득의 기술..
저자는 그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꽤 견실한 주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순간 망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짐이 나를 보며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커트, 상황이 바뀌려면 '당신'이 먼저 바뀌어야 해요.
상황이 나아지려면 당신이 나아져야 해요."
그 짧은 순간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바로 그때 나는 내가 인생에서 바라는 모든 것이 자기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더불어 변명은 -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 '결과'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347p

그렇다. 물론 변하고 변하지 않고는 자유의지이다.
하지만 그 선택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아마도 엄청날 것이다.
대화를 이끌어가고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잠재력..
설득이란 그 위대한 잠재력을 끌어내어 설득의 달인이 되기 위한 시작이 될 책..
처음부터 다시 정독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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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품격 - 자녀 교육 지침 68가지
반도 마리코 지음, 고성미 옮김 / 창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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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품격있는 부모가 품격있는 자녀를 만든다!

아이들은 훌륭한 부모를 원한다.
품격을 높여라.
아이들 앞에서 부모의 단점을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육아서는 읽어도 읽어도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는 그런 분야이다.
아이를 키우는데에는 정답이나 정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이론과 실제 사례 등 여러가지 정보들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 배우고 활용하면 그만인 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인 저자의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 곳곳에서 일본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세계 만방이 공통일 터.. 그닥 거슬리는 점 없이 수긍하며 읽었던 것 같다.

전체 7장 각 소주제 68가지로 구성된 본 책은 자녀 교육에 필요한 지침들을
아이의 연령과 필요에 맞게 구분하여 알려주고 있다. 전체 구성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 1 장  생명을 기른다
제 2 장  매너 익히기
제 3 장  인간성 기르기
제 4 장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
제 5 장  십대 자녀들과 잘 지내기
제 6 장  정보화 시대, 쏟아지는 정보와 사귀기
제 7 장  부모와 자녀의 성숙한 관계

아이가 어렸을 때 필요한 습관 들이기 부터 아이를 훈육할 때의 방법들,
점점 자라 학교에 다니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에 대한 것과 십대라는 특징적 시기를 거칠 때에 대한 것
그리고 나역시 늘 고민인 각종 미디어 매체와 기기들에 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각 소주제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 짧아 수박 겉핥기 식의 느낌이 나는 것도 있었고
그저 이상적인 이론에 그치지는 않을가 하는 우려가 드는 내용도 있었다.
물론 전부 좋은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이 세상에 같은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을 뿐더러
같은 부모 역시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저 본인의 상황에 맞게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될 것이다.
습관이나 곤란한 상황(이를테면 우는 아이와 떼쓰는 아이에 관한 내용)에 대한 내용들은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다른 서적에서도 많이 접한터라 커다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머릿 속에 집어넣는 정도였다.
그런데 특기할 만한 것이 바로 7장이다.
(이것도 물론 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부모와 자녀의 성숙한 관계라는 타이틀의 7장에서는 아이가 다 자라
성인이 된 이후에 맞닥뜨리게 될 상황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세대는 늘 변화하고 부모 자식간의 관계도 늘 변하기 마련이다.
젊었을 때는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수긍하지만 왠일인지 그랬던 사람들도 부모가 되고 나이가 들면
어느새 그런 것들은 까맣게 잊은채 나는 어떠했노라라고 말하기에 급급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늘 그러지 말아야지 미리 대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곤 한다.
때가되어 자식이 취직하면 자립을 시키고 혼자 남을 때를 준비하라는 7장의 내용을 읽으며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자식은 늘 독립적인 존재이고 나의 일부가 아님을..
아이를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인정해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그것이 비록 생각보다 힘든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요즘 한창 말이 늘어 이젠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해진 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의 말투와 모습에서 늘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것은 부모가 아이들의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부모가 어떤 품격을 갖추고 있는가, 부모의 모습이 어떠한가가
아이의 품격과 모습을 만들어가는 토대가 됨이 분명할 것이다.
아이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을 싫어할 부모가 어디 있을까.
공부와 번듯한 직장, 훌륭한 배우자 등등.. 중요한 것은 물론 많지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인간 본성 즉 됨됨이가 아닐까..
전체가 하나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작은 테마들에 관해 쓴 글들의 모음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장씩 읽어가면 좋을 것 같다.
품격있는 부모가 되어 내 아이를 품격있는 아이로 만드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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