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헌터 2 : 3형식의 비밀을 찾아라! - 5형식 문장으로 시작하는 절대 영어 공부법 영문법 헌터 시리즈 2
이상희 글, 이정태 그림, 이유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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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군이 기다리던 영문법헌터 2권이 드디어 나왔어요 ^^

사실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재미있을까? 무언가 배울까? 염려가 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무한 반복으로 읽더니 제법 자리가 어떻고 형식이 뭐고 동사는.. 이런 말을 하니 신기했네요 ^^

그래서 다음편도 무지 기다렸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고 말예요 ^^

무엇보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영어 문법을 즐겁게 배운다는 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 영어 문법을 배울 때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문장의 형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마만큼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내용이란거겠죠.

요 5형식 문장에 대한 이해만 완벽해도 어느 정도의 작문과 독해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물론 단어와 어휘의 습득량이 실력 차이를 만들긴 할테지만요.



영어의 핵심 원리인 5형식을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는 영문법 헌터!!!

이번엔 제2관문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제2관문에서 만나게 되는 건 바로 3형식에 관한 거에요.

3형식이란 <주어 + 동사 + 목적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하지요.

과연 이번에도 자리가 중요하다는 법칙은 통할까요?



대마왕을 피해 제 2관문으로 간 허클과 친구들...

제2관문에선 3형식에 대한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주어는 왕, 동사는 신하, 목적어는 백성!!!

1권에서 나왔던 자리를 다시 떠올리죠. 왕이 신하에게 백성이 일을 하도록 시켰다.

3형식을 이리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있네요 ^^

그리고 목적어는 동사 바로 뒤에 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의 어순과 5형식 문장의 특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마냥 외우기만 했는데, 자리로 배우는 영어 문법~ 괜찮네요 ^^

물론 이 책은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어느 정도 어휘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겐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물론 영문법헌터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아이라면 모르는 단어쯤은 사전을 뒤져 찾아내겠죠?

그렇게 허클과 친구들은 3형식 문장에 대해 알아가면서 제2관문을 헤쳐 나가지요.

하지만 대마왕의 부하 스윙키를 만나고 사령관인 대마왕의 딸 송이도 만나면서 여러 사건을 겪게 됩니다.

허클과 친구들은 3형식을 제대로 마스터하고 다음 관문으로 갈 수 있을까요??

아~~ 벌써 다음 3편이 기다려지네요 ㅎㅎ

다 읽고 난 준군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나봅니다. 3권은 아직이죠? 이리 묻더라구요 ^^



영어는 자리가 결정한다!

이 대명제를 가지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영문법 헌터!

재미있는 스토리는 기본이고 그 속에서 영어의 어순과 5형식 문장을 지대로 배워나갈 수 있답니다.

물론 커다란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거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세부적이고 자세한 예문과 문법 설명을 원한다면 문법서를 보시는 게 마즌 것 같구요.

요 책은 영문법도 재미있구나~ 어렵지 않구나~ 할만하네~

뭐 이런 자신감을 아이에게 주는 격려 차원으로 생가해도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은근한 학습 효과도 볼 수 있을 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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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규칙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김미애 글,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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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진정성과 진심에 대한 이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단순히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지식들이 들어 있어

아이도 엄마도 모두가 반가운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규칙에 관한 것인가 봐요.

아이가 공식적으로 처음 사회 생활에 발을 디디게 되는 건 ​아마도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이겠죠?

집에서 나름의 규칙을 잘 가르치기도 하겠지만 공동 생활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들은 참으로 많지요.

이번 책에선 어떤 규칙에 대해 알려줄지.. 궁금하고 기대되고~^^



이 책의 주인공은 말썽쟁이 영웅이입니다.

교통규칙도 무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고,

교실에서도 규칙을 무시하고 심한 장난을 하다 친구가 다치는 사건도 벌어지죠.

수업종도 개의치 않고 놀고, 수업시간엔 허락도 없이 화장실로 달려가는 영웅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되고싶지만 현실 속에선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에요.

그런 영웅이가 규칙반장이 됩니다.

그렇게 제멋대로 규칙을 만들어 내는거죠.. 그러다가 잠이 든 영웅이..

영웅이는 과연 진짜 규칙반장이 될 수 있을까요?



스콜라 고마지식인 시리즈는 저학년 지식정보책입니다.

단순히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앟고 사진 속 장면처럼 직접 무언가를 설명해 주곤 하죠.

바로 이 부분이 스콜라 꼬마지식인의 강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잘 담고 있고 그게 이야기 속에 잘 녹아있다는 점!!!

그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아하~ 그렇구나~ 공감하며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도서실에서는? 보건실에서는? 교실에서는?

장소마다 어떠한 규칙이 있고 왜 그런 규칙이 필요한건지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저학년 대상인만큼, 딱 요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가 끝이나면 진짜 전하고자 했던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줍니다.

규칙과 약속 비슷한듯 다른 두 개념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비슷한 듯 조금 다른 규칙과 약속! 하지만 잘 지켜내야 하는 것만큼은 모두 같을거에요.



그리고 등장한 간단 독후활동~

아이 스스로 지켜야할 규칙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네요.

아이들과 집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 목록을 함께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 정하고 인정한 규칙이니 더 잘 지켜내겠죠? ^^


다음엔 또 어떤 내용으로 돌아올지..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 벌써 다음 책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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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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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제목에 노잣돈이란 단어가 들어가 생소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발동하더라구요..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라 믿고 보아도 될듯했구요.



사실 제목만 보고는 뭔가 경제관념에 관한 이야기일까? 짐작해 보았더랫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방향의 스토리 전개에 살짝 놀래기도 했고 감탄하기도 했네요 ^^;


초등학생들의 친구, 우정에 과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학교 폭력과 왕따 등

가장 예민하고 민간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점에 특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초등 저학년이라 심각한 학교 폭력 문제는 겪지도 않았고 들리는 것도 없지만,

어느 집 아이랄 것 없이 엄마들에게 가장 큰 고민이고 걱정일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동우는 사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보아야 할 아이입니다.

가해자가 주인공으로 묘사된 것도 참신한 것 같았었요.

약한 친구를 괴롭히고 빌린다는 명목으로 돈을 뺏고 나쁜 일도 대신 시키곤 합니다.

그런 동우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배경엔 동우가 괴롭히던 준희가 있습니다.

준희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아니 뺏기 위해 쫒아가다가 교통사고가 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동우는 저승사자를 만나 저승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동명이인인 탓에 잘못 오게 된 사실을 알게 되죠.

하지만 이승으로 다시 가기 위해선 돌아갈 노잣돈이 필요하답니다.

그동안 쌓은 노잣돈 곳간을 열어보지만 동우의 곳간은 텅텅 비어 있어요.

누군가의 곳간에서 노잣돈을 빌리고 이승으로 돌아간 뒤 49일 안에 갚기로 하고 돌아 온 동우..

그런 동우에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노잣돈을 빌린 그 대상이 바로 동우가 괴롭히던 김준희였던 거에요.

바른 정자가 가득 써 있는 노잣돈 장부를 보고 기겁을 하지만 곧 어떻게든 갚아보려 합니다.

그런데 동우는 돈으로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돈으로 돌려 주어도 사라지지 않는 바를 정자!!!

동우는 어떻게 노잣돈을 갚을까요.. 동우와 준희 사이엔 도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동우는 친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되는 등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잘못하고 실수하고 그렇게 살았던 그 과거가 얼토당토 않은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지는 거에요.

어저면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는 바르게 살던 동우로 돌아가기 위한,

앞으로의 삶을 바르게 살기 위한 프로젝트는 아닐가 싶어요.

더불어 잘못된 친구 관계를 회복하는 우정 회복 프로젝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이책을 쓰신 분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네요.

나쁘게만 보이던 아이들도 분명 달라질 수 있고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음을 믿고 계신 분 같아 맘이 좋았습니다.

동우의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 되었을가요?

진정한 노잣돈의 의미를, 이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동우의 입장이건 준희의 입장이건 이 글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이 달라지고 위안을 받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네요 ^^

가해자건 피해자건 똑같이 상처받고 아픈 건 어떤 의미에선 마찬가지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우리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좋은 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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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실험 380 - 공부가 쉬워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E. 리처드 처칠 외 지음, 강수희 옮김, 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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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2가 된 쭌군..

이제 3학년이 되는 내년이면 영어를 비롯해 사회과목과 과학과목까지 배우게 됩니다.

특히 과학의 경우엔 아이가 좋아하기는 하지만 지식적인 측면으로 노출시키기는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그때 떠오른 건 바로 실험!!! 과학의 묘미는 아무래도 실험이 아닐까 싶은데..

이또한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동안은 좀 어린 연령대의 놀이식 과학 실험을 해보았다면

좀 더 교과 지식과 연계한 실험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알게 된 책이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실험 380>입니다.

사실 380이란 숫자에 주목하지 못했던터라

막상 책을 받아보고는 두께와 많은 실험들에 놀랐더랬어요.



총 380개의 과학 실험을 담고 있는데, 실험 재료나 주제에 맞게 나누어 모두 2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구요.

빨대를 이용해 굴절 실험을 하는 초초초간단 실험부터

제법 과학적 지식을 요하는 고학년을 위한 실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무엇보다 각각의 실험들을 어느 학년 어떤 학기의 어떤 단원에서 만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어느 부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을 실험들이지만

이왕이면 아이의 해당 학년에 맞추어 진행하면 더욱 좋겠죠? ^^



가장 먼저 등장하는 챕터는 과학실험의 주재료인 빨대를 이용한 실험들을 싣고 있어요.

모두 9개의 실험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빨대가 언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는지 그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려주네요.

그럼 빨대하나로 가능한 초간단 실험들을 살펴볼까요?



6학년 1학기 4단원 여러 가지 기체 심화 / 핵심 용어 : 압력, 기압


빨대와 물이 든 유리컵 그리고 가위가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의 전부입니다 ^^

실험의 과정을 알려주고, 어떻게 되는지 그 결과도 설명해 줍니다.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그럴까?를 통해 이 실험이 어던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쓰고 있어요.

압력의 차이로 물방울이 되어 뿜어져 나오는 분무기의 원리였어요.



6학년 1학기 3단원 렌즈의 이용 / 핵심 용어 : 빛의 굴절


처음에 간단히 언급했던 빛의 굴절에 관한 초초초간단 실험입니다 ^^

준비물도 역시 초간단~ 유리컵과 물 그리고 빨대에요.

그렇다면 실험과정은? 유리컵에 절반 정도 물을 채우고 빨대를 넣고 방향을 바꾸어 바라보기! 끄~읕!!!

옆에서 보면 빨대가 꺾여 보이지요. 계곡물에 담근 손이 꺾여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물 속에 담긴 부분과 물 밖에 나온 부분이 빛을 반사하는 속도의 차이 때문에 달리 보이는거라네요.

오~ 요렇게 직접 손으로 무언가 준비해 실험을 하며 몸으로 체득한 것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간단하지만 참 많은 원리들을 쉽게 깨닫게 해주는 380개의 과학 실험들..

쉬운 것들부터 골라 찬찬히 놀이하듯 해나가다 보면

처음 만나게 될 과학이란 과목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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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걱정 대장 - 2015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우미옥 지음, 노인경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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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두근두근 걱정대장>

이것 저것 걱정 많은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 놓고 있어서

재미도 있고, 아이들 마음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



특히 세 아이 중에 너무나도 많은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큰 아이가 떠올라

비슷한 장면에 웃음도 나고 또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큰 아이는 물론 꽤 큰 공감을 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이미 극복한 걱정에는 당당함도 보이고 말예요 ^^



모두 4가지의 다른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을 이루고 있어요.

글밥이 적잖아 걱정했는데 단편들을 모아 놓은 거라 9살 쭌군 오히려 쉽게 읽어내더라구요.

7살 썽군에겐 한편씩 읽어주었습니다. 덕분에 4살 윤양도 같이 듣고요 ^^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이 책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이야기인 '두근두근 걱정대장'이었어요.

불이 날까 무서워 생일 케이크에 초도 꽂지 않을 정도라면 예상이 가시겠죠? ^^

세상 모든 것들이 걱정 투성이인 주인공 소이..

이미 초등학교 2학년인 쭌군이건만 여전히 걱정이 많은 우리 아이 모습과 겹쳐졌어요.

뜬근없이 도둑이 아직도 있어? 우리집에 들어 올 수 있어? 오면 어떡해?

한가지 걱정거리가 생기면 그 걱정은 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요.

소이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 소이에겐 혼자 세계 여행을 하는 대범하고 멋진 이모가 있어요.

소이의 생일 선물로 이모는 과테말라에서 걱정인형을 보내주지요.

걱정이 사라지게 해준다는 걱정인형.. 과연 소이의 걱정들을 모두 사라지게 해줄까요?

스토리 전개가 사뭇 재미있었어요. 공감도 되고..

궁금하신 분들은 책에서 확인하세요~~ㅎㅎ



마지막 네번째로 등장하는 이야기의 제목은 '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 입니다.

제목만으로도 대~~충 감이 오는 분들이 계실거요..

요건 큰 아이들도 그렇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고민이 아닐가 싶네요.

우리집 아이들도 모두 한번씩은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요건 어른들의 장난이 한 몫하는 걱정이긴 하지만요 ^^

얼마남지 않은 포도를 오빠와 나누어 먹지 않고 꿀꺽꿀꺽 삼켜 재빨리 먹어버린 나미.

그러닥 문득 떠오른 어른들의 대화가 나미를 걱정으로 가득차게 하고 말아요.

수박이나 포도, 참외같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다가 씨까지 삼킨 아이들은 모두 한번쯤 해 본 걱정이 아닐까 싶어요.

내 몸 속에서 씨가 자라나면 어떡하지???

바로 요 걱정!!! ^^

그런 순진무구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에서야 마냥 귀엽고 우습기도 하지만

아마 아이들은 무지막지한 걱정에 사로잡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빠의 장난으로 엉엉 울었던 둘째 아이가 떠올라 아이들과도 옛이야기를 나누며 한참 웃었습니다 ^^



책 속에 등장하는 네가지 이야기 속 걱정들은 우리 아이들이 지금 하고 있는

혹은 이미 해보았음직한 그런 걱정들입니다.

물론 너무나 아무런 걱정이 없어 오히려 맘이 쓰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한두가지 이상의 걱정들로 정말 심각해지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는 심각한데, 그냥 무심히 괜찮아~ 라고만 하는 것도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하지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의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걱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별것도 아닌데 걱정한다고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아이의 걱정을 진지하게 공감해 주고 받아주면 어떨까 싶네요.

아마 그 걱정이 혼자만의 걱정으로 깊어지는 게 아니라 엄마나 아빠와 나누어 가벼워지진 않을까요?

아이들의 귀여운 걱정 퍼레이드~ 두근두근 걱정대장으로 함께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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