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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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의 글에는 꽃잎으로 만든 칼날이 숨어 있다. 아프지만 아름답다. 나는 자주 그녀의 글에 마음을 베인다. 문장 하나하나가 시처럼 읽히기도 한다. 그녀의 시선은 서늘하고 촘촘하다. 가끔 사람의 마음은 거미줄에 걸린 나방을 닮았다. 살고 싶어 몸부림치지만,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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