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발리에서 생긴 일
이숙명 지음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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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가 그리웠다. 내가 가지 못한 6년 동안, 발리가 견뎌낸 시간을 읽을 수 있어 반가웠다. 덕분에 그리움의 크기가 커졌지만, 체념의 무게도 더해졌다. 내 오두막은 이제 발리다. 데크에서 파라솔을 펴고 커피를 마시며 나는 나를 속인다. 뒷산 대나무숲을 바람이 흔들면 파도 소리가 들린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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