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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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한숨이 온몸의 실핏줄을 타고 흐르다 범람한다. 종교라는 거대한 잔인함에 눌린 세상과 침묵으로 동조하는 사람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읽고 마음에 남았던 딱지가 뜯겨 나가며 다시 핏물이 흐른다. 나도 누군가의 고통으로 지은 밥을 날마다 먹고 있는 건 아닐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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