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에 올린 첫 글이 선물한 적립금으로 책을 주문했다. 매우 소박하다. 오두막이 작아서 종이책을 모실 공간이 없다. 그래서 주로 전자책을 읽다보니 종이책 사는 일이 드물지만, 이번에 온 책들은 고르고 골라 모셨다. '흰 옷을 입은 여인'은 보뱅의 글이라서 읽어야 한다. '아침은 생각한다'는 문태준 시인의 최근 시집이다. (요즘은 어떤 시를 쓰시나요?) '황사를 벗어나서'는 운문소설이다. 미리보기로 읽어보고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는 시를 쓰고 싶다. 시로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모셨다. '갈대속의 영원'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 한다고 해서 조금 떨리는 가격임에도 모시게 되었다.





그리고, 창고 가득 쌓인 예쁜 쓰레기들을 보고도 갖고 싶은 마음에 주문했다. 유리문진이다. ('나는 왜 쓰는가?' 가 요즘 내 삶의 주제라는 핑계를 댄다.) 귀한 책들, 잘 모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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