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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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중용을 한 마디로 하면, 時中

 

12_0620_중용 인간의 맛_도올 김용옥_통나무_*****

 

믿어지지 않는 건, 이 주옥 같은 우주적 진리들이, 무려 2500년쯤 전에 이미 정리가 다 됐다는 것인데난 뭐하고 있는 거지?

도올 선생이 붙인 인간의 맛이란 부제와 EBS방송용 주제곡의 가사 저 시중의 푸름은 천지의 길 솔개는 하늘을 찌르고 잉어는 연못을 튄다 높은 곳도 낮은 데서 먼 곳도 가까운 데서 그 길을 나 홀로 간다 그 길을 나 홀로 간다에 중용의 엑기스가 담겨 있다. 그래서 나도 도올 선생처럼 시 한 수로 중용 독후의 감을 마감할까 한다.

 

생의 마디 마디 길이 있나니

서슬퍼런 칼 위에 설 수 있어도

기탄이 없다면 미치지 못하네

 

먼 길을 간다고

사람과 먼 길이겠느냐

높은 곳을 간다고

벗어난 활을 탓하겠느냐

 

소리도 내음도 없이 지극하고 지극하게

홀로 쉼 없이 가는 자만이

그 맛을 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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