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 상식 - 진중권의 시사 키워드 사전
진중권 지음 / 새움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의견을 갖는 피곤함

10 0510 진중권 <첩첩상식> 새움 2006 ***

2005년부터 1년 정도 “SBS 전망대” 라디오 프로그램의 오피닝 클로징 멘트 모음

“가장 피곤한 것은 매일 뭔가에 대해 의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진선생의 장점은 진선생의 의견이 거침없는 춤사위로 표현되는 말과 글일진대, 그것이 피곤으로 다가왔다면 8강에서 독일에 덜미를 잡힌 아르헨티나의 메시처럼 그의 개인기가 온전히 발휘되지 못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공중파의 한계일 것이다. 다소 약한 그의 말을 적어본다.

프랑스 샹송 가수 잔느 모로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나이 드는 것도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은 종종 나이 드는 것을 막아준다.”(74쪽)

김상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이른바 ‘반시장경제적인’ 교수들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에게 채용 때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가보안법으로도 모자라 이제 시장보안법까지 생길 모양이네요.(132쪽)

“김구는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조선왕조의 충견이다”(중략) 등등 김완섭 씨의 망언은 현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중략) 김완섭 씨의 망언, 사실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입니다. 그건 정치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임상의학적 치료의 대상일 뿐입니다.(201쪽)

이왕 하는 김에 공 의원 자신의 정신분석도 의뢰해 보시지요. 그럼 대통령에게 ‘뇌의 일부가 없다’는 것보다 더 경천동지할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죠. 즉, 의사들이 공성진 의원에게 ‘뇌의 일부가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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