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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하우스
장정일 지음 / 산정미디어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장정일, 천재 아니면 천재
09 0331 장정일 <보트하우스> 산정 1999 *****
형식. 틀. 고정관념. 기존 가치관.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 주제 구성 문체 인물 사건 배경. 그 따위 것들 닭한테나 줘버려!
장작가는 그의 “적의가 보트하우스를 불태”워 보트를 타고 나갔었다.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방식의 삶이 있다는 걸 알”려 주려고. “좆도, 포르노 비슷한 걸 써서 감옥에라도 한 번 가보자는 정도의 패기는 있어도 좋은 게 아닌가”
하지만 그가 원하는 건 여전히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설지 말지는 아직 딱 부러지게 결정하지 못”한 채 “얼음 재운 콜라를 마시며 비치 파라솔 그늘 아래의 긴 의자에 누워 쉬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거나 “양계장의 닭들은 멍할 거야. 좆같다고 느낄 거야.”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잊지 않으며…
소설을 읽고자 한다면 절대 이 책을 읽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