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맛있는 세상 - 소박하고 풍요로운 우리네 음식과 사람 이야기
황석영 지음 / 향연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8.11.11
석영 <황석영의 맛있는 세상> 향연, 2007 * * * *

2001년 디자인 하우스에서 출간된 <노티를 꼭 한 점 먹고 싶구나><황석영의 맛과 추억>이란 심심한 제목으로 바뀌었다가 이번에는 출판사와 제목을 다시 바꾸면서 낸 책.

작가의 현란한 인생 궤도와 맞물려 음식이란 소재로 엮어가는 식도락 기행문이라고나 할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다.

남한, 북한을 넘어, , 교도소와 유럽을 넘나다는 그의 음식여정은 문학의 소스로서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거울과 같아서 곳곳의 음식을 소개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한 점 먹고 싶으시다던 노티, 소주 한잔에 캬아하고 넘겼던 해금강에서의 대합구이, 군에서 털만 뜯고 내장도 빼지 않은 채 철모에 삶아 먹었던 닭, 석방되던 마지막 해 눈 오는 날 카드깡으로 들어 온 준식이와 양철 프라이팬에 부쳐 먹던 김치전, 지금도 집에서 올리브기름과 파마산치즈가루로 만들어 먹는다는 스파게티 마리나라’… 등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작가의 식도락 기행에서 당신도 잃어버린 맛을 찾기를 바란다. 음식은 사람끼리의 관계이며 시간에 얹힌 기억들의 촉매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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