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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모모 한약방 4 - 위험한데? 위반해제탕 ㅣ 기묘한 모모 한약방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다나카 아이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2월
평점 :


왠지 컬러 버전으로 나왔으면 정말 아이들이 푹 빠졌겠다 싶은 은 등장인물 속에 이미지가 있더라구요 표지에 있었던 핑크빛 수염을 가진 이 할아버지의 이름이 바로 모모였군요 모모였군요 이모 모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신기한 한약방 그 한약방에서 모모 할아버지와 함께 지네는 다양한 동물의 얼굴을 하고 있는 신들까지 ㅎㅎ


살다 보면 어른들도 아이들도 아주 작은 실수 때문에 뜻하지 않은 큰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속에는 친구를 향한 질투심 때문에 공경에 처하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고생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도저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왔을 때 딸랑딸랑 하고 말 딸랑딸랑 하고 맑은 방울 소리를 내며 등장하는 모모 할아버지!!
친구와의 일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우리 꼬맹이들 아껴 나타난 몫 나타난 모모 할아버지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줄까요 한약방으로 가서 뭐 할아버지를 도와서 일을 하게 된 요꼬맹이들이 거기서 만난 또 다른 친구를 위해서 자신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를 배신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친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던 꼬맹이들이 만들어낸 약의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진 약이 바로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모 할아버지가 한약방에서 만들어주신 약이에요 그 약의 이름은 위반해재탕이랍니다 ㅎㅎ
계약 위반을 해제하는 대신 친구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위험한 약이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그 순수한 마음으로 만들어낸 재료, 바로 우신혈을 가지고 만들어낸 약! 그 약을 먹으면 요괴와의 계약이 어긋난 것을 바로잡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그 약을 만들수있게 도와준 다른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돼 그 약을 선뜻 먹지 못하고 있는 친구 ㅎㅎ 이 귀여운 꼬마들을 어떻게 하면 좋지요? 책 속에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꼭 만나 보셨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이야기 속에서 모모 할아버지가 찾아가는 이 남자는 모모 할아버지와 같은 기차를 타고 가니 역마다 내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돼요 아내를 생각하고 아이를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표정으로 어떠한 이유로 모모 할아버지를 찾아와서 귀한 약을 받아가는지를 곁에서 보며 자기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질러 왔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거죠
아내가 조금 친절하고 자상하게 굴었으면 좋겠다고 모모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받았던 약은 다시 할아버지에게 돌려주었어요 바뀌어야 되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자기를 따라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거들었던 이 남자에게 모모 할아버지는 또 다른 작은 선물을 하나 준답니다 그 작은 선물 덕분에 이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서 더 큰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과연 그 작은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 남자는 더 큰 것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요? 책 속에서 만나보면 조금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야기 속에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바로 모모 한약방에서 의사로 일하는 사자 머리 사자 머리 할머니였어요 할머니였어요 찾아보니 할머니 큰 약이 필요 없었을 텐데 여기에서는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걸까요
사자 머리 할머니는 선뜻 맛있는 술을 내주는데요 그 술을 먹자마자 할아버지는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몸을 일으킬 수도 없게 됐어요 그제서야 모모 할아버지는 깨닫게 된 거예요 사자 머리 할멈이 자신에게 먹인 것은 바로 자코타증산이라는 약이었던거예요
자기가 아픈 곳이 있을 때 자기가 검은색 약을 먹고 함께 있는 하얀색 약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면 그 하얀 약을 먹은 사람이 자신의 아픈 고통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는 신기한 약!! 그런데 12 시간이 넘기 전에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하는데 그 시간을 넘어서면 그 고통은 영영 하얀색 약을 먹은 사람에게로 가버린다는 주의사항이 있었죠 그러면 도대체 사장을 도대체 사자 머리 할멈 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손녀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였던 것 같아요 상비경첩을 선물로 보내고 내고 그날만을 기다렸는데 바로 그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손녀를 보러 갈 수 없게 되자 모모 할아버지에게 자코타증산을 먹인 거였어요 상비경첩은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종이나비를 쳐다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 나비의 날개가 팔랑거리면서 거울처럼 변하고 그 날개 안에서 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되는데요 다만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불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고 해요
아니 그런데 손녀를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은 사자 머리 할멈이 12시간 전에 돌아와서 모모 할아버지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주지 않으면 어떡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