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 파티시에가 될 거야!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히카와 마쓰리 그림, 이노우에 아키코 글, 김정화 옮김, 트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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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파티시에가 될 거야! #엉덩이탐정신간





그동안 엉덩이탐정을 보며 자라난 세대들은 아는 듯 모르는 듯 익숙한 캐릭터 방울이가 책표지에 나온 새로운 엉덩이탐정 시리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 엉덩이탐정 시리즈에선 엉덩이탐정 뿐 아니라 아빠인 대디나 조수인 브라운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번외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지만 방울이가 주인공이 되는 시리즈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더 기대되는 이야기 같아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새로운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방울이는 꿈을 따라서 유랑하는 인물로 나오나봐요 표지의 자유분방한 모습에서 바이크를 타고 일행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뭔가 더 성장해 있는 것 같았는데 등장인물 소개와 목차를 보니 사건이 있을 것 같긴한데 뭔가 다른 주제를 함께 다루고 있는 책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만화가 아닌 글밥책이었어요 ㅎㅎ 역시 이제 엉덩이 탐정도 더 다양한 시리즈로 확장하기 시작한 걸까요? 등장인물에 함께 나오는 그레언니와 앙금이의 이야기도 더 궁금하고요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던 "실례 좀 하겠습니다"를 이을 중요한 트레이드마크 씬이 있는 지도 궁금하고 말이죠!

방울이는 엉덩이탐정 사무소 아래집에 있는 찻집 '행운 고양이' 에서 찻집 주인인 아버지를 위해 일을 돕는 착한 딸이자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즐기고 복싱에 소질이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한데요 손님들이 무심코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갑자기 뭔가 모를 압박감과 이건 아닌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고 말아요

"나, 솔직히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온 적이 없어.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그건 직업은 아니잖아. 이대로 그냥 행운 고양이를 이어 받게 되는 걸까? 물론 찻집 주인이 되는 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하고 싶은 것도 아니거든. 그냥 이렇게 꿈도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되는 건지... 요즘 생각이 많아져"

고민을 털어놓던 방울이는 절친인 그레언니와 앙금이의 이야기를 듣다가 셋이서 한집을 빌려 같이 살아보기로 했어요 엉뚱하지만 하고싶은 일이 분명한 앙금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까지만 함께 살기로한 그레언니와 함께 얼떨결에 함께하게된 방울이까지 셋은 드디어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역시나 덜렁대던 앙금이는 부동산 계약서의 숫자를 잘못 읽어서 월세 500만원을 50만원으로 잘못 보게 되고 계약 파기시 3개월치의 월세를 내야한다는 말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어차피 돈을 내야하는 거면 3개월이라도 같이 살아보자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레언니와 앙금이, 방울이는 아르바이트를 얼른 구해야 했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어요

앙금이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샤샤를 만나기위해 극장 아르바이트를 원했지만 그건 정말 어이없는 생각이었어요 이 작은 마을까지 공연하러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현실을 알게되었죠 그리고 온다고 해도 매표소 직원은 공연을 볼 수 없다는 말에 더 풀이 죽었고요

그레언니는 작은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에 갔지만 사회초보라 무시하는 주인의 태도에 일을 할 수 없겠다고 판단해 "어른만 젊은 사람들을 점수 매기는 건 아니거든요? 우리도 어른을 평가 할 수 있다고요!" 하고 으름장을 놓고 나와버렸어요 생각보다 아르바이트는 쉽지 않았어요

방울이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면접을 보다가 점장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 후회하다가 실수를 만회하려고 보여준 복싱시범에 그만 점장의 얼굴을 쳐버리는 실수를 하고 쫓겨나듯 매장을 나와야 했어요 이렇게 모인 삼인방은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답니다

그런데 옆자리에 있던 한 분이 아르바이트 생을 구하지 못해 낙심한 것을 보고 기회라고 생각하고 셋은 그 가게로 나가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 가게는 카피바라는 점장이 운영하는 베어커리 였어요 카피바는 경연대회에 나가기 위해 제자인 해시와 함께 베이커리에서 일해줄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었던 거예요

생각보다 삼인방은 잘 적응해서 베이커리에서 카피바의 빈자리를 채워나갔어요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에 능력을 보인 앙금이는 특유의 솔직하고 에너지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그레언니는 멋진 그림 솜씨로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손님들을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게 만들었죠 어딘가 수상한 꼬끼오 씨도 찾아왔어요 계속 카피바가 어디있는지를 물었지만 사실 첫출근한 삼인방이 그것까지 알수는 없었기에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어요

앙금이와 그레언니가 홀에서 적응하며 빵을 진열하고 포장하고 손님으 맞이하는 동안 방울이는 행운 고양이에서 일하던 실력과 복싱하면서 다져진 체력으로 주방에서 해시를 도왔어요 멋지게 생크림을 만들어 내는 연습을 하며 성장해가고 있었지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카피바씨와 해시가 챙겨 준 빵 상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삼인방은 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빵을 이만큼이나 주셨다고?!! 그런데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앙금이의 비명에 놀란 그레언니와 방울이가 밖으로 뛰어나가자 샤샤의 포스터가 잔뜩 걸린 방안에서 너무 행복한 표정의 앙금이가 보였어요

그리고 잠시 후,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잔뜩 있는 방에서 그레언니도 비명을 질렀어요! 모두가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는 저택이라고? 방울이는 자기의 방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드디어 찾아서 문을 열어보니 글쎄 큰 샌드백이 딱 ! 걸려있는게 아니겠어요?

세입자의 취향을 누가 알아서 일부러 꾸며놓은 듯 삼인방이 원하는 취향의 방이 발견되지 셋은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지만 또 다른 방들은 어떨지 궁금한게 더 컸나봐요 여기저기를 살펴보다 멋진 미끄럼틀 아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 발견했어요 정말 신기한 집이예요 그죠?

키피바씨의 경연대회날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베이커리로 온 전화는 카피바씨가 건 것이었는데 누군가 자기를 쫓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납치가 되고 말았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경찰에 먼저 신고하고 경연대회에 대신 나갈 사람을 정해보려 했는데 역시 나갈 사람은 방울이 뿐이네요 케이크 예약손님이 3명이나 있어서 해시는 나갈 수 없었거든요

나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카피바씨를 대신해서 경연에 나간 방울이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빵을 만들고 생크림을 만들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요 카피바씨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경연대회에 나타난 심사위원이 베리씨라고?!!! 사실 베리씨는 이미 방울이와 구면이었어요 예전에 엉덩이 탐정 사무소에서 뭔가 훔치려고 했다가 달아난 전적이 있었거든요 모르쇠로 일관하는 베리의 태도에 방울이는 미심쩍고 화가났지만 그렇다고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죠 심사위원이니까 말이예요

그렇게 심사는 계속 되었어요 그런데 방울이의 빵에 설탕을 넣지 않았다고 행운 고양이의 찻집주인이 만든 고구마케이크를 들먹이며 방울이에게 쏘아붙이는 베리를 보며 방울이는 역시나 자기를 알고 있는게 맞다고 소리쳤어요 그러던 중에 상품으로 준비된 최신식 베이커리 기계가 오작동을 하게 되고 경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네요 ㅠㅠ​

그 때 갑자기 나타난 카피바씨!!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그리고 엉덩이탐정 신간인데 과연 엉덩이탐정은 나오는 걸까요? 나온다면 언제 등장했던거죠?!! 마지막 장면에서 카피바씨와 마주하고 있는 비슷하게 닮으신 저분은 도대체 누구신거죠?

사건의 전말은 책 속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아마도 한번 빠지면 절대로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될 거예요~

#방울이의꿈따라유랑단, #엉덩이탐정, #엉덩이탐정책, #초등책추천, #초등학생책추천, #초등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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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1 - 인류의 등장과 고대 통일 제국의 형성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1
곽민수 지음, 이경석 그림, 조한욱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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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하루15분 질문하는 세계사
#초등역사 #세계사책





초등학교 5학년에 배우는 한국사와 함께 초등고학년이 되면 책을 좀 읽는 아이들이 시작하는 것이 한국사와 국어영역을 확장하는 한국고전과 역사를 확장하는 세계사에 대한 책인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허들이 많이 없어지다보니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영역의 책을 깊게 그리고 다양하게 잘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아이들의 배경지식이 확대되고 격차가 생기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요즘 관심 있는 분야인 역사 중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세계사책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초등역사의 배경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스토리가 재미있고 짧은 질문들에 대답을 주고 받으며 간단하지만 중요한 것들만 빠르게 캐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세계사책이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는 가볍게 읽으면서도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계사책이랄까요?



스토리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사건으로 시작해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이 1년간 지구인의 모든 역사를 공부해야한다는데 아이큐가 29876 이나 되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외계인이였죠

이 외계인을 도와줄 우리 친구들은 바로 초등학교 5학년 으뜸이와 동생 버들이인데요 으뜸이는 기억력과 추론 능력이 뛰어나지만 동생에게 장난을 걸기 좋아하는 평범한 오빠이고 버들이는 공부에는 소질이 없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예요

그리고 우리의 든든한 삼촌!! 세계사 여행을 하기위해 중요한 키워드들과 소재들을 던져주는 가이드역할을 톡톡해 해줄텐데요 역사를 전공한 취업준비생! 백수인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세계사책이라고 해서 딱딱할 거라고 좀 걱정할 수 있지만 이렇게 책은 삼촌이 던지는 질문으로 시작해요 질문만을 보고 있으면 나도 궁금하긴하네?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무겁지도 않고 딱히 어렵지도 않은 질문인데 대답은 할 수 없는 것들이랄까요? ㅎㅎ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삼촌과 으뜸이, 버들이와 함께 외계인을 데리고 직접 그 시대 그 곳으로 가서 다양한 궁금증들을 해결하게 될 테니까요!


사실 질문이 있는 곳에 보면 대략적인 답을 유추할 수 있는 짧은 단락과 그림이 있어요 그림만 봐도 세계사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대강의 스토리를 기억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초등역사를 다루는 도서들이 많이 나와서 세계사책을 그림책으로든 문제집 형식으로든 이미 만나본 친구들이 적잖을 것 같은데요 그 친구들이라면 그림만 봐도 아! 하고 떠오르는 게 있지 않을까 해요

만일 아는게 없다고해도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긱들이 나올지 예측해보믄 시간을 가지는 것이 참 즐거울 것 같아요


그 즐거움은 이렇게 두 페이지 가득한 만화로 이어져요 먼저 질문에 대한 지식을 쏟아내기 보다는 연관된 시대와 장소의 특징과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만화영역이예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관련된 문화나 지역 중에 내가 아는 것이 딱! 나타나면 아주 반갑기도 하고 말이죠 그 안에서 내가 읽었던 책의 스토리를 떠올릴만한 키워드라도 보게되면 뭔가 전쟁터에서 나만 최강의 무기를 부여받은 듯한 설렘으로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 같아요 ㅎ?


이야기 역시 단순한 줄글이 아니라 질문과 대답 형식이예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궁금한 내용이 질문으로 던져지고 길지 않은 단락의 대답이 있어서 포기하기 보다는 이정도면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끔 잘 구성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야기와 그림으로 떼우는 그런 세계사책은 아니예요 실사시진들이나 지도 등을 이용해서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배우게 될 다양한 내용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답니다 ?



세계사는 사실 우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이 다른 나라의 옛 이야기로 인지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때 다른 나라의 전해져내려오는 신화나 구전동화 같은 이야기를 같이 만나보면 더 기억도 오래가고 당시 시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질문마다 나도 궁금해!! 외치면서 읽게되는데 그 중에 신기한 것이 튀어나오면 나만보기 아까워서 옆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퀴즈라면서 문제를 내기도 하니 더 재미있게 잘 읽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단순히 초등역사의 이야기책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세계사책에서 다루어야할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섹션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그 부분들을 꼼꼼히 보다보면 더 명확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제대로된 사건을 기억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니까요 실컷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면 그것 또한 아쉬운 일이겠지요? ㅎㅎ

하루15분 투자해서 삼촌이 내는 질문에 답을 찾기위해 으끔이, 머들이 그리고 외계인과 함께 세계사책 속으로 빠져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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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 - 재주 많은 신과 인간들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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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처음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어린이책추천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로 많은 분들께서 그리스로마신화를 고르는 이유는 아마도 책을 읽어본 분이시라면 공감하실 것 같아요

보통은 세계사를 접하기 전에 세계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책으로 만나고 거기에 그리스로마신화까지 읽고 나면 세계사에서 유사한 지역이름, 사람이름 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해서 세계사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벌써 10권인데 모든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반 정도를 갖고 있어요 이야기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좀 어렵게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처음에 살짝 속도가 나지 않게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을 넘어가면 이야기는 정말 술술 넘어가서 멈추기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게바로 말 그대로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신은 당연히 자신들이 지난 다양하고 신기한 능력들이 있어서 스스로를 특별하게 여기고 사람들도 그런 신들을 특별하게 섬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중에 자신이 원하는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신들의 이야기만 모아 둔 것이 바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권의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바다의 노인 프로테우스는 포세이돈의 후손으로 바다의 신 중 하나였어요. 사람을 만나는 걸 꺼려해서 외딴섬에 홀로 살면서 사람들이 섬으로 접근해오면 동물이나 식물로 변신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었다고 해요

어느날 스파르타의 왕인 메넬라오스의 배가 바람이 불지 않은 바다에 발이 묶여 버렸는데 이때 프로테우스의 딸인 바다의 님프 에이도테아가 나타나 프로테우스의 비밀을 말해주었어요 그래서 프로테우스가 아무리 동물과 식물로 변해도 메넬라오스는 끝까지 그를 찾아내서 결국 프로테우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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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잘하는 신 중에는 계절의 신인 베르툼누스도 있었어요 과수원을 가꾸닌 숲의 님프인 포모나에게 반한 베르툼누스는 과수원 말고는 관심이 없는 포모나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그의 능력을 이용했다고 해요

정말 다양한 인간의 모습으로 과수원 앞으로 찾아갔지만 포모나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고심하던 베르툼누스가 마지막으로 늙은 여인의 모습으로 포모나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랑을 전했지만 결국 진심을 이해받지 못한 불쌍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해주고 돌아와 결국 포모나에게 마음을 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해요

앞에 잠깐씩 나왔던 님프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나눠볼까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님프는 신과 인간의 중간에 해당하는 존재로 자연의 정령으로서 자연을 수호했다고 해요

그리고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는 신들을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인간들에게도 뛰어난 영감을 나눠줬어요 ?

강과 호수 등의 물에 깃들어 사는 나이아데스는 병을 낫게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님프였어요 사람들을 도와주면 감사 제물을 바치거나 신비한 능력을 찬양하는 방법으로 나이아데스에게 감사를 표했어요

그리고 아주 아름다운 님프들도 많았어요 특히 바다의 님프인 갈라테이아는 더 아름다웠죠 그녀는 목축의 신인 판의 아들인 아키스와 연인이었는데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폴리페모스는 끊임없이 그녀의 사랑을 갈구하다 그만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죽여버리고 말기도 했어요

숲과 나무의 님프들도 있어요 드리아데스라는 나무의 님프들은 자신이 돌보는 나무와 함께 자라고 죽었다고 해요 달의 신인 아르테미스를 따랐고 그녀를 따라서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숲의 님프 중에 에코는 엄청난 수다쟁이 였는데요 제우스가 친구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눈치를 채고 따라온 헤라를 보고 친구를 위해 제우스와 친구다 도망을 갈 수 있게 시간을 버는 거짓말을 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헤라에게 들켜버려서 벌을 받아 메아리가 되어 다른 사람의 말만 따라할 수있게 되었다고 해요

아주 거대한 바다에 사는 님프 오케아니데스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3천이 넘는 님프들이었어요 그 중 아주 빼어난 필리라는 티탄 신인 크로노스와 연인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미 크로노스는 아내가 있었고 필리라는 들키지 않기위해 말로 변해서 만나기도 했다고 해요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켄타우로스족의 모습이었는데 성격이 그들과 많이 달라 필리라는 산속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홀로 케이론을 키웠다고 해요

케이론은 학문에 관심이 많고 지혜로웠는데 태양과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친구가 되어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 폭넓은 지식과 훌륭한 성품을 갖추어 성장한 케이론은 많은 이들의 스승이 되었고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도 가르쳤다고 해요 그래서 케이론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최고의 스승으로 여겨지나 봅니다

그리스의 헬리콘산에는 아홉 여신인 뮤즈가 살고 있어요 이들은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인 므네모시네 사이에 태어난 딸들이라고 해요 제우스와 형제자매들이 티탄에 맞서 힘겨운 전쟁을 치른 후 이일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므네모시네를 찾았는데 그 때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해요

아홉 여신인 뮤즈들은 춤과 노래, 음악, 연극 등 예술과 학문 영역을 맡는 신이 되었고 그중 한명인 칼리오페는 아폴론과 연인이 되어 최고의 음악가인 오르페우스를 낳기도 했어요 이 아홉 여신인 뮤즈들은 인간에게 영감을 불어 놓어주기도 해서 많은 예술가들은 영감을 얻기위해 뮤즈를 찾아와 기도를 올리기도 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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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단한 신들 만큼은 아니었겠지만 인간들 중에서도 굉장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 여럿있었어요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을 누리거나 불행을 겪기도 했어요 아마도 이 이야기들에서는 들어서 아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들을 만날지도 모르겠어요

지나면서 들은 옛날 이야기가 알고 보면 그리스로마신화인 경우도 적잖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이책추천 할 때 그리스로마신화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추천할 때 학습의 목적이 없다면 꼭 빼먹지 않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리스트에 올려드린답니다

아라크네는 천을 짜는 솜씨가 아주 좋은 여인이었어요 사람들 뿐 아니라 님프들도 그녀의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서 찾아올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님프가 아테나를 자신보다 더 높이 평가하자 아라크네는 짜증을 냈어요 아테나는 길쌈의 여신이기도 한데 아라크네는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예요 그리고 얼마 후 많은 사람들 속에 한 노파가 그녀의 작품을 보고 아테나 여신님 못지 않다고 또 비교를 했어요 화가난 아라크네는 아테나님 보다 자신의 솜씨가 더 좋다며 소리쳤고 노파는 신을 욕보이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용서를 빌라고 했지만 아라크네는 그녀의 말을 무시했어요

그런데 그 노파가 아테나였다는 것을 알고나서 둘은 솜씨를 겨루기로 했는데 아테나가 위엄있는 올림포스 신들의 모습을 천 위에 펼치고 귀퉁이에 신에게 도전했다가 큰 벌을 받은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넣은 작품을 만들자 아라크네는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작품으로 만들어 신을 또 다시 욕보였어요 그것에 화가난 아테나는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어 버렸어요 자신의 재주만을 믿고 신의 권위에 도전한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어 평생 천 대신 거미줄을 짜며 살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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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 중에서도 아주 민첩한 헤르메스는 자신을 쏙 빼닮은 아우톨리코스에게도 자신의 기술을 가르쳤어요 도둑질에 재능을 보인 것이죠 그렇게 도둑질을 하던 아우톨리코스는 잔꾀가 많은 시시포스의 양을 훔치다가 덜미를 잡히고 말았어요 아우톨리코스는 노인이 된 후에도 외손자인 오디세우스를 위해 물건을 훔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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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화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다가 중간에 멈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책추천 할 때도 아이들의 독서에 흥미를 주기 위해 많이 고르는 것 같아요

사랑의 신인 아프로디테는 키프로스섬의 수호신이었어요 그래서 그 섬에 사는사람들은 연애에 관심이 많았어요 조각가인 피그말리온만 빼고요 그러던 어느날 여인의 모습을 조각하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작품에 반하고 말았어요 그후로 피그말리온은 잠도 자지 않고 음식도 입에 대지 않고 여인을 조각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조각상을 완성하고는 정말 사랑에 빠져버린 피그말리온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간청하여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요

천재 발명가인 다이달로스는 천재이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해요 그가 자신의 능력으로 신화 속에서 어떤 일을 했을 까요?

크레타의 왕비 파시파에는 포세이돈의 저주로 황소를 사랑하게 되어 인간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괴물을 낳았어요 이 미노타우로스는 점차 난폭해지며 사람을 잡아먹기도 했어요 그래서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다이달로스를 불러 미노타우로스를 가둘 거대한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하며 혹시 누구라도 탈출을 할 수 있으면 다이달로스와 아들을 가둬버린다고 했죠 궁전이 완성되지 미노스는 거기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고 인간을 제물로 바쳤어요

그 소식을 들은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미노스의 딸인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미로 궁전에서 괴물을 물리치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해요 그런데 그 아리아드네를 도운 것이 다이달로스임을 알고 왕은 그와 아들을 가둬버리게 되요 다이달로스와 아들인 이카로스는 하늘에서 떨어진 새의 깃털과 벌집의 밀랍을 이용해 큰 날개를 만들어 궁전을 탈출하게 되는데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면 밀랍이 녹아버리니 절대로 가지 말라고 아들에게 가르쳐주지만 이카로스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태양에 너무 가깝게 날아가버려 결국 깃털을 붙여주던 밀랍이 녹아버려 떨어져 죽고 만답니다

아버지의 경고를 어기고 태양가까이 갔던 이카로스는 결국 바다로 추락하고 다이달로스는 낯선 땅인 카미코스 왕국에 도착하게 되요 왕국의 코칼로스 왕을 찾아가 자신을 보호해주면 모든 적을 막을 수 있는 성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하게 되고 코칼로스는 승락하죠

그런데 다이달로스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들은 미노스왕은 그를 잡기위해 다이달로스만 풀수 있는 문제를 내 큰 포상을 한다고 함정을 만들어요 코칼로스왕은 그것을 모르고 다이달로스의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 미노스왕에게 알렸는데 미노스왕은 당장 다이달로스를 돌려보내지않으면 전쟁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죠

이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을까요? 과연 코칼로스왕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다이달로스는 안전해 질 수 잇을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많은 친구들을 위해서 어린이책추천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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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무기 1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흔한남매
도니패밀리 그림, 이종혁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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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신간이 나오면 아이들이 먼저 알고 있는 흔한남매 시리즈가 올 여름 혹서기를 맞으면서 무서운이야기책을 읽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무기 시리즈가 책으로 나와서 참 놀랐었어요 투니버스 채널에서만 봤던 이무기 시리즈를 이제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고!!!

 이번 이야기를 보니 으뜸이와 에이미 그리고 전학생까지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요 인물 뿐 아니라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인물까지도 나와 있더라구요 
 같이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지 상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몇 가지는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할때 봤었던 에피소드 같아요 무서운이야기책으로 다시 만들어졌다니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이무기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라는 말의 줄임말이예요 동아리 담당 선생님인 으뜸이는 여기서 이름이 두꺼비네요 
 두꺼비처럼 생겨서가 아니라 두렵고 꺼림칙한 비밀 이야기를 많이 알아서 붙은 이름이라는데 그냥 그렇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에이미는 어떤 이름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받았는지 궁금해지시죠? 바로 곱등이입니다! 뭔가.. 벌레이름인데.. 에이미의 말로는 곱등이를 닮아서가 아니라 곱씹을 수록 등이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무기에서만 등장하는 새로운 친구 전학생도 있는데요 이름은 소정이인데 소름 끼치게 조용한 아이라서라고 하네요 그러면 소조이.. 여야할 것 같은데.. 무서운 포스로 일단 그렇게 부르라니;;; 그렇게 부르도록 합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들 중에서 투니버스에서 제가 보지 못한이야기로 소개를 해볼까해요 뭔가 제가 본 것은 다른 분들께서도 이미 보셨을 것 같아서 새로운 이야기로 정해봤어요
 이무기 이번 에피소드는 할머니의 심부름이예요 등장인물 소개에서는 나오지 않은 분인데!! 갑자기 등장하신 할머니를 보고 이분이 귀신인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도 해보지만 아닌 것 같아요 
 한 청년이 배낭여행을 하다가 해가질 무렵 눈이 내리자 숙소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때 만난 할머니가 다행스럽게도 숙소를 제공해주셨죠

 

 할머니는 청년에게 방뿐 아니라 마실 것도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청년이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청년이 가는 방향에 있는 서쪽 마을 입구 쪽 무덤에 편지 하나를 가져다 달라고 하셨어요 청년은 감사한 마음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절대로 안을 읽어보지 말라고 하시는 거예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청년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왜 할머니는 이 편지를 절대로 읽지 말라고 하셨을까? 너무 궁금해진 청년은 참아보려고 했지만 계속 해서 눈이 편지로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조심스럽게 다가가 편지봉투를 집어든 후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고 그 안을 살펴봤어요 짧은 편지가 하나 들어 있었어요 그 내용을 읽기 위해 편지를 꺼낸 청년은 갑자기 할머니의 집에서 뛰쳐나와 도망을 갈 수 밖에 없었어요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궁금해하는 곱등이와 소정이에게 두꺼비 선생님께서 그 쪽지의 내용을 알려주셨는데요

​"이 편지를 전해 주는 사람은...., 당신의 신랑이 되 사람이라네. 이 청년과 행복하시게나."
 이걸 보고 곱등이는 할머니가 청년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거냐며 당황해하는데요 이런 일로 무슨 도망까지 가냐고 묻는 늬앙스에 두꺼비 선생님이 말하길..

 "할머니는 이 청년을 서쪽 마을 입구에 있는 무덤에 있는 귀신과 결혼시키려고 한거예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라는 게 바로 이런 거군요!! 이무기!! 그런데 혹시 책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 시리즈가 있는걸 아실까요? ㅎㅎ 각 에피소드들 사이에 숨은 또 다른 이야기는 바로 이더기! 이해하면 더러운 이야기!! 
​ 중간중간 이더기를 보면서 빵터진거 같아요 아이들도 살짝 으스스스한 이야기 끝에 이렇게 웃고 지나가면 너무 무서운 느낌이 오래가거나 하지 않고 즐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 따라서 무서운이야기를 들으면 오래가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위한 흔한남매의 배려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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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시대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김정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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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을 모두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 당황하기도하고 놀라기도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인것 같기도하고... 고백을 하려는 용기있는 아이들, 고백을 하고싶어하는 누군가에게 설레이고 있는 아이들, 고백을 받고 당황하고있는 아이들, 그 친구들을 지켜보는 선생님과 또 다른 예비 고백러들에게 함께 읽어보자고 하고싶은 책이기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끌어가지만 결국에는 모두  같은 시간과 사건을 마주한 이야기예요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과 책임을 경험해야하는 아이들이 짠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그렇더라구요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이 우정이기도하고 첫사랑이도기도하죠 고백하고 실연하는 인생은 쓴 맛도 보게 되고 말이죠^^ 

 그 한 가운데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이쁘게 담겨진것 같아 꼭 릴리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했어요ㅎ


 하나의 이야기

 태어나기 전부터 친구라는 수영이의 오랜 짝사랑이자 첫사랑인 현성이는 이번에 6학년이 되어 같은 반이 된 조용한 남자 아이예요 하나의 성격과도 잘 맞지만 조금만 더 하나가 일찍 현성이를 알았다면 자기가 좋아한다고 먼저 말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하나는 우정과 설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죠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등장한 호찬이! 하나의 마음과 기분은 하나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데요 그 마음을 하나가 받아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하나를 놀리고 화를 내는 행동을 하는 호찬이 때문에 하나는 너무 힘들고 화가나는데요 누군가에게 고백을 한다는 상황이 참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을 하나의 시점에서 보니 너무 이해가 잘 가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을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으면서 그럴 수 있다고 공감하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이 상황에 호찬이의 입장이었던 친구가 있다면 꼭 하나의 이야기를 한번 더 읽어보면서 상대의 마음을 고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 수영이의 이야기

 2학년 때 부터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현성이에게 드디어 고백할 타이밍을 찾고 있는데요 갑자기 호찬이가 단짝인 하나에게 고백을 해버리면서 교실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또 하나도 계속 기분이 나빠보여서 그 타이밍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의 일기장까지 없어져서 난체한 상황에 갑자기 현성이가 하나의 편을 들어주고 호찬이랑 싸우는 모습에 머리가 복잡해지는데요

 그래도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현성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약속을 잡지만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현성이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는데요 혹시나 해서 돌아가던 길에 현성이를 찾아봤는데 하나와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수영이와 하나 사이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현성이의 이야기

 6학년이 된 현성이는 교실에서 처음 만난 하나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어요 항상 밝게 웃고 친절한 하나의 모습에 현성이의 마음은 더 커져가는데요 갑자기 호찬이가 하나에게 고백을 하면서 현성이는 답답한 마음과 초조한 마음을 느꼈을 것 같아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모습이 좀 초라하게 느껴졌을 것도 같아요 하지만 하나의 거절에 호찬이가 계속 하나를 위협하는 것 처럼 느껴지자 자신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요 나서서 하나를 지켜주려고 하기도 하고 일기장을 찾기 위해서 호찬이의 책상 서랍을 뒤지기도 하고 말이죠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도 현성이에게는 큰 혼란이었지만 용기내서 하나에게 고백했을 때 하나가 한 말은 더 충격적이었을 것 같아요 


 호찬이의 이야기

​ 씩씩하고 솔직하고 늘 쾌활한 호찬이는 반에서 좋아하는 하나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많이 준비하고 많은 용기를 내야했어요 인기가 많고 늘 예쁘게 웃는 하나를 위한 고백이니까 훨씬 화려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하나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거절이었어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하나가 야속하고 미워서 괜히 심술을 부리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모든 친구들이 자기를 비웃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많이 힘들어 해요

 거기에 하나의 없어진 노트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었어요 현성이가 서랍을 뒤지는 것을 보고는 너무 화가나서 주먹을 휘둘렀는데 현성이가 피해버려서 넘어지는 바람에 코피까지 나니 현성이가 너무 얄미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가 진심으로 하는 말을 듣고 갑자기 생각에 빠져요 

 내가 했던 고백이 너를 괴롭힌 거 였다고?


 효재의 이야기

 어쩌면 고백시대에 이야기 안에서 아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진 경우는 효재커플 뿐인가 싶어요 ㅎ 어린 아이들이라 사랑이라기보다는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도 같지만 어쨋건 중요한 건 순수한 우정과 첫사랑 그 어디쯤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의지하기도하고 또 설레이기도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더 깊고 다양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정말 여러가지의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을 즐겁게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고백시대라는 이름을 보고 뭔가 좀 더 어른스러운 청소년 소설을 떠올렸는데 내용에서는 너무 아기같은 초등학생들이 등장해서 놀라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어른들의 세계만큼 치열한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의 고백시대,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꼭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 성장이야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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